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21년의 재현? 1946년의 재현?

吾喪我 2024. 3. 6. 06:10

제가 '골디락스는 언제까지'란 글에서 인플레 나우캐스팅 에측치를 넣어서 물가 예상 경로를 그렸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인플레 나우캐스팅 예측치는 3월 cpi mom이 0.18%에서 0.25%로 더 올라갔습니다. 
 
제가 이 글에서 "pce물가는 3%밑이라도 물가 상승하는 것이 부담되어 금리인상까지 하지는 않아도 금리인하를 중지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 주가지수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언급했는데 이에 대해 나름대로 답이 생각나 펜을 들었습니다. 
 
이 글에서 제가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근원cpi mom 최근 6달 평균시 빼고 cpi pce물가 mom 최근 평균 6달 수치가 평균적으로 나올 경우 향후 물가 예상 흐름은 이상적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물가수치가 높게 나오고 인플레 나우캐스팅에서도 높게 보는 것 같아 cpi pce물가 mom 최근 평균 3달 수치와 근원cpi mom 최근 평균 6달 수치가 평균적으로 나올 경우 향후 물가 예상 흐름은 좋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향후 물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cpi pce물가 mom 최근 평균 3달 수치와 근원cpi mom 최근 평균 6달 수치로 물가 예상 경로를 그리면 향후 물가상승률은 상승하는 걸로 나옵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높은 주거비, 임금, 정부지출, 경기회복, 미국 원유 생산 한계 도달, 지수상승 등의 물가상승요인이 숨어 있어 pmi가 50위로 올라 상승한다면 이게 점화를 일으켜 물가는 상승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뭐 1989,90년 처럼 생각보다 경기가 안 좋아서 pmi가 50위로 올라가지 못하면 물가 상승은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1,2월 제조업지수(s&p글로벌 ism 지역연은) 보면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시장 컨센서스처럼 물가상승 침체 없이 1995년의 골디락스 시나리오로 갈 수도 있습니다. 
 
만일 물가가 상승한다면 어떠할까요?
 
pce물가가 상승하더라도 pce물가 3%밑에서는 연준이 완화적으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pce물가가 상승하면 cpi물가는 3%위에서도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cpi물가상승률이 3%위에서 상승할 때 연준이 통화완화적으로 나간 것은 실업률이 높았던 2011년 OT할 때와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라던 2021년일 것 같습니다. 
저는 2021년 물가상승으로 이후 물가가 9%(70년대 물가 환산 13%)까지 올랐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양적완화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cpi물가가 3%위에서 상승하고 있는데 pce물가가 3%밑이라고 금리인하를 한다니 이는 2021년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는 2021년 처럼 물가 상승을 더 자극할 가능성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2021년에는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란 말을 시장도 받아들였습니다. 
이때 물가상승에도 시장금리는 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통 물가가 상승하면 시장금리는 오르게 되있는데 물가가 올라도 시장금리가 오르지 않는 때는 이 때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침체때 조차 물가가 상승하면 시장금리는 올랐었습니다. 
2021년은 시장금리가 오르지 않았기에 지수 하락 요인인 물가상승에도 통화완화가 힘을 발휘하여 지수는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면 앞으로도 물가가 상승하는데 연준이 통화완화적으로 나가면 시장이 2021년처럼 똑같이 반응할까요?
지금은 한번 인플레에 크게 디어서 흔치않던 2021년처럼 물가상승에 시장이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라 받아들이고 시장금리가 상승하지 않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과거 물가가 오르면 항상 시장금리가 상승했던 것처럼 시장금리가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지수하락요인인 시장금리상승 물가상승과 지수상승요인인 금리인하 고용증가가 충돌하게 됩니다.
그러면 2021년과는 달리 통화완화를 하더라도 지수는 횡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물가상승 중에 통화완화를 해도 2021년의 재현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cpi는 3%위에서 상승이라 할지라도 pce물가는 3%밑에서 상승이라 시장금리 상승이 지수하락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아서 지수가 오를 수도 있습니다. 
 
"pce물가는 3%밑이라도 물가 상승하는 것이 부담되어 금리인상까지 하지는 않아도 금리인하를 중지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 주가지수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모르겠다고 했는데 답이 생각난 것이 있어 언급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물가가 올라도 정부부채가 많아서 금리인상을 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연준이 작년 11월 10년물 금리가 5%위로 상승하자 막대한 정부부채때문인지 시장금리가 긴축적이어서 금리인상을 할 필요없다는 완화적인 발언을 했고 이 때를 기점으로 시장분위기가 긴축에서 완화로 바뀌었습니다)
이럴 때는 실질금리가 하락하기에 금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비트코인이 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비트코인은 모릅니다. 
그런데 정부부채가 많아 금리인상 못해서 금 은 가격이 무조건 오른다라고 투자하면 안됩니다.
역의 상관관계가 있는 실질금리(명목금리-기대인플레이션)와 달러지수를 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물가가 오르는데 정부부채가 많아서 금리인상을 못한다. 
이는 1946년을 떠오르게 합니다. 
 
만일 물가가 상승하게 된다면 2021년처럼 시장금리가 그대로가 아니라 1946년처럼 시장금리가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차 세계대전때는 물가통제, 배급제로 공식물가는 낮았지만 암시장 물가는 높았습니다.  
그러다 1946년에 물가통제를 그만두자 물가가 상승하고 시장금리도 상승하였습니다. 
1946년에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않았어도 물가상승 시장금리 상승때문에 지수는 고점찍고 하락하였습니다.
막대한 정부부채 때문에 1947년 트루먼이 다시 물가 임금 대출을 통제하려 들었는데 의회에서 반대해서 시행하지 못했고 어쩔수 없이 재할인율을 인상하고 지급준비율도 인상하였습니다.  
긴축으로 인해 침체는 1948년11월에 시작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물가상승으로 통화완화를 접더라도 정부부채때문에 금리인상은 안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장이 최근 인플레경험 때문에 2021년처럼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1946년처럼 반응할 가능성이 많을 것 같습니다.
물가상승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게 되고 기준금리인상이 없어도 시장금리상승이 1946년처럼 지수하락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트루먼정부때처럼 연준도 어쩔 수 없이 금리인상을 하게 되리라 생각하고 이게 침체를 불러 올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cpi는 3%위에서 상승이라 할지라도 pce물가는 3%밑에서 상승이면 시장금리 상승이 지수하락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고 약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