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5년중 19번의 침체가 있었는데 제 나름대로 다음과 같이 정리해본 적이 있습니다.
1. 지수 상승이 있었던 침체기간: 1926.10~27.10, 45.1~45.9
2. 금본위제 시절 물가는 높지 않았지만 금유출을 막고자 금리인상을 가져가는 중에 침체가 왔던 경우: 1923.5~24.6, 1929.8~33.2, 37.4~38.5, 53.7~54.5, 57.8~58.4, 60.4~61.2
3. 금본위제 시절 전쟁으로 인한 물가상승으로 금리인상을 가져가는 중에 침체가 왔던 경우: 1918.8~19.2, 1919.12~21.6, 48.11~49.10, 69.12~70.11
4. 물가상승으로 금리인상을 가져가는 중에 침체가 왔던 경우: 73.11~75.5, 80.1~80.7, 81.7~82.11, 2001.3~01.11
5. 금리인상으로 물가를 잡은 후 일정 금리를 유지 중에 은행위기 발생으로 침체가 온 경우: 2007.12~09.6
6. 보험적 금리인하 후에 금리를 유지 중에 중동전쟁(걸프전)으로 인한 물가상승으로 침체가 온 경우: 90.7~91.5
7. 보험적 금리인하 후에 금리를 유지 중에 전염병으로 인해 침체가 온 경우: 2020.2~20.4
이중 1,2,3번과 4번의 2001.3~01.11는 긴축을 가져가는 중에 고용지표가 악회된 내생적 침체라 볼 수 있습니다.
5,6,7번과 4번의 73.11~75.5, 80.1~80.7, 81.7~82.11는 외생적 사건(중동전쟁-이란혁명포함, 전염병, 은행위기)이 방아쇠가 되어 발생한 외생적 침체라 할 수 있고 고용지표 악화가 원인이 아니라 결과가 되었습니다.
최근 침체는 내생적 침체보다 외생적 침체가 많았습니다.
그러면 당장 침체가 올 것 같지 않지만 향후 침체의 성격은 어떠할까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에 ADP민간고용이 발표되는데 최근 4개월중 3개월이 마이너스가 나왔습니다.
그러면 비농업고용지수도 연속적으로 마이너스가 나와 내생적 침체로 흘러갈까요?
2달 연속 마이너스가 나오거나 3달 평균 마이너스가 나오면 침체라 할 수 있는데 외부 충격 없이 침체로 갈 수도 있을까?
그건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보험적 금리인하 중에 침체가 온 적은 없습니다.
보험적 금리인하가 멈춘 후 2020년에 발생한 침체는 전염병으로 인한 것으로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고용이 망가지기 전에 보험적 금리인하를 해서 연착륙에 성공한 적도 많았습니다.
이번이 예외가 될 수도 있지만 지켜봐야 합니다.
굳이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저는 내생적 침체보다는 최근에 발생한 침체 성격처럼 중동전쟁으로 인한 외생적 침체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중동전쟁 뿐 아니라 도쿄만이나 캘리포니아 대지진 같은 외생적 사건으로도 침체는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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