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09년 4/4분기 코스피기업 순이익합, 3년평균per, pbr

吾喪我 2010. 5. 6. 09:57

 

2009년 4/4분기 코스피상장기업 순이익은 증권거래소(krx)에 560개 기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총 상장기업이 760개 정도되고 매번 상장기업 재무정보를 검색하면 매분기마다 650기업 이상이 떴는데 이번에는560개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기업들은 다 있어 760여 기업 당기순이익을 다 합거나 560여 기업 순이익을 합한 것이나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560개 기업의 4/4분기 당기순이익의 합은 12조 8천억 정도 됩니다. 전분기인 17조원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그렇지만 올해 1/4분기 기업실적은 전자나 IT기업들이 수출이 잘 되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과거의 순이익을 기초로 1년 평균 per, 3년 평균 per를 구하였습니다.

per는 주가가 고평가, 저평가 돼있나 확인할때 유용합니다. 그러나 한계는 있습니다.

per는 시가총액/1년간의 당기순이익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증권거래소에 있는 per자료는 전년도 순이익을 기준으로 작성됩니다.(1-3월은 재작년 순이익을 기준으로)

그래서 2005년 3월의 per는 17.49,  2005년 4월의 per는 7.37로 기록되어있습니다.

05년 3월이면 한참 좋은 장인데 이것만 봐서는 주식판을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이는 2003년도 순이익이 별로 안좋았고 2004년도 기업순이익이 좋았기에 이런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전분기까지 순이익의 합으로 하는 것이 오차를 줄일 수 있을까해서 1년,3년평균 per를 구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코스피의 2009년 11월의 1년 평균 per는 11월 시가총액/(2008년 4/4분기당기순이익-2009년 3/4분기당기순이익 합)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의 2009년 11월의 3년 평균 per는 11월 시가총액/(2006년 4/4분기당기순이익-2009년 3/4분기당기순이익 합)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초로 1년,3년 평균per를 그래프로 그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 3년 평균 per가 19.5로 상당히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점이었던 07년 10월의 2년평균per 18.7보다도 높습니다.

그러면 과거 순이익만을 기준으로 했을때 지금 주가수준은 높다고도 애기할 수 있을까요?

 

지금 주가수준이 이것만 봐서 높다 낮다 애기할 수 없습니다.

사실 앞으로 순이익이 많이 난다면 지금 주가수준은 높지 않은 것이고 앞으로 per는 낮아질 수 있습니다.

순이익이 지금보다 적게 난다면 지금 주가수준은 높은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 분기별 순이익을 기초로 앞으로 날 순이익을 계산해서 추정per나 eps를 구하기도 합니다.

네이버 증권란에 보면 각 종목마다 추정per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추정per는 어떻게 구하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이 꼭 그렇게 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 순이익의 예측이 가능한 경우는 독점기업에 경기를 타지 않는 소비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가능합니다.

독점기업이면 일정한 영업이익이나 자본대비 순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가가 상승해도 물가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독점기업들은 대부분 영업이익률이 좋습니다. kt&g는 30%, 포스코는 20%, 강원랜드는 50%나 됩니다. 제조업들이 10%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못올리는 것이 현실인데 독점기업은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시킬 수 있습니다.

 

경기를 타지 않으려면 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이어야 하고 불황에도 꾸준한 순이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소비재독점기업만이 순이익 예측이 가능합니다. 워렌버핏이 투자한 기업들이 이런 기업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소비재기업들은 대형마트의 후려치기로 해가 갈수록 영업이익률이 떨어지고 주가도 정체되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상장기업 상위의 기업들은 수출기업들이 많고 경기변동에 민감합니다. 반도체, 철강, 자동차, IT 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항상 분기별로 순이익이 둘쭉날쭉하고 경기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앞으로 순이익을 예측해서 per를 산출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올해 1/4분기 이익이 많이 났다고 추정 per를 낮게 볼 수 있지만 이는 앞으로 경기변동에 따라서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per를 계산해봐야 지금 주가가 고평가 되었는지 저평가 되었는지, 적정한지 알 수 있는데 이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저의 1년 평균, 3년 평균 per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순이익이 줄지 늘지를 간접적으로 보려면 미국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와 소비지표, 외부경기변동을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위는 증권거래소에 있는 pbr자료를 그래프로 그린 것입니다.

pbr로 봐서는 지금 주가 수준이 높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중기투자를 한다면 pbr이 1미만에서 상승에 투자하고 1.8이상에서는 하락에 투자하면 승산이 있을 것 같습니다.

 

2007년 10월 고점일때 시가총액이 1020조원이었습니다. GDP(1000조)의 100%였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2010년 4월 시가총액 평균이 930조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