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富而可求也, 雖執鞭之士, 吾亦爲之. 如不可求, 從吾所好. 」
제가 논어에서 좋아하는 구절 중의 하나입니다.
부를 구할 수 있다면 말채찍을 잡는 자(천한 마부)라도 내가 할 것이다.
구할 수 없기에 내가 좋아하는 것을 좇을 뿐이다. 로 해석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구할 수 없다는 것은 2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如不可求는 부를 구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지 않아서 구하지 않는 다로 해석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can't 로 해석이 되어 부자가 되고자 해도 능력이 안돼서 되지 못하기에로도 해석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공자가 부자가 되고자 하면 마부라도 되고자 한다라고 앞에서 말했기에 뒤의 해석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노력해도 되는 것이 있고 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공자는 부자가 되고 싶지만 부자가 될 능력이 없기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좇는다고 한 것 같습니다.
공자가 좋아한 것은 배우고 가르치는 것이었죠.
저도 공자처럼 부는 구할 수 있다고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구하지 않는다고 못구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재물에 매이면 오히려 재물을 잃는 것 같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자유로워져야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재물을 구하되 마음을 뺏겨서는 안되고 욕심은 부리되 과욕은 안되겠지요.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사는 것이 즐겁지 않을까요?
그렇게 하다보면 결과적으로 부자가 될 수도 가난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내 인생이 즐겁고 그 결과에 자유로와지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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