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960년대말과 최근이 비슷한 점, 다른 점

吾喪我 2026. 1. 6. 17:46

제가 1960년대말과 최근이 비슷하다는 애기를 많이 했습니다.

한국에서 이때랑 비교하는 인간은 저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는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최근과 1960년대말과 비슷한 점, 다른 점에 대해 애기하고자 합니다. 

 

1. 비슷한 점

 

1) 과열된 고용과 침체 공포

두 시기 모두 공통의 출발점을 가집니다. 

두 시기 모두 고용이 과열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구인구직비율이 1을 훨씬 넘었던 기간은 1960년대말과 2020년대 초중반입니다.

1966,67년에 긴축, 2022,23년 긴축으로 침체 우려가 심하였습니다.

실제 1968년, 2025년에 비농업고용지수가 마이너스를 찍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보험적 금리인하로 두 시기 다 연착륙에 가까운 경로를 보인 점에서 닮았습니다.

두 시기 모두 즉각적인 침체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겉모습은 비슷합니다. 

두 시기 다 침체 공포에도 침체가 없었던 것은 높은 구인구직비율 때문입니다. 

 

2) 보험적 금리인하

1966,67년에 물가가 아직 높지 않은 상태에서 긴축을 하다가 경기 둔화 신호에 보험적 금리 인하를 하였습니다. 

2022,23년에는 물가가 높은 상태에서 긴축을 하였고 긴축 이후 22년7월부터 물가가 하락하였습니다. 

침체 공포 속에서 보험적 금리인하를 하며 연착륙 시나리오가 진행되었습니다. .

두 시기 모두 정책은 과잉 긴축을 경계했습니다. 

 

3) 과도한 재정지출과 유가 환경

재정지출: 1960년대 말엔 베트남전 + 복지 지출이 있었고 2020년대 초엔 팬데믹 대응 대규모 재정지출이 있었습니다. 

유가는 1960년대 말엔 유가 자체는 높지 않았고 2022년엔 우전쟁으로 급등했지만 빠르게 하락하였습니다. 

두 시기의 인플레는 오일쇼크형 인플레가 아니었습니다.

 

2. 다른 점

 

1) 긴축의 출발점: 낮은 물가 vs 이미 높은 물가

1960년대 말은 금본위제 시절로 전형적인 금본위제 통화정책처럼 물가가 낮을 때 긴축을 시작했습니다. 

2021년은 일시적 인플레 컨센서스로 물가상승에도 양적완화를 하였습니다.

이 뻘짓으로 2022년 물가가 이미 크게 오른 상태에서 긴축을 시작하였습니다. 

 

2) 임금 인플레의 고착화 차이

1960년대 말은 노조 조직률이 높았고 임금 상승이 물가에 고착화되고 물가상승이 임금을 상승시키는 구조였습니다. 

2021~24년은 임금의 고착력이 약화된 시기입니다.

과거에는 임금으로 인한 물가 고착화는 침체로만 해결될 수 있었는데 임금 고착력 약화로 유일하게 침체 없이 긴축으로만 임금 상승률이 둔화된 유일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3) 주거비 인플레의 고착화 차이

1960년대 말 물가상승은 유가 영향은 없고 임금과 주거비 영향이 컸습니다.

주택 공급 제약과 주거비 상승 부담이 있었고 침체로 수요를 꺾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값은 1972년이 되어야 꺾였습니다. (미국 부동산 18년 주기설과 맞아 떨어지기는 합니다)

2022~24년은 역사상 유일하게 침체 없이 긴축으로 주거비 물가가 하락한 때입니다. 

저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3. 향후 과한 금리인하로 1960년대말 같은 상황이 될까?

 

차기 연준의장의 과도한 금리인하가 임금과 주거비를 다시 자극할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 유가가 낮지만 경기확장으로 유가가 올라 인플레를 자극할 수도 있는데 이것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과도한 금리인하에도 어려운 균형을 이루었던 1995년과 저물가의 2010년대가 재현될 것인가?

이건 1960년대말 샹황으로 가는 보다 더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2010년대는 사람도 남고 설비도 남고 수요는 없던 시절이라 저물가가 가능했지만 최근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내재적 문제보다 외부충격이 문제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 

다음 글에는 2022년과 1970년대 비슷한 점, 다른 점을 비교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