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둔화
저는 이 시나리오가 가능성이 제일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989,90년의 경우랑 비슷한 경우입니다.
1989,90년은 6번의 보험적 금리인하에도 제조업경기는 살아나지 못하여 4% 의 물가상승률은 더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1965년 이후 7 차례의 보험적 금리인하 중에 pmi가 50이상을 못 넘어 물가가 오르지 않는 경우는 1989,90년이 유일했는데 지금은 이때를 따라가기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때 주가지수는 상단에서 횡보하였습니다.
연준이 금리인하를 한다고 해도 물가상승 우려때문에 시장이 원하는 만큼 해주기는 힘듭니다.
금리인하를 해도 여전히 고금리이기에 1989,90년 처럼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기는 힘들어 ism제조업pmi는 올라도 지속적으로 50이상을 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물가는 오르지는 않아도 경기위축 단계에 머물게 되고 주가지수는 1989,90년처럼 상단에서 횡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둔화임에도 주가지수가 상승할 수 있는 경우에 대해서는 이틀후인 9월 12일에 글을 썼습니다)
2. 침체
보험적 금리인하에도 침체가 오는 경우입니다.
지금 채권시장은 침체에 베팅하고 있고 주식시장도 침체의 공포로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침체는 금리인상 중에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금리인상이나 금리인하를 멈춘 후에는 어떤 사건(중동전쟁,은행위기,전염병)이 터진후에나 침체가 왔습니다.
보험적 금리인하 중에 침체가 온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장 침체가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보험적 금리인하 중에 어떤 사건(중동전쟁,은행위기,전염병)이 터지면 금리인상이나 인하를 멈춘 후 사건 발생으로 침체가 온 것처럼 침체가 올 수는 있습니다.
3. 금리인하로 인한 물가상승
이 경우는 연준이 시장이 원하는 만큼 내년까지 10번의 금리인하를 하면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연준이 그럴 것 같지는 않아 가능성이 클 것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연준이 큰 폭의 금리인하로 제조업경기가 살아나서 pmi가 50을 넘어 꾸준히 상승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주가지수는 전고점을 넘어 당분간은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임금 주거비의 물가상승요인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물가상승잠재요인 때문에 pmi가 50을 넘어 상승하게 되면 경기확장이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보험적 금리인하를 하고 나서 경기가 살아나면 시차를 두고 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거기다 지금은 다른 보험적 금리인하 시기보다 물가상승요인이 더 잠재되어 있어 다른 보험적 금리인하시기보다 더 시차를 빠르게 해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는 주가지수는 처음에는 침체를 벗어났다는 생각으로 전고점을 뚫고 상승이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얼마 안있어 물가 부담때문에 연준이 긴축을 시사하고 금리인상을 가져가면 주가지수는 오히려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과거 침체가 온 전형적인 경우처럼 침체는 물가를 잡으러 금리인상 중에 찾아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4. 골디락스
저는 지금이 1995년 골디락스 시절처럼 물가와 고용 사이의 간극이 넓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995년은 임금 주거비 등의 물가상승잠재요인이 없어 보험적 금리인하로 인한 제조업 경기 호전에도 물가가 오르지 않아서 지금과는 다릅니다.
앞으로 보험적 금리인하로 침체는 멀어지고 제조업 경기가 살아난다면 짧게라도 골디락스가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면 금방 물가를 자극해서 그 기간이 길게 가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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