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과 고용관계에서 궁금했던 것은 인플레가 심했던 1974, 1980년은 다른 시기와는 달리 실업률 바닥에서 상당히 높게 올라온 시점에서 고용이 감소를 보이기 시작한 겁니다.
대부분 시기가 실업률이 바닥에서 0.2~0.5% 오른 지점에서 고용이 감소하고 침체가 왔지만 1974년은 실업률 바닥위 0.9%, 1980년은 실업률 바닥 위 1.3%에서 고용감소가 왔습니다.
인플레가 심했던 지금도 이때랑 비슷합니다.
지금은 실업률이 바닥위 0.9%까지 올라왔는데도 고용이 감소는 커녕 이제서야 과거 정상수준인 11만명 증가를 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민이 늘어서 고용이 20만명은 나와야 하고 10만명 이하는 침체라고 애기합니다.
솔직히 이 근거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이민이 없었습니까?
10만명 이하가 침체인지 아닌지 알려면 금리인하를 해보면 압니다.
침체때는 금리인하 해도 고용이나 경기가 회복은 커녕 계속 악화됩니다.
그러나 10만명 이하가 침체가 아니라면 금리인하에 고용은 악회되지 않을 것이고 경기가 금방 살아날 가능성이 많고 물가문제가 잠재적으로 있다면 물가가 오를 수 있습니다.
저 나름대로 인플레로 가계가 힘들어 멀티잡이 늘고 새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사람이 늘어서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실업률에 관한 글을 쓰면서 인플레때는 실업자 중에 재진입자와 신규진입자를 합한 비율이 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1970년대와 다른 시기에 실업자 중에 재진입자+신규진입자 비율을 알아보고 싶어 그래프를 그렸습니다.
그래프를 그리는 김에 일시해고자와 영구해고자가 실업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그렸습니다.
신규진입자는 새로 노동시장에 들어온 사람으로 일자리를 구해서 실업률 통계에 잡힌다고 보여집니다.
재진입자는 이번달 전에 들어온 신규 진입자가 이월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래프에서 보라색박스는 침체기긴압니다.
녹색선은 비농업고용지수가 첫 마이너스가 나올 때입니다.
1970년대와 80년대 초가 침체가 오기 전에 실업자 중에서 재진입자신규진입자 비율이 높기는 해서 어느 정도 제가 생각한 게 맞는다는 생각이 드는데 확신은 안듭니다.
1990년대 중반도 실업자중 재진입자신규진입자비율이 높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제 가설이 맞을려면 최근에 실업자중 재진입자신규진입자비율이 증가했어야 하는데 횡보하는 중입니다.
그래프를 그리면서 몇가지 사실이 보입니다.
1. 실업자중 일시해고자비율이 먼저 증가하고 난 이후에나 시간이 지나 영구해고자 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실업자중 일시해고자 영구해고자 비율이 어느정도 증가하고난 이후 시간이 경과하여 침체가 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00년은 먼저 일시해고자 비율이 증가하고나서 영구해고자 비율이 증가한 후 얼마 안있어 침체가 왔습니다.
3. 실업자중 재진입신규진입자 비율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침체가 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실업자중 재진입신규진입자 일시해고자 영구해고자 비율의 의미있는 변화는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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