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채 투자에 대하여

吾喪我 2024. 2. 18. 11:03

유튜브를 보면 미국채 매수에 대해 애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장기채 etf 매수를 주장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수가 애기하는 투자가 결과가 안 좋았던 경우가 많아 검증이 필요합니다.  
 
미국채는 원래 고물가시기는 침체가 왔을 때 먹을 게 많고 물가안정시기에는 경기하강할 때 먹을 게 많습니다. 
지금같이 양호한 고용 중 보험적 금리인하하는 경우는 금리인하해서 시장금리 하락한다의 1차원적인 접근을 해서는 안됩니다.  
 
미 연준이 물가를 잡으려 금리인상을 하여 기준금리를 높게 가져가서 경제지표가 안좋게 나오고 침체가 가능성이 커질 때는 사람들이 fomo현상으로 국채 가격이 바닥을 찍고 상승하기 전에 미리 선점하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연준이 점도표에서 올해 3번 금리인하를 예상할 때 시장은 올해 7번 금리인하까지 반영하였습니다. 
 
지금은 침체가 오기 전에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금리인하를 한 것은 아니지만 통화완화 가이던스를 주고 있습니다. 
양호한 고용상태에서 침체가 오기 전에 통화완화를 해버리면 침체가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침체가 온 경우와는 달리 보험적 금리인하로 인해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거 외에 통화완화로 인해 경기가 살아나서 시장금리하락을 막는 경우도 생각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금리인하로 인한 시장금리 하락 외에 경기가 살아나 물가가 올라 시장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같이 생각해야 해서 채권 투자가 복잡해집니다. 
 
과거 금리인상이 멈추고 보험적 금리인하를 할 때는 처음에는 선반영 되어 시장금리가 하락했다가 과다 반영된 선방영 되돌림과 경기 호전으로 시장금리 하락폭을 반이상 회복하였습니다. 
 
최근 금리가 하락할 때 페드워치는 장중에 금리인하를 7번 반영했다가 종가는 6번 반영으로 끝났고 시장금리도 이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저번주에 cpi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시장금리는 장중에 금리인하를 3번 반영했다가 종가는 4번 반영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저는 시장금리가 페드워치 종가 올해 금리인하 4번에서 6번 반영하는 범위에서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통화완화로 생각보다 이르게 물가지표가 높게 나오고 경기지표도 좋게 나와서 페드워치 종가 올해 금리인하 3번에서 5번 반영하는 범위에서 움직이지 않을까로 생각이 바뀌었는데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장기채는 단기채, 중기채와는 달리 수급도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은 저번 글에 제가 쓴 것처럼 인플레 위험이 숨어 있습니다. 
높은 주거비, 임금, 정부지출, 경기회복을 예로 들었었습니다. 
통화완화로 경기가 살아나고 이로 인해 숨어있던 인플레 위험이 살아나게 되면 이때는 물가상승을 걱정해야 합니다.
채권투자에서 물가상승은 최악입니다.
(침체때 빼고, 침체 때 처음 물가상승시에는 시장금리 상승하나 이후 하락)
이때는 채권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당장 물가가 상승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물가가 상승하려면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야 합니다.
당장 물가가 오르지 않을 지금 같은 때는 채권은 박스권에 갖힐 가능성이 많아 중기 트레이딩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물가가 상승할 때는 채권에서 빠져 나와야 합니다. 
 
채권투자에 대해 애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반합에서 반의 의미로 글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