나의 이야기 49

불안과 두려움이 끈질기게 따라올 때 극복할 방법은 있는 걸까요? 답변

불안의 반대말은 아타락시아 부동심이 아닐까 합니다. 에피쿠르스학파가 부동심을 긍극의 쾌락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불안은 일단 외부 실체에 의해 마음이 흔들리면서 생깁니다. 그러다 외부 실체에 의해 흔들리기 보다는 마음 스스로가 흔들리는 불안 자체가 더 큰 문제가 되기 시작합니다. 우리 뇌는 가만히 놔두면 지 멋대로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흉기로 만들어 주인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불안은 외부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장하고 마음과 눈이 왜곡되어 받아들입니다. 불교는 외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변하는 실체라 생각하는 허상으로 마음이 왜곡해서 받아들여서 집착을 낳아서 번뇌가 생긴다고 합니다. 나중에 외부의 문제보다 자신이 내면이 만든 허상으로 사람들은 괴롭습니다. 사업에 실..

나의 이야기 2012.08.19

고독과 외로움에 대하여

이 글은 제가 한의사게시판에 쓴 글입니다. 앞에 있는 답변 글도 게시판에 썼던 글을 옮긴 것입니다. 이병철이 죽기전에 한 질문은 인생 살면서 한번 생각해볼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병철 뿐 아니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의문입니다. 인생 살면서 이런 철학적인 문제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힘든 일 몇 번 겪어보니 이런 문제가 와 닿았고 생각해보고 정리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고독과 외로움에 대해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고독은 실존적 문제같고 외로움은 내면의 감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간은 고독한 존재입니다. 이 세상에 혼자 왔다 혼자 가죠. 아무것도 가져갈 수도 없고 누구와도 동행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하나님 앞에 단독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유대교든 가톨릭이든 개신교든 자꾸 하나님과 개개인 사이에..

나의 이야기 2012.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