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금본위제는 디플레 대처에 취약하고 달러본위제는 인플레 대처에 취악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10년 이후 19번의 침체가 았었는데 금본위제 하에서는 침체가 자주 온 반면 깊지 않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1971년 금본위제 해체 이후에는 침체가 자주 오지는 않지만 한번 오면 깊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1. 금본위제
금본위제하에서는 물가가 낮아도 금유출을 막고자 긴축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긴축으로 침체가 자주 왔습니다.
그러나 물가가 낮은 상태에서의 침체라 이후 금리인하만으로 자연 회복이 가능하였습니다.
1953·1957·1960년 침체는 얕고 짧았고, 주가지수 하락도 제한적이었습니다.
실업은 늘어도 자산시장 붕괴는 미약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물가가 낮았던게 가장 큰 이유이고 부채 비율 낮고 금융 레버리지 제한적이고 자산 시장 금융화 미약했던 원인도 있습니다.
물론 금본위제 시절도 침체가 깊었던 때가 있습니다.
1,2차 세계대전후 침체는 깊었습니다.
이때는 전쟁으로 인한 고물가가 동반된 침체라서 침체가 깊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공황때 침체가 깊었던 것은 정책대응이 잘못되었고 2차례 금융위기를 방치한 점이 큽니다.
대공황때 부채비율이 높았던 것도 침체가 깊었던 원인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2. 금본위제 해체후
금본위제 해체 후에는 통화정책을 보다 완화적으로 가져가서 침체가 금방 오지는 않습니다.
이번에도 사실상 물가3%를 용인하는 통화 완화로 침체를 피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본위제 시절 보다 침체는 자주 오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 때문에 한번 오면 깊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부채 버블을 키워옴
금본위제 해체 후에 물가가 높지 않다면 통화완화 상태를 유지하고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하였습니다. .
위기가 오면 부채규모를 늘려 극복해서 레버리지는 누적되고 부채 규모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버블이 꺼지면 충격이 크게 되었습니다.
2) 인플레 우호 환경
완화적인 현대 통화체제에서 임금·주거비물가 관성, 서비스 비중 확대, 재정 지출 확대로 인플레 우호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침체가 와도 금본위제 시절에 비해 바로 물가하락이 오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 통화 완화 속도가 늦어질 수 밖에 없고 실질금리 하락이 지연되어 침체를 더 길게 만듭니다.
2020년처럼 물가가 3%이하에서 침체가 올 경우는 통화완화로 금방 극복을 하지만
물가 3%이상에서 침체는 통화완화를 하더라도 깊게 오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3) 침체가 지연되며 응축됨
지진도 정기적으로 생겨야 피해가 크지 않다고 합니다.
지진이 발생해야 할 때 나지 않으면 이게 응축되어서 나중에 발생할 때 피해가 커진다고 합니다.
지금은 통화, 재정정책으로 침체를 지연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없어진게 아니고 지진처럼 웅축되었다가 나중에 크게 터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본위제 해체 후에 침체는 깊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물가3%이하라서 고용 마이너스가 극복 가능한 통화완화를 불러와 당장 침체가 올 것 같지는 않고 자산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입니다.
그러나 물가3%이상에서 고용이 감소하고 금융지표까지 불안해지면 침체로 직행할 수 있습니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고용둔화로 인해 바뀐 물가 분위기 (1) | 2026.01.08 |
|---|---|
| 1960년대말과 최근이 비슷한 점, 다른 점 (0) | 2026.01.06 |
| 1995 1969 2000 1990 2008 2020 (0) | 2026.01.04 |
| 진정한 디플레이션은 왜 역사적으로 거의 없었을까? (0) | 2025.12.31 |
| 미국 주가지수와 물가 3% (0) | 2025.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