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2의 플라자합의가 가능한가?

吾喪我 2024. 4. 10. 06:03
달러(파랑,우) 물가상승률(녹색,좌)

 
지금 엔화는 약세 쪽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과도한 통화움직임이 아닌 환율의 안정을 원합니다. 
앞으로 엔화의 향방은 달러에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 정부는 엔화에 대해 6월 13~15일에 있는 G7정상회담에서 환율 문제를 미국이 주도하는 주요 7개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995년 역플라자합의도 G7 회담때 있었습니다. 
다른 보험적금리인하 시기와 달리 1995년 보험적금리인하 후에 물가상승없이 골디락스가 가능했던 이유는 역플라자합의후 달러강세가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번에 제2의 플라자합의가 가능할까요?
 
1985년 플라자합의는 엔화는 강세, 달러는 약세를 유도하는 합의였습니다.
그런데 달러가 약세로 갈 때 문제가 원자재가격 상승, 물가 상승하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달러 약세를 유도하기 전에 원자재가격이 안정되어 있고 물가도 안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1985년 플라자합의 가능했던 것은 달러가 140을 넘는 초강세이고 이때 1980년대 초반의 높은 기준금리로 물가를 안정시켰기에 가능하였습니다.
그리고 1980년대 중후반은 1970년대~80년대 초반까지 원자재 가격이 워낙 높았기에 이후 공급과잉이 이루어져 달러약세로 인한 물가상승이 있었음에도 원자재 가격이 안정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제2의 플라자합의가 가능하려면 원자재 가격, 물가가 안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지금이 달러지수가 104로 약간 높은 편이긴 하지만 1985년에 비해서는 낮은 편입니다.
그리고 지금 연준이 통화완화적으로 나가려 하자 원자재 가격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빼고는 귀금속시장 채권시장 원자재시장이 다 물가상승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파월이 올해 3월 fomc 이후 어찌하든 올해 3번 금리인하를 하겠다는 식으로 애기하자마자 금값이 그때부터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이 연준의 물가통제 의지와 능력을 의심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과도한 금리인하기대 되돌림으로 금리상승 달러상승에도 금값은 상승한 것은 닉스쇼크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달러지수가 1985년에 비해 아주 높은 것도 아니고 물가가 아직 안정이 되있지 않기에 만일 제2의 플라자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원자재 가격은 더 솟구치고 물가는 더 상승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