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중물가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1. 1970년대·1980년대 말과 지금 비교
역사를 보면 물가 상승은 늘 반복됐지만 시대마다 반응이 달랐습니다.
1970년대는 물가를 너무 일찍 용서한 시대입니다.
물가 급등 후 긴축으로 침체가 와서 통화완화를 했습니다.
통화완화 효과로 물가는 5%대에서 반등하였고 또 긴축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가보다 낮은 기준금리로 매를 미루다 더 큰 매를 맞았던 시기입니다.
1980년대가 1970년대와 다른 것은 금리인하를 하더라도 물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했습니다.
물가 4% 전후(지금 4%랑 다릅니다. 지금의 2.7%정도)로 70년대에 비해 안정될 수 있었습니다.
이때는 실질금리가 명확한 플러스라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은 약세였습니다.
높은 금리는 기대 인플레를 억눌렀으며 레버리지를 제한했습니다
지금은 부채때문에 1980년대처럼 높은 금리로 물가를 끝까지 눌러버릴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2010년대와 달리 임금 주거비의 구조적 문제때문에 침체 없이는 물가목표까지 가기가 힘듭니다.
연준은 말로는 물가목표 2%를 떠들지만 부채때문에 실제는 물가3%대인 중물가를 용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가목표까지 내려오지 않아도 고용둔화되면 침체 우려로 금리를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의 정책은 타협에 가깝습니다.
2% 물가를 고집하면 부채 시스템이 먼저 붕괴하고 침체가 올 수 밖에 없습니다.
4~6% 물가를 허용하면 통화 신뢰가 무너집니다.
그래서 선택된 구간이 3%대 중물가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물가는:부채의 실질 가치를 서서히 희석하고 정책 여력을 유지하게 합니다.
2. 중물가의 시대의 영향
물가 용인이 2%대에서 3%대가 되었다는 것은 긴축하거나 금리유지해야 할 때도 통화완화가 가능하다는 말이 됩니다.
과거에 물가 3%대에서는 긴축을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완화가 가능합니다.
그러면 자산 시장에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움직이는 통화정책 대상 물가 분기점 (3%->4%)
과거에는 물가가 3%를 넘으면 긴축을 더 강하게 가져갔습니다.
반면 지금은 물가 3%대에서도 오히려 완화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물가 4%이상은 용인은 하지 않아 물가 4% 넘어가면 긴축으로 갈 확률이 올라갑니다.
2) 높아진 시장금리
시장이 바보가 아닙니다.
물가 목표 2%라고 해도 그것을 믿지 않습니다.
중물가를 용인하면 명목금리의 바닥 자체가 위로 이동하게 됩니다.
물가 2% 시대는 정책금리 0~2%도 정상이지만 물가 3% 시대에 정책금리 0~2%는 비정상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기준금리는 내려와도 과거만큼 안 내려오고 장기금리는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실질금리를 0 근처에서 유지하려는 압력이 커지게 됩니다.
중물가는 저금리 시대의 종말을 내포합니다.
3) 원자재에 우호적 분위기(계속 상승한다는 말은 아님)
원자재는 통화정책 민감자산입니다.
2010년 이후 침체로 인한 자산하락때 빼고는 통화완화시 오르고 통화긴축시 떨어지는 것이 반복되었습니다.
과거보다 통화완화 위주의 정책을 편다면 원자재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됩니다.
그렇다고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른다는 애기는 아닙니다.
물가 4%위에서 긴축을 가져가면 하락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물가 3%위에서는 완화하면 오르겠지만 물가3%위에서 통화완화를 가져가지 않는다면 긴축우려로 오히려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물가 3%위에서 완화를 하지 않더라도 분위기가 통화완화면 상승할 것입니다.
4) 주식시장에 우호적 분위기(계속 상승한다는 말은 아님)
주가지수는 물가3%위에서 긴축을 할 경우 오르지 못합니다.
오히려 물가가 상승할 때 긴축은 주가지수를 하락하게 합니다.
그래서 통화정책을 보다 완화적으로 가져가면 주식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합니다.
1989년, 2021년처럼 물가3%이상에서 통화완화를 하면 주가지수는 상승하는데 물가3%이하에서 상승하는 것보다 못하기는 합니다.
주식시장도 물가3%위에서 통화완화를 하지 않으면 상승동력이 약해서 약간 상승하거나 횡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은 부채와 침체 우려때문에 중물가로 관리하는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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