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강세의 조건

吾喪我 2024. 4. 29. 05:32

미물가상승률(파랑,좌) 엔달러환율(빨강,우)

 
그래프를 보시면 엔강세로 가려할 때인 엔달러 고점일 때 미국 물가가 낮음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물가상승률은 85년 3.6%(현재 3%밑), 98년 1.2%, 01년 1.1%, 07년 2.7%, 15년 0.2%로 낮았습니다.
유일하게 높았을 때가 90년 4.6%인데 그나마 이때는 당시에 비해 낮을 때이고 이때는 침체랑 관련이 있습니다. 
 
이건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엔이 강세로 간다는 말은 달러는 약세로 간다는 말입니다.
달러가 약세로 가면 원자재 가격은 상승하고 물가는 오르기 쉽습니다.
그래서 물가가 오르는 것을 일정기간 감수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물가가 낮은 상태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엔이 강세로 가기 위해서는 미국 물가가 낮은 상태여야 합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엔이 강세로 갈 때가 침체일 때가 많은데 아닌 때도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침체에 접어들면 전세게 빚이 달러가 많아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납니다.
그래서 침체때는 달러는 강세로 갑니다.
그리고 침체가 되면 엔캐리 청산이 일어나서 엔화는 달러보다 더 강세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침체만큼 인플레를 빨리 해결하는 것도 없기에 침체로 인해 물가가 내려와서 엔화가 강세로 갈 수 있었습니다.

 

침체때 엔화가 강세로 간 것은 코로나때는 예외적이었습니다.
침체가 오고 침체 이후 달러가 약세로 갔음에도 엔화는 아주 조금 강세로 가기는 했어도 전저점인 80 근처까지 가지도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엔화의 준기축통화국의 지위를 의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앞으로 침체가 온다면 과거 침체때와 달리 코로나때처럼 엔화는 약세로 가지는 않더라도 지속적인 강세로 가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침체가 아닌 때에 엔화가 강세로 간 경우는 85년 플라자합의, 98년 LTCM파산, 2015년 위안화위기때입니다.
이때 공통적으로 물가가 많이 내려왔음을 볼 수 있습니다. 
플라자합의 즉 달러약세의 용인이 가능했던 것은 물가가 많이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95년 g7회담 역플라자합의처럼 올해 6월 g7회담에서 제2의 플라자합의 애기가 있는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침체가 오든 말든 미국 물가 문제가 안정이 되어야 엔화는 약세를 끝낼거라 생각하는데 지금 당장은 힘들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