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20년 이후 주가지수, 10년물 금리 해석

吾喪我 2023. 12. 29. 13:41

s&p500(빨강,우) 10년물금리(파랑,우) 하이일드스프레드(녹색,좌)

 

기준금리(파랑,좌) 물가상승률(빨강,좌) 연준자산(녹색,우,백만달러)

 

위에서 고용이나 실업률 그래프는 그리지 않았습니다. 

고용은 코로나때 확 감소했다가 바로 증가했고 실업률도 코로나때 확 상승했다가 바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위를 보시면 주가지수와 10년물 금리가 동행하기도 하고 역행하기도 합니다. 

그림을 보시면 코로나 이후 2021년 3월까지와 2023년 5월에서 7월까지는 동행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시간은 역행하였습니다. 

같이 가는 경우는 물가안정시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고물가 시기는 금리인상 때문에 시장금리는 상승하는 반면 주가지수는 하락하거나 횡보해서 역행하거나 따로 갑니다. 

 

2021년 4월부터 물가상승률이 3%를 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 2021년 3월까지 지수와 10년 금리가 동행한 것과 2021년 4월 이후 역행한 것은 이해가 되는데 2023년 5월에서 7월까지 동행한 것은 설명이 안됩니다. 

그건 뒤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보통 물가안정시기에는 연준이 긴축하더라도 지수에 아주 제약적이지는 않는데 심지어 저때는 녹색선 연준자산이 증가하는 양적완화할 때였습니다. 

코로나 이후 양적완화를 하면서 경기가 살아나고 물가도 물가안정 범위내에서 상승하면서 주가지수와 10년물 금리가 같이 올랐습니다. 

2021년 4월 이후 물가상승률이 3%를 넘음에도 양적완화를 계속 하니 지수는 계속 상승하고 양적완화로 장기채를 사들이니 10년물 금리는 하락하였습니다. 

 

2021년 8월에 파월이 테이퍼링에 대해 처음 언급하였습니다.

그 전 21년 6월 fomc에서 23년 금리전망이 0.1%에서 0.6%로 상향되고 9월 fomc에서는 22년 금리전망을 0.1%에서 0.3%, 23년 금리전망을 0.6%에서 1%로 상향하면서 긴축의 기미가 보이기는 하였습니다. 

 

2021년 8월 테이퍼링 언급 이후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21년 11월 테이퍼링을 시작했고 22년 3월에 실제 금리인상을 가져갔습니다. 

그러자 연준의 가이던스 영향인지 물가상승 금리인상반영으로 22년 1월부터 주가지수는 고점을 찍고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주가지수 하락이 멈춘 것은 2022년 6월 물가상승률이 고점을 찍고 나서입니다. 

이후 물가상승률이 하락하니 전에 지수하락요인, 금리상승요으로 작용하던 물가는 이제는 지수상승요인, 금리하락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물가가 지수상승요인으로 작용하니 금리인상의 지수하락요인과 충돌하여 22년 6월부터 23년 3월까지 지수는 횡보하였습니다. 

이후 베이비스텝으로 전환하고 요즘은 통화완화 의지를 보이니 지수는 상승하였습니다. 

 

10년물 금리는 22년 11월 자이언트 스텝의 강한 금리상승 요인이 물가하락의 금리하락요인을 이겨서 올랐지만 이후 빅스텝 한번하고 베이비스텝으로 전환하자 약한 금리상승요인과 금리하락요인이 충돌하여 횡보하였습니다. 

물론 23년 3월에 은행위기로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치솟으며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도 있습니다. 

23년 8월부터 10월까지는 재무부 채권 발행으로 인한 공급과잉우려와 텀프리미엄 반영으로 10년물 금리는 상승하였습니다.

이후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가자 연준이 비둘기로 전환하고 12월 fomc에서 점도표를 하향하며 금리인하를 내비치자 시장금리는 하락하였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고물가시기에 주가지수와 10년물 금리가 역행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23년 5월에서 7월에 동행한 것은 3월에 은행위기로 시장금리가 워낙 많이 떨어져서 되돌리는 과정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주가지수가 오르려면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는 것이 유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10년물 금리는 계속 하락할까요?

그걸 누가 알 수 있겠습니까?

 

그냥 제생각에는 10년물 금리는 침체가 와야지 3.6%이하로 내려갈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그 이하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침체가 와서 10년물 금리가 3.6%이하로 하락한다면 지수가 오르기는 커녕 오히려 내려갑니다. 

 

또 한가지 10년물 금리는 2년물 금리에 비해서 기준금리 영향을 덜 받기는 하지만 영향을 받기는 합니다.

현재 2년물 금리는 페드워치에서 내년 금리인하를 6,7번 할 수 있다는 가정 하의 금리입니다. 

연준에서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를 3번 인하를 애기합니다. 

사실 점을 찍는 19명의 위원 중에 한명이라도 더 4.875%를 찍었다면 연준의 내년 금리전망은 4.625%이 아닌 4.875%가 되었을 것입니다. 

 

경기가 침체로 접어들어서 24년 3월 점도표가 하향된다면 지금 금리에서 더 하락할 수 있는데 침체에 접어들지 않으면 페드워치 내년 금리인하 베팅이 4,5번으로 되돌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면 2년물 금리나 10년물 금리는 약간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준의 가이던스로 22년3월 금리인상이 미리부터 반영이 되었는데 마찬가지로 금리인하도 미리 반영되고 있는데 과하게 반영되고는 있습니다. 

 

보통 고용이 괜찮은 상태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펴면 지수는 상승하는데 10년물 금리와 주가지수 그래프를 봤을 때 10년물 금리가 약간 상승한다면 지수 상승 중에 조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