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채권투자와 통화정책의 역설 (&주가지수와 통화정책이 반대인 경우)

吾喪我 2024. 3. 3. 22:51

대부분 채권투자하는 사람들은 보험적 금리인하를 하는 것이 채권에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입니다. 
 
89, 95년의 보험적 금리인하할 때는 시장금리가 하락했다가 금리인하가 멈춘 후 하락폭을 반이상 회복했습니다. 
89년에는 pmi가 50이하라서 물가가 오르지 않았고 95년은 금리인하 후 pmi가 50이상 오른 후 물가가 3%위로 올랐다가 1번의 금리인상 후 물가상승률이 3%이하로 내려와서 두기간 다 물가상승률은 횡보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반면 67, 98년의 보험적 금리인하 후에는 시장금리가 하락했다가 이후 경기회복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했는데 하락폭을 반이상 회복한 것 뿐만 아니라 시장금리가 금리인하 하기 전보다 더 올랐습니다. 
왜냐하면 보험적 금리인하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물가가 계속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높은 주거비, 임금, 정부지출, 경기회복, 미국 원유 생산 한계 도달, 지수상승 등의 물가상승요인이 숨어있기는 합니다. 
 
역설적이긴 한데 사실 채권투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계속 가져가는 것이 더 좋은 시나리오입니다. 
채권 투자해서 수익을 많이 내려면 침체가 와야 합니다. 
금리인상을 계속 가져가야 침체가 일찍 와서 채권투자하는 사람들한테 좋습니다.
 
그런데 고용양호한 상태에서 통화완화를 하게 되면 침체가 멀어져서 채권투자하는 사람한테 좋지 않습니다. 
물가가 횡보한다면 시장금리는 박스권에 갖힐 수 밖에 없고 통화완화로 인한 경기호조로 물가상승률이 상승하면 채권투자하는 사람한테 안좋은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금리인상은 시장금리 상승요인이지만 금리인상으로 인해 고용지표가 안 좋게 나오고 물가가 하락하는 것은 시장금리 하락요인입니다. 
실제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 5.5%까지 올리기 전인 4.75%까지 올릴 때 이미 2년물 금리는 고점을 찍었고 이후 금리인상에도 은행문제와 물가하락으로 2년물 금리는 횡보하였습니다. 
 
이번 보험적 금리인하로 89, 95년처럼 물가상승률이 횡보한다면 시장금리는 89, 95년처럼 하락폭을 반이상 회복한 상태에서 박스권을 그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데 67, 98년 처럼 보험적 금리인하 후에 물가상승률이 상승한다면 시장금리는 67, 98년처럼 보험적 금리인하 전보다 더 높게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기껏 올라야 cpi물가상승률 4%대일 것은 같지만)
 
채권투자와 통화정책의 역설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 주식투자와 통화정책에도 역설까지는 아니지만 반대의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고용이 괜찮고 회사채위기가 없는 상태에서 지금까지 연준이 통화완화를 하면 지수는 상승하였습니다. 

2021년 물가3%위에서 물가상승의 지수하락요인이 있음에도 통화완화는 힘을 발휘해 지수는 상승했을 정도입니다
작년 11월 통화완화 이후 지수는 계속 상승해서 이번에도 변함없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연준의 통화완화에도 지수가 내리는 경우는 고용이 감소하는 침체때입니다.
이때는 통화완화를 해도 처음에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 통화완화가 계속 쌓이고 나면 지수상승, 경기회복의 힘을 발휘하기는 합니다. 
 
대체적으로 통화긴축은 지수하락의 힘을 발휘합니다. 
물가3%이상에서 물가상승시 통화긴축은 지수를 하락시키고 물가횡보시 긴축은 지수를 횡보시킵니다. 
물가3%아래에서 물가상승시 통화긴축은 지수를 횡보시킵니다. 
긴축함에도 지수가 올랐던 경우는 물가3%아래에서 물가횡보시 긴축할 때입니다. 
그리고 1980년 7~10월과 2023년 상반기처럼 물가 3%위에서 고용이 증가하고 물가가 하락하며 약한 긴축을 할 때는 지수가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고용증가 물가하락에 1980년11월 이후 한번에 4% 인상폭에 10%이상폭의 강한 긴축에는 지수는 하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