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얼음위의 왈츠(빚을 위한 변명)

吾喪我 2010. 5. 2. 01:02

살얼음(빚)위의 왈츠(춤추는 시장)


부채는 좋은 면과 안 좋은 면이 있습니다.

지금 부채는 안 좋은 면이 부각이 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재정적자, 공공부채, 긍극적으로는 일본과 미국의 공공부채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채는 좋은 역할을 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부채에 있을때 주가도 오르고 경제도 성장했음을 보게됩니다.

인플레이션일때 부채를 얻어 자산 투자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그러나 1970년대는 유가상승

으로 인한 비용인플레이션 시대입니다. 저도 잘 모르겠지만 금리가 높아서인지 부채가 늘지

않았습니다. 이때는 주식도 채권도 재미 없었고 상품투자 수익률이 괜찮았던 시기입니다.


그러다 부채가 늘면서 경제가 성장하고 주가가 오름을 보게됩니다.

1990년대 후반 미국의 국가부채가 늘지 않았을때 경기가 후퇴하였습니다.


부채가 그렇게 나쁘지 않는 것임을 알 수 있고 부채가 있을때 경제가 성장했음을 보게됩니다.

주가는 기업이익의 함수입니다.

그런데 기업이익은 소비에 좌우됩니다. 그래서 미국의 주가는 실질소비지출증감률과 연관성

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주가는 국내 소비보다는 수출, 즉 나라밖의 소비, 특히 미국 소비와 관련이 많습니다.


저는 소비는 2가지에 의해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소득과 부채라고 생각합니다.

소득이 늘어나면 소비도 늘어나고 자연히 경기도 좋아집니다.

또 쉽게 부채를 일으킬 수 있으면 소비가 일어납니다.

여기서 부채는 일상용품보다는 부동산, 주식 등의 자산을 소비하는데 많이 쓰여집니다.

 

미국의 1990년대의 주가성장은 소득과 부채 때문입니다. 이때 시간당실질임금증감률은 증가하였습니다.

반면 2000년대 중반에 시간당실질임금증감률은 전체적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이때의 주가상승은 소득보다는 부채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래프처럼 부채가 증가하면 소비도 증가하고 경기도 좋아지고 됩니다. 부채가 그렇

게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자본주의에서 자산이 많은 자는 소득이 많은 사람보다는 부채를

잘 활용한 사람입니다. 부채는 경제가 잘 나갈때는 지렛대 역할을 하여 재산 증식에 큰 기

여를 합니다. 우리나라가 고도성장한 것도 부채를 잘 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경기침체도 부채가 있었기에 어느정도 빨리 해결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미국의 가계부채는 줄었지만 국가부채는 늘어남을 보게됩니다.

2008년에 위기가 오며 소비가 위축되었습니다. 디플레이션으로 물가는 마이너스가 되었습니다.

 

소비는 소득과 부채가 있을때 가능합니다. 민간에서 소비를 하지 않으니 국가에서 소비를 일으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소비를 일으킬려니 기업과 가계소득이 줄어 들어오는 세금은 줄고 부채를 얻어 소비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국가부채는 늘어났습니다.

거의 모든 나라들의 국가부채가 늘어났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가계부채가 국가부채로 전이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치 IMF때 건설경기를 부양하여 우리나라의 기업부채가 가계부채로 전이된 것처럼요.

올드보이에서 이우진이 복수심이 좋은 것이라 한 것처럼 부채는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과유불급입니다. 많이 먹으면 체하는 것처럼 부채가 과하면 문제가 됩니다.

부채는 좋은 면이 있는 반면에 안 좋은 점도 있습니다.

경기를 과열시켜 거품을 키우는 것이 문제입니다.

또 경제가 침체될때 침체를 더 깊게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상황을 모아니면 도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부채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을때 해결방법은 무엇일까요?

나에게 빚이 있을때 내 돈벌이가 좋아져서 빚을 갚으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부채로 문제가 발생하면 경기가 좋아져서 소득이 늘어나는 선순환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1950년대는 주가는 상승하면서 부채비율은 줄었습니다. 선순환때문이었을까요?

그런데 1990년에 대부조합부실을 껵고 나서는 부채비율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이때는 선순환으로 문제해결은 했지만 더 부채를 일으켜 경제성장을 한 것 같습니다.

 

2008년의 경기침체는 2003년에서 2005년사이의 저금리로 인한 거품이 만들었습니다.

달러가치하락으로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물가가 상승하고 금리도 따라서 올라갔습니다.

금리가 오르자 부채를 많이 가진 사람들이 문제가 되었고 이자 갚는 데 문제가 생겼고 개인

과 은행들이 파산하였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계속 부채를 늘리면 성장이 어느정도 가능할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개인,기업,국가가 감당할 수 있는 부채는 경제상황에 따라 자산을 늘려주지만

감당할 수 없는 부채는 개인,기업,국가를 파멸시킵니다.

 

그 한계점이 어디가 될가요?

미국의 경우 대공황때는 GDP대비 가계,기업,정부 부채 총합의 300%에서 무너졌습니다.

2008년에는 GDP의 360%에서 무너졌습니다.

 

그러면 지금은 몇 GDP대비 부채비율이 몇%까지에서 성장이 가능할까요? 그것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임계점이 생각보다 높을 수도 있어 계속 국가부채가 늘어도 경제는 성장하고 주가는 오를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지 않으면 앞으로 부채를 계속 늘려도 계속 성장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2005년이후처럼 금리가 오르면 그 임계점은 다가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임계점이 GDP

의 몇%가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2008년에는 미국 가계부채에서 위기가 왔는데 앞으로는 국가부채에서 위기가 올 것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저도 유럽재정적자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리스, 포르투칼은 약간의 조정을 주리라 생각하는데요.

스페인이 조금 문제가 될 것입니다. 몇 개월의 하락을 줄 것 같습니다.

문제는 미국의 국가부채이고 미국채일 것입니다. 이것은 1년 이상의 하락장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계화가 진행된 이후 항상 전세계적인 하락장은 미국에서 왔습니다.


미국 다우지수는 1929년에서 1942까지의 약세장 14년, 1942년에서 1966년의 강세 25년,

1966년에서 1982년의 약세장 15년, 1982년에서 2000년의 강세장 19년을 겪어 왔습니다.

미국이 1000대부자중에 500명이 주식투자자인 것은 19년의 강세장 영향이었습니다.

1990년이후의 20년간의 약세장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 주식투자자중에 부자는 별로 없습니

다. 주식, 부동산이 아작난 일본은 아예 재테크란 개념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미국은 강세장이후에는 14년에서 15년의 약세장이 왔습니다. 지금은 약세장의 10년째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0년 고점의 주가가 11000이었으니 지금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면 5년

을 더 게걸음 칠려나요?

게걸음 친다고 하면 지금까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던 부채때문일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