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승초입 <-> 중력을 거스른 금값

吾喪我 2024. 4. 7. 06:57
금값(월평균가)

 

달러지수(월평균가)

 
 
저번에 1985년이후 실질금리와 금값, 달러지수와 금값을 비교해봤는데 그 이전을 비교해보고 싶었습니다.
실질금리 자료를 찾기 어려워 달러지수와 금값만 비교하겠습니다.  
 
금값 상승: 1971.1~1979.12, 1985.3~1987.12, 2001.5~2011.8
달러 하락: 1973.1~1978.10,  1985.4~1988.5,  2002.3(2001.7)~2011.7
 
금값은 1971년 전까지 금본위제에 기반한 브렌트우드체제로 금값이 고정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닉슨쇼크로 달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후 달러지수가 하락하며 1970년대 금값이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달러지수가 1973년부터 있는 것은 이때 각국 통화와 비교하며 처음 달러지수 개념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1970년대 달러지수 하락으로 금값이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1974.11~1976.8에 달러지수가 횡보할 때는 금값이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985.4~1987.12때는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가 1988년 이후는 약보합이었습니다. 
그래서 금값도 1985~87년까지 상승하다가 88년이후에는 상승을 멈추고 오히려 하락하였습니다. 
이때는 다른 달러 약세시기만큼 금값은 오르지 못했습니다. 
 
2000년대는 미국이 쌍둥이적자로 인해서 달러의 신뢰를 잃었을 때이고 달러약세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신흥국 경제가 잘 나갈 때입니다.
이때 달러약세로 금값이 많이 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미국이 쌍둥이적자에다 정부부채가 많은데 왜 달러가 강세인가 반문할 수 있습니다.
환율은 상대적입니다.
이때는 유럽이 미국에 비해 상태가 괜찮았는데 지금은 미국도 병신이지만 유럽도 더 병신이어서 그렇습니다. 
 
그래프에는 달러지수 고점이 2002.3월로 되어있는데 저 그래프는 월평균가로 볼때이고 저때 실제 고점은 2001.7월로 달러지수는 상단에서 횡보하였습니다.
달러지수 고점과 금값 저점이 시기적으로 비슷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달러는 상단에 있어 앞으로 내려갈 일만 남아있어 금값은 오를 것처럼도 보입니다.
그런데 요즘 미국와 유럽의 향후 성장차 금리차를 보면 오히려 달러는 강세로 갈 소지가 있습니다. 
만일 미국 경제가 잘 나가 물가가 올라서 어쩔수 없이 긴축을 하게되어 침체가 오거나 1990년처럼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물가상승으로 긴축없어도 침체가 온다면 이또한 달러가 강세로 갈 소지가 됩니다. 
침체가 온 이후에 미국이 완화적통화정책을 펴고 침체의 터널을 반쯤 지날 때쯤에나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 실질금리 달러지수와 상관없이 파월의 완화적인 발언과 지정학적 위험으로 금값이 올랐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역사적으로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여왔습니다. 
그래서 요즘 금값을 중력을 거스른 움직임이라 비유한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이 금값 상승 초입이라 애기하는 사람들은  미정부가 많은 부채로 달러가 신뢰를 잃어서 그렇다고 애기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물가는 상승하려는데 연준이 물가를 잡기는커녕 금리인하한다며 물가상승을 조장하니 시장이 연준의 물가통제 의지와 능력을 의심하는게 최근 금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지금이 금값 상승초입일지 중력을 거스린 움직임이라 상승을 멈출지는 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금값, 녹색-침체때 첫금리인하 74년5월 80년3월 80년12월 81년6월 01년1월 07년9월

 
저번 글에 보험적금리인하할 때 금값이 어떠했는가 글을 썼는데 별 상관이 없었던 때가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침체때 금리인하했을 경우 금리인하와 금값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위 그래프에서 녹색은 침체때 첫 금리인하를 했을 때입니다.
금값이 올랐던 1970년대는 첫금리인하와 금값이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2000년이후가 상관이 있어보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자세히 봐야합니다. 
2001년 금값이 반등할 때는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때였습니다.
2007,8년에는 금리인하 했다고 무조건 금값이 상승한 것이 아니라 실질금리, 달러지수와 반대로 금값이 움직였습니다. 
2020년 코로나때는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주가지수 하락으로 인해 마진콜에 몰려 사람들이 채권을 팔아 채권금리가 급등할 때는 실질금리상승, 달러강세로 금값은 잠시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