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습니다.
미군 전력이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보다 월등히 강해서 해협 완전 봉쇄는 힘들어서 유가 상승은 일시적이란 의견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비대칭전략으로 기뢰 드론 소형함정 미사일 등으로 상선들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하며 부분 봉쇄는 가능합니다.
그리고 주변 산유국들 유전도 공격하고 있습니다.
만약 유가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긴축이 없더라도 물가상승으로 인한 금리상승으로 인한 침체가 없다면,
그리고 물가상승이 일시적으로 끝나고 임금 주거비로의 구조적 인플레문제로 전이가 되지 않는다면
주가지수 저점은 유가 고점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유가상승이 장기적으로 갈 경우도 생각해볼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사태는 1973년과 1990년을 생각나게 합니다.
1973년 유가 상승할 때는 고용이 괜찮아서 물가상승과 실업률상승이 함께 있었지만(스태그플레이션) 고용 감소는 한참 후에 왔습니다.
지금은 12월 구인구직비율이 0.87일 정도로 고용이 둔화된 상태라 물가상승이 있어 시장금리가 오르면 1973년과 달리 시차를 크게 안두고 침체로 갈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때는 노조가 힘이 세서 물가 임금 스파이럴이 강할 때였는데 지금은 임금의 구조직 인플레가 아직 끈적하기는 하지만 1970년대만큼은 아닙니다.
지금은 유가상승이 장기적으로 간다면 유가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금리상승으로 바로 침체가 왔던 1990년과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2021년처럼 물가가 상승하더라도 일시적 인플레 인식이 있고 기대인플레이션이 오르지 않으면 시장금리는 상승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침체로 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물가가 오르는데 금리가 오르지 않은 경우는 침체때 빼고 일시적 인플레가 컨센서스였던 2021년이 가의 유일하기는 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이 오르는가 주거비 임금의 구조적 인플레문제가 다시 부각되는가 봐야합니다.
지금 임금은 yoy 3.5%위에서 안 내려오고 있고 횡보하고 있는데 이게 위로 방향을 틀면 구조적 인플레, 재인플레 위험이 있다고 봐야합니다.
주거비 물가는 지금 yoy 3% 초반까지는 잘 내려왔는데 그 이하 내려가기는 힘들어 보이긴 합니다.
이게 위로 방향을 틀면 구조적 인플레. 재인플레 위험이 있다고 봐야합니다.
기대인플레이션도 체크해봐야 합니다.
물가3%이하에서 고용이 감소되면 이는 금리인하로 연착륙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물가3%이상에서 고용이 감소되면 금융지표가 불안해지며 침체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지금이 1990년 걸프전때와 비슷해보이지만 다른 점도 있습니다.
1990년은 침체로 가긴 했어도 주가지수 저점은 유가 고점이었고 침체가 왔어도 주가지수에는 영향이 별로 없었습니다.
주가지수도 20%만 조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이때 침체는 얕은 침체였지만 1993년까지 오래 지속되었고 구리 가격 반등도 1993년에나 있어 경기 반등은 늦었지만 주가지수는 거품이 별로 없어서인지 유가 하락 후 잘 올랐습니다.
그런데 1990년과 지금은 다릅니다.
그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1990년은 볼커의 유산으로 기대인플레가 잘 통제되었습니다.
지금도 기대인플레가 잘 통제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임금 주거비의 구조적 인플레 문제가 아직 끈끈하기는 합니다.
유가 상승으로 물가가 오르면 1990년과 달리 임금 주거비가 다시 자극을 받기 쉽습니다.
둘째, 1990년 기준금리는 8.25%로 경기둔화나 침체시 금리를 내릴 정책 여력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부채가 많아서 물가목표까지 가지 않았어도 금리인하를 하여 말로는 물가 2%를 애기하지만 물가3%를 용인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물가가 오르더라도 고용이 감소되면 금리인하를 가져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물가가 오를 때 금리인하폭은 커지지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 금리인하 여력도 1990년에 비해 크지는 않습니다.
셋째, 1990년은 국가부채가 gdp대비 60%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역사적 고점인 120% 입니다.
부채가 많으면 경제적 쿠션이 없습니다.
충격이 왔을 때 흡수할 여력이 없습니다.
물가가 상승해도 높은 부채비율은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는 것 자체를 어렵게 만들어 볼커가 회복한 연준 신뢰를 떨어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연준은 물가 3%대를 용인해도 4%가 넘어가면 통화 신뢰가 걸린 문제라 다시 긴축을 가져갈거라 생각합니다.
넷째, 1990년은 미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평균 수준이었습니다.
지금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고점 부근에 있습니다.
다섯째, 지금은 1990년에 비해 약간의 위기가 오면 연준이 돈을 풀려 위기를 대처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2008년의 양적완화, 2012년 유럽중앙은행의 whatever it takes, 2020년의 무제한 영적완화가 시장에서 위기를 구한 경험때문에 위기다 생각하면 돈풀어 이를 틀어막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위기에서 돈푸는 것도 물가가 낮아져야 가능합니다.
2008년 양적완화도 물가가 1%대로 내려왔기에 가능했고 2012 유럽, 2020년도 물가가 낮아서 양적완화가 가능했습니다.
물가가 높은 상태에서 돈을 푸는 것은 물가를 자극합니다.
원래 양적완화란게 물가 위험이 없는 상태에서 실업률 6%이상, 제로금리까지 금리인하를 했는데 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때나 하는 거지 위기라고 아무 때나 하는게 아닙니다.
지금은 위기가 와도 물가가 높다면 물가를 자극하는 무제한 양적완화보다 위기가 온 금융기관에 대출을 해주는 핀셋형 양적완화를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쓴 것은 위기가 온다는 의미에서 쓴 것이 아닙니다.
저는 유가상승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미래는 모르니 만약을 대비해서 작성하는 글입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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