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3년4분기 ntr을 보고 든 생각 (렌트비와 등가임대료)

吾喪我 2024. 2. 15. 15:31

주거비cpi는 전체cpi에서 36.2%를 차지합니다.

전체cpi에서 rent of primary residence가 7.67%를 차지하고 owner's equlvalent rent of residence가 26.77%를 차지합니다. 

rent of primary residence는 임차료 즉 렌트비이고 owner's equlvalent rent of residence는 등가임대료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집소유인이 세를 준다면 얼마정도 받을 것인가 조사해서 수치를 매기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1.8% 정도는 호텔숙박비 같습니다. 

 

이번에 렌트비물가 mom은 0.4%인데 등가임대료 mom은 0.6%가 나와서 시장이 동요하였습니다. 

 

렌트비(파랑)  등가임대료(빨강) cpi yoy

 

렌트비(파랑)  등가임대료(빨강) cpi mom

 

최근에는 집값은 오르는데 렌트비는 집값 만큼 오르지 않아서 렌트비와 등가임대료가 차이가 벌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거비 물가가 높았던 1980년대 후반의 경우도 등가임대료 물가상승률이 렌트비 물가상승률보다 높아 차이가 있었습니다. 

 

zor(파랑) ntr(주황) 케이스쉴러주택가격지수(회색) yoy

 

주택가격지수(연방주택금융청)

 

 

zori는 질로우에서 나오는 렌트비 지수로 매달 나오고 ntr은 노동통계국에서 발표하는 렌트비 지수로 분기별로 나옵니다. 

ZORI(Zillow Observed Rent Index), New Tenant Rent Index ( 신규임대료지수)

 

과거에는 케이스쉴러주택가격지수 전년동월비가 반등하면 1년~1.5년 시차를 두고 주거비cpi 전년동월비도 반등하여서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했고 그런 내용의 글도 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zori 전년동월비는 23년9월 바닥으로 해서 반등중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23년 4분기 ntr 전년동기대비는 -4%대가 나왔습니다. 

지금은 금리가 경제에 제약적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모기지금리가 고정금리라서 주택시장에는 긴축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고 사람들이 높은 금리의 모기지를 끼고 이사를 안가고 살던집에서 그냥 살아서 주택시장에 공급이 부족하니 주택가격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이 오르면 보통 렌트비도 상승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침체는 아니더라도 경기는 안좋아서 사람들이 렌트비를 내는데 부담이 있지 않나 생각하고 이 때문에 제 예상과는 달리 4분기 ntr 전년대비가 마이너스로 나오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집값이 오르고 시차를 두고 주거비cpi에 영향이 있어도 그 영향이 과거보다는 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주택가격과는 다르게 렌트비는 잘 내려오고 있어 연준이 cpi물가를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cpi에서 등가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렌트비 대비 3.5배나 됩니다. 

등가임대료는 렌트비보다는 집값이 더 좌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렌트비 물가상승률이 낮아진다고 등가임대료 물가상승률이 낮아질 것인지는 의문이 듭니다. 

1980년대 후반도 둘이 차이가 많았습니다. 

주택가격과 관련있어 보이는 등가임대료 때문에 연준이 보는 것처럼 주거비cpi가 무시할 수준은 아닌 것 같은데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연준 위원들 생각대로 렌트비 물가를 따라 등가임대료 물가도 내려와서 현재의 주거비cpi물가상승률이 잘 내려올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