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보험적금리인하 후 인플레가 온 시기, 안 온 시기

吾喪我 2024. 4. 9. 14:39

 
저번 글에서 요즘 금값이 오른 이유를 적지 않은 것 같아 적습니다.
닉슨쇼크 후에 금리상승 달러상승에도 금값이 오른 경우는 지금이 처음 같습니다. 
물가는 상승하려는데 연준이 물가를 잡기는커녕 금리인하한다며 물가상승을 조장하니 시장이 연준의 물가통제 의지와 능력을 의심하는게 최근 금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저 표에서 66.11월 예를 들면 물가움직임에서 3.56은 첫 보험적금리인하할때 물가, (2.54)는 이후 물가 저점, 6.42는 이후 물가상승률이 6.42까지 올랐다는 뜻입니다. 
pmi, 구리가격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후 금리인상으로 첫인하와 같은 기준금리'란 보험적 금리인하 후에 물가가 올라서 금리인상을 했는데 첫보험적금리인하했을때의 기준금리와 같은 기준금리에 도달했을 때를 적었습니다. 
즉 66년11월 첫보험적 금리인하 때 기준금리가 6%였는데 이후 금리인하로 물가가 올라서 다시 금리인상을 했는데 6% 기준금리가 도달했을 때가 68년4월이고 1년5달 후에 기준금리가 같아졌다는 뜻입니다. 
 
1966년 이후 6번의 보험적 금리인하에서 66년이후 87년이후 98년이후 3번 인플레가 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989년에 금리인하 하기 전에 9.8%의 기준금리로 워낙 높고 저축대부조합사태때문인지 6번 금리인하에도 pmi가 50을 넘지 못하며 물가가 오르지 못했습니다. 
1995년에는 금리인하 후 물가가 3%위로 올랐다가 이후 한번 금리인상을 가져간 후 물가는 안정되었습니다. 
주식투자자들이 꿈꾸는 골디락스 시기입니다. 
2019년에는 금리인하 후 물가가 오르는 중이어서 코로나만 없었으면 인플레가 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표를 보면서 드는 의문은 보험적금리인하 후에 물가가 상승해서 다시 금리인상을 가져가서 금리인하 전 똑같은 기준금리까지 올리고 더 높은 기준금리에도 왜 물가를 잡지 못했을까입니다.
아이가 말썽을 자주 부려서 몽둥이로 때린후 말을 잘 들어서 아이를 풀어주었더니 다시 말썽을 부립니다.
그런데 똑같은 숫자의 몽둥이질에도 말을 안듣고 더 센 매를 들어야 말을 듣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위의 표를 보면서 물가란게 잘 잡히는 것 같아서 풀어놓았다가 다시 쪼일려면 이전의 기준금리만큼으로는 못잡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 연준의장들이 침체가 올때까지 금리인상을 가져간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사람들이 바보였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