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에서는 중용의 도가 중요합니다.
인플레와 침체를 피한 상태에서 주식도 잘 오르고 경제도 날 나가는 편입니다.
연준에서 통화정책으로 인플레와 침체의 균형을 찾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샤워실의 바보들이란 말도 생겼습니다.
인플레를 억제하려다 침체를 유발하고 침체를 막으려다 인플레를 유발한 경우는 흔합니다.
금본위제 폐지 후에 그 균형을 유지한 기간은 그렇게 길지가 않습니다.
1980년대만 해도 인플레를 용인하면서 침체가 안 오도록 통화정책을 가져갔고 금리인하에 쉽게 물가가 4%위에 오른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금리 자체를 높게 유지해서 물가가 4%위에서 횡보할지언정 상승하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주가지수는 물가가 4%위에서 하락할 때나 4%위에서 통화완화할 때 올랐습니다.
1995년에서 1999년까지가 길게 균형을 유지한 편인데 1998년 금리인하로 그 균형이 깨졌습니다.
2006년 금리인상으로 물가가 3%이하로 내려온 후 1년 좀 넘게 균형을 유지하다가 금리인하로 물가가 오른 상태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침체를 맞았습니다.
2010년대 전례없는 저물가 환경으로 인해 쉽게 균형을 유지할 수는 있었습니다.
앞으로 균형을 이루거나, 침체로 가거나, 재인플레로 가거나 길은 3개 중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균형을 이루는게 역사적으로 쉽지 않아 결국에는 침체나 재인플레로 갈 수 있습니다
저는 당장은 침체로 가기는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금본위제 해체후에 물각 3%이하에서 침체가 온 경우는 2020년 코로나 때가 유일합니다.
1968,86,95년에 물가 3%이하에서 비농업고용지수가 마이너스가 올 때 보험적 완화로 쉽게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2025년 하반기에 비농업고용지수 마이너스가 3번이나 나왔었습니다.
만일 물가가 3%이상에서 비농업고용지수 마이너스가 왔다면 연준의 행동 제악으로 침체로 갔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물가가 3%이하에서는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이를 벗어난 게 지금까지 역사입니다.
한동안 균형을 이루더라도 언젠가는 침체나 재인플레의 2가지 길이 있는데 침체가 당장 오기 힘들면 시간이 지나 재인플레이션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재인플레이션이 오기도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재인플레이션이 오기 어려운 점. 오기 쉬운 점 둘다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재인플레 어려운 점
1) 임금 고착력 약화
임금 주거비는 구조적 인플레의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60,70년대만 해도 노조가 힘이 있고 임금 고착력이 강해서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을 부르고 다시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는 이 임금 고착력이 약해졌습니다.
1960년대말, 1980년대말, 2000년은 다시 임금의 물가에 대한 고착력이 강해졌는데 이를 침체로 해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반면 최근 물가상승은 임금의 고착력을 동반했는데 유일하게 침체가 아닌 긴축으로 인플레가 해결되었습니다.
지금 시간당임금yoy는 3.6%까지 떨어졌는데 어제 3.8%로 오르기는 했습니다.
지금이 1960년대말에 비해서는 임금의 고착력이 약해진 것이 재인플레가 생기기 어려운 점입니다.
2) 주거비 고착력 약화
주거비도 구조적 인플레의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60년대말, 1980년대말은 주거비 인플레가 고착화되었고 이를 침체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최근 물가상승도 주거비의 고착력을 동반했는데 유일하게 침체가 아닌 긴축으로 인플레가 해결되었습니다.
주거비cpi yoy는 3.5%까지 떨어진상태였다가 25년12월 주거비 물가가 낮게 나오면서 3%까지 떨어지기는 했습니다.
3) 연준의 금융여건 완화 방지
2024년은 금리인하를 하면서 금융여건이 완화되었습니다.
금융상황지수는 -0.5이하로 금융스트레스지수는 -0.6~-0.9까지 떨어지고 기업대출기준강화율은 0이하로 떨어져 금융여건이 완화되었습니다.
금융여건이 완화되면 물가를 자극합니다.
실제 이때 cpi mom이 높게 나왔습니다.
그러자 파월은 긴축적인 애기를 하면서 금융여건이 완화되지 않도록 하도록 하였고 이로 인해 물가를 통제할 수 있었습니다.
금리인하를 하더라도 연준은 물가를 자극하지 않도록 긴축적인 애기를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 이런 재인플레가 일어나기 어려운 점때문에 재인플레가 오더라도 긴축이 시차를 두고 고용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완화정책도 시차를 두고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많습니다.
2. 재인플레 쉬운 점
1) 임금 주거비의 구조적 문제
임금 주거비의 고착력이 약해졌다고 해도 구조적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둘다 yoy가 3.5%이하에서 쭉 내려가기는 힘듭니다.
지금은 내려올 때까지 다 내려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게 2020년대가 2010년대와 다른 점입니다.
어제 시간당임금yoy는 3.8%로 높게 나왔습니다.
한동안은 3.5% 위아래로 해서 횡보할 가능성이 많은데 시간이 지나 만약 이게 상승한다면 재인플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2) 중립금리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기준금리
1998년 5.5%의 기준금리를 4.75%로 인하하고 경기가 과열되었습니다.
이때 중립금리가 5.5%라 할 수 있는데 물가와의 차이가 3%정도 차이가 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06년 5.25%까지 금리를 올린 후 물가가 3%이하로 내려왔습니다.
이때 중립금리가 5%정도 된다면 물가와의 차이가 2~2.5%정도 차이가 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0년대는 저물가 환경으로 기준금리와 물가와의 차이가 별로 없었습니다.
2020년대는 중립금리가 어느 정도될 지는 논쟁이 있습니다.
2010년대처럼 차이가 없다고 애기하는 곳도 있고 2%정도 차이가 난다고 애기하는 곳도 있습니다.
지금 기준금리가 3.75%이고 pce물가가 2.8%이니 1%정도 차이가 납니다.
지금은 2010대와 2000년대의 중간 정도에 해당되지 않을까 보면 지금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장은 향후 금리인하를 2번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향후 금리인하를 2번 한다면 중립금리보다 낮은 기준금리는 시간이 지나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연준은 2024년에 했던 것처럼 2번 정도 인하하면서 말로는 물가 억제를 위해 긴축적인 애기를 할 것 같습니다.
2024년에는 기준금리 자체가 높아서 이게 먹혔는데 기준금리가 낮아진 상태에서 말로 먹힐지 안먹힐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시장금리는 향후 금리인하 2번을 반영한 금리입니다.
향후 금리인하를 2번에서 3번 이상으로 더 한다면 시장금리는 더 떨어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지금에서 더 떨어지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단기금리는 연준의 정책을 반영해서 더 하락할 가능성이 많고 연준이 긴축적인 애기를 해도 이는 금융여건을 더 완화시킬 가능성이 많아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여튼 중립금리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기준금리와 금융여건 완화가 시간을 두고 재인플레를 갈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재인플레라고 해도 1960년대말 1970년 2021년 같은 물가상승이 아니라 1980년대 2000년 같은 물가 3%위에서 횡보일 가능성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시간이 걸리는 재인플레보다 외부충격이 먼저 올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글을 그만 쓰려고 하다가도 생각을 정리할 필요성을 느껴 글을 또 쓰게 됩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남에게 보여줄려는 목적이 아니라 생각 정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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