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가 매달 한미경제지표를 올리는 이유

吾喪我 2010. 5. 14. 11:42

저는 경제지식과 경기흐름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돈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재해(경제위기)로부터 나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금융위기가 왔을때 키코상품때문에 흑자가 나는 우량 중소기업들이 무너진 일이 있었습니다. ceo나 실무진중에 한사람이라도 우리나라의 경상수지와 자본수지가 마이너스일때는 원화가치가 하락한다는 기본경제지식만 있었다면 이런 황당한 일은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2008년초에 미래에셋의 인사이드펀드붐때문에 피본 분들이 많습니다. 당시 경제지표상으로도 미국 기업이익은 줄기시작했고 소비지표도 안좋았고 우리나라는 경상수지적자에 외국인순매도로 안좋은 시기였습니다. 거기다 하락장의 신호등인 리보장단기금리 역전이 있었습니다.

중국 시장은 per가 50이상으로 고평가되어있을때로 경제흐름을 알면 이 상품이 위험한 상품인지 알 수 있지만 많은 분들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박현주씨가 미래에셋생명의 영업을 위해서 인사이드펀드를 판매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외환위기든 금융위기든 경제위기는 자연재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재해는 닥치면 누구도 피해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준비를 하면 피해를 줄일 수는 있습니다.

 

지진이 오기전 동물들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지진계에서는 지진오기 몇분전에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경제위기가 오기전에 미리 알 수 있는 것이 경제지표가 아닐까 해서 매달 경제지표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를 알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당하더라도 알고 준비하는 것이 모르고 당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경제위기가 올때가 하락에 배팅해서 큰 수익얻기는 좋을 때입니다.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점은 변곡점으로 주가의 바닥이나 상투일때입니다. 상투일때는 하락에 배팅하고 바닥일때는 상승에 배팅하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 지금과 같은 박스장에서는 큰 이익 나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같은 박스장은 박스권하단에서 매수해서 상단에서 매도해야 하는데 개인들이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경제지표를 아는 것은 전체시장상황이나 경기변동을 아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주식투자에서도 개별종목선택도 중요하지만 전체시장상황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워렌버핏이 일본에서 태어났다면 지금처럼 큰 부를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그러기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970년에서 1990년까지 19배 올랐고 1990년에서 2008년까지는 -80%의 손실이 났습니다.

워렌버핏이 아무리 저평가우량주에 투자한다고 해도  일본의 엄청난 하락장에서 과연 부의 축적이 가능했을까요?

 

워렌버핏이 부자가 된 것은 그의 능력도 있지만 미국이 50,60,80,90년대의 엄청난 상승장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그는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로또를 사도 800백만분의 1정도는 운좋은 사람이 나옵니다. 워렌버핏은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렌버핏을 따라하여 장기투자하다 망한 사람도 많습니다.

 

지금이 좋았던 미국 시절처럼 무조건 장기투자하면 우상향하는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