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준에 놀아나는 주식시장

吾喪我 2024. 2. 21. 08:11

침체 때 빼고는 연준의 통화정책은 주식시장에 막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침체 때 통화완화의 경우도 당장 힘을 발휘하지는 못하지만 이게 누적되면서 시간이 지나 경기회복과 지수상승의 힘을 발휘합니다. 
 
연준의 통화 긴축은 지수 상승에는 마이너스로 지수하락에는 플러스로 작용합니다.
고물가시기에는 물가상승시 긴축은 지수를 하락시킵니다. 72.12~74.8, 76.12~78.3, 22.1~22.6
고물가에서 물가횡보시 긴축은 지수를 횡보시킵니다. 84.1~84.12, 88.7~88.12, 05.8~06.8
고물가에서 긴축할 때 지수가 상승한 경우는 물가가 하락할 때 베이비스텝으로 약한 긴축을 했던 2023년과 80.7~80.11이 있습니다.
(반면 물가 하락할 때 한번에 4%폭의 초강력 금리인상한  80.12~81.7에는 지수는 하락함)
물가안정시기에는 물가상승시에 긴축은 지수를 횡보시킵니다. 04.4~04.9
예외적으로 물가안정시기에 물가횡보시 통화긴축은 지수가 상승하기는 합니다. 16.12~17.12
 
연준의 통화 완화는 지수 상승에는 플러스로 지수하락에는 마이너스로 작용합니다. 
고용이 괜찮으면 통화완화를 할 때는 대부분 지수는 상승하였습니다. 09.3~11.3, 12.1~13.12, 19.1~20.2, 20.5~21.12
 
침체 때는 통화 완화를 해도 바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지수는 하락합니다. 81.7~82.8, 90.7~90.10,   00.2~02.7,   07.10~09.3
반면에 물가안정시기 회사채위기때는 지수는 하락했다가 통화완화를 할 때는 바로 위기를 극복하고 지수는 상승하였습니다. 98.7~98.9(LCTM파산), 18.10~18.12
21.4~21.12에 지수하락요인인 극심한 물가상승에도 통화정책은 힘을 발휘하여 통화완화를 하자 지수는 상승하였습니다. 
실업률 상승 중후반기에 물가하락에 통화완화하는 경우에도 지수는 상승하였습니다. 74.8~76.12, 80.3~80.7, 82.8~82.10
 
과거의 예시를 봤을 때 주식시장에 침체때 빼고 연준의 통화정책이 거의 절대적인 힘을 갖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cpi물가로 봤을 때는 긴축을 계속 가져가야할 상황입니다. 
그러나 긴축을 가져갔다면 과거처럼 침체를 불러왔을 것입니다.
지금은 통화완화로 침체가 뒤로 늦쳐지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과거 연준 의장들이 바보라서 긴축을 계속 가져갔을까요? 
인플레 불씨를 죽이지 않으면 재점화할 위험 때문이지 않았을까요?
파월보다 똑똑하지 못해서 그랬을까요?
 
연준의 꼼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주거비때문에 cpi는 믿을 것이 못되고 3%밑으로 안착한 pce물가만을 보고 침체 예방 목적으로 긴축에서 통화완화로 통화정책이 변하였습니다. 
제가 보기에 cpi에서 렌트비cpi보다 비중이 3.5배나 되는 등가임대료cpi는 렌트비보다 집값과 관련이 더 많아 보입니다.
음모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cpi가 아직 높은 상태에서 통화정책 변화는 올해 대선과도 관련이 있어보입니다. 
 
통화정책의 변화는 주식 시장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과거 연준이라면 지금도 긴축을 가져가거나 긴축을 종료하더라도 통화완화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물가3% 위 횡보할 때 긴축했다면 2000년처럼 지수는 박스권에 갖히고 전고점인 4818을 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뀐 것은 연준의 통화정책 밖에 없는데 지수는 전고점을 넘어버렸습니다. 
 
2분기에 역레포잔고 감소, 지급준비금 감소로 인한 레포 발작이 있을지 없을지 몰라 지수 조정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지수는 통화완화 분위기에는 상승하기는 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연준의 통화완화는 지수를 상승시키고 pmi가 50미만인 경기를 회복시켜서 pmi 50위에서 상승이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게 물가를 자극하게 되고 인플레 재점화도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높은 주거비, 임금, 정부지출, 경기회복, 미국 원유 생산 한계 도달, 지수상승 등의 물가상승요인이 수면 아래 숨겨져 있습니다. 
 
연준은 cpi물가상승률이 3%위에서 횡보하더라도 이를 무시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상승하게 되면 아무리 cpi를 안 본다고 해도 이는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연준이 본다는 pce물가상승률도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인플레 나우캐스팅에서 1,2월 pce물가 mom은 0.26% 예상인데 이는 연율로 환산하면 3.1%에 해당됩니다. 
2월cpi mom은 0.37%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플레 나우캐스팅이 맞지가 않습니다. 1월 cpi mom은 0.17%로 예상했던 것 같은데 실제 0.31% 나왔습니다)
 
인플레 재점화가 안되고 pce물가는 3%밑에서 안정되고 cpi물가는 3%위에서 횡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명한 자는 최선의 것을 희망하면서도 늘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기에 불행이 닥쳐도 평정을 유지합니다. 
인플레 재점화의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쓴 것은 물가가 바로 상승한다는 의미에서 쓰는 것은 아닙니다.
통화완화로 경기 회복되고 물가 상승하는데는 시간이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