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에서 2014년까지 20년동안 한국의 물가가 2배가 올랐습니다
제가 계산해보니 물가가 연평균 3.6% 증가였습니다.
지금은 물가가 2%만 되도 선방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물가가 오르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지만 사실 이렇게 된지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0년을 보면 물가는 평상시에는 거의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마이너스였습니다.
전쟁이나 재정위기때나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겪었고 이후 다시 디플레이션으로 돌아가 원위치로 복귀하였습니다
그래서 평균내면 0~1500년 동안 연평균 물가상승률이 0~0.5%였습니다.
고대 중세에는 생산성도 정체되고 금은동의 금속기반 화폐라 돈의 공급이 제한되어 장기 물가상승률은 0%로 거의 오르지 않았습니다.
예외적인 경우는 로마 제국때 화폐 함량을 줄이며 인플레가 발생하거나 원나라 말기때 교초를 남발하여 하이퍼인플레가 발생한 정도입니다.
1500~1700년에 스페인에 은이 유입되면서 통화량증가로 가격혁명이라 불리는 지속적 물가상승이 있었는데 그래도 지금보다 낮았습니다.
연평균 물가상승률이 1~1.5%였습니다.
1880년부터 1914년까지, 금본위제 아래에서 물가 상승률은 연 평균 0.1%에 불과했습니다.
1873년에서 1896년까지 연평균 마이너스 1% 물가상승률이었지만 이후 금광이 개발되어 통화량이 늘면서 완만한 물가상승률로 두 기간을 합치면 물건 값이 거의 오르지 않았습니다.
사실 지금처럼 물가가 오르는 것은 역사적으로 드문 일입니다.
1914년 이후 금본위제가 붕괴되고 통화량을 조절하는 중앙은행이 등장하면서 지속적인 물가상승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 중앙은행 신뢰 기반 통화제체는 1980년 볼커가 20% 기준금리로 물가를 잡으면서 확립되었습니다.
물가가 거의 오르지 않았던 그전 시기에 비해 1914년 이후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3~5%입니다.
과거에는 물가가 오르지 않은게 기본상태였는데 지금은 물가가 오르는게 기본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유는 과거에는 금속화폐로 공급에 제한이 있었는데 지금은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으로 신용을 통해 화폐량을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물가 목표가 2%가 최적이라는 합의가 형성된 상황입니다.
각 통화제체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금본위제는 통화신뢰에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동성 공급이 불가능하여 잦은 공황이나 침체가 왔고 잘못된 처방으로 대공황 위기도 심화시켰습니다.
현재 중앙은행 신뢰 기반 통화체제는 위기에는 유동성을 공급하여 위기 극복이 쉽습니다.
그러나 항상 늦은 금리인상으로 인플레를 유발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또 낮은 금리로 자산 버블과 부채 증가, 빈부격차도 문제입니다.
두 통화체제가 다 문제가 있어 다음에는 어떤 정반합의 원리가 작동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어떤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연준의 통화정책은 물가 2%를 공식적으로 애기하지만 물가 3%를 용인하는 과도기적 단게입니다.
물가 3%를 용인하는 것은 정부부채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 유권자들도 인플레보다는 실업을 더 고통스러워합니다.
물가 2%를 위해 긴축했다가 침체 오기가 쉽습니다.
물가 3%를 용인하면 채권금리 구조도 바뀝니다.
중물가는 중금리를 만들어 금리도 구조적으로 높아집니다.
물가 3% 용인은 자산 시장에 우호적입니다.
긴축 보다는 통화완화를 선호하게 되어 주가지수나 원자재 가격은 과거보다 우상향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상향한다고 쭉 직선으로 우상향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연준이 물가 3%를 용인한다고 1970년대 같은 물가상승도 용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낮은 금리로 1970년대 같은 기대인플레와 물가가 통제가 안되어 통화 신뢰가 깨지는 것은 최악입니다.
그래서 물가가 3%위에서 상승하거나 4%를 넘어가면 1970년대와 다르게 긴축을 강하게 가져갈 가능성이 많아 원자재 시장이 우상향하더라도 위아래 큰 진폭을 그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또 과거보다 부채가 많아서 적은 금리 변화에도 자산시장은 크게 위아래 변동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부채로 인해 완화가 늦어지면 침체가 심회되고 긴축이 늦어지면 쉽게 과열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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