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보험적 금리인하와 경기둔화 (&지금 침체가 늦는 이유)

吾喪我 2023. 12. 19. 06:42

 

보험적 금리인하는 침체가 오지 않았는데 금리인하를 한 경우를 말합니다. 

89년 금리인하는 은행위기로 금리인하한 거라 보험적 금리인하라고 말하기는 뭐한데 고용감소하는 침체가 오지 않는 상태에서 금리인하한 거라 비슷하기는 합니다. 

87년은 3번의 금리인하에 비해 금리인하 폭이 큰데 블랙먼데이 터지자 바로 0.5%폭의 금리인하를 해서 그렇습니다. 

 

표를 보시면 1987년을 빼고 pmi가 50이하의 경기둔화에 접어들자 연준이 보험적 금리인하를 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1987년은 pmi가 55가 넘어서 경기둔화 상태는 아니지만 블랙먼데이로 주가지수가 폭락해서 금리인하를 가져갔습니다. 

 

표들 보시면 3차례의 보험적 금리인하로 경기둔화 상태를 벗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19년은 3차례 금리인하로 2020년1월에는 pmi가 50을 넘어 경기둔화를 벗어나려는 찰나에 코로나 위기가 왔습니다. 

 

1989년은 좀 특이하기는 합니다. 

금리인하 폭이 6번이나 되는데 기준금리가 9.81%나 되어 높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6번의 금리인하로 90년4월에 경기둔화를 벗어나 pmi가 50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중동 전쟁 발생 우려 때문인지 다시 50밑으로 내려갔고 걸프전이 터지고 유가가 상승하면서 90년7월에 고용감소하는 침체가 왔습니다. 

 

보통 고용이 괜찮을 때 금리인하한 후에는 시차를 두고 물가가 상승합니다. 

금리인하 후에 물가상승률이 3%(88년7월은 4%)를 넘었던 년월을 적었습니다. 

87년은 경기둔화 상태가 아니라 최종 금리인하 후 5달 만에 물가상승률이 4%를 넘었습니다. 

요즘과 많이 비교되는 1995년은 최종 금리인하 후 8달 만에 물가상승률이 3%를 넘었습니다.

이후 금리인상을 한번 가져가 기준금리를 5.5%로 올렸는데 이때문인지 물가는 안정되었습니다. 

 

98년에는 최종 기준금리인하후에 1년3달만에 물가상승률이 3%를 넘었습니다. 

2018년에는 금리인하 후에 물가상승률이 2.5%까지 상승하다가 코로나가 터져서 물가가 하락하였습니다. 

1989년에는 물가상승률이 4%를 넘는 상태에서 금리인하를 했는데 경기둔화상태이고 은행위기중이라 물가상승률이 오르지 않고 횡보하였습니다. 

이번에 파월도 경기둔화 상태라 보험적 금리인하를 하더라도 물가상승률이 오르지 않을거라 보는 것 같습니다. 

 

2022년11월에 pmi가 50이하의 경기둔화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고물가때라 연준이 금리인하는 커녕 금리인상을 가져가야 했습니다. 

이제 연준이 89년처럼 물가 3%를 용인하면서 경기둔화를 해결하고 침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려 보험적 금리인하를 가져가려 합니다. 

2024년 금리전망처럼 연준은 과거처럼 보험적 금리인하를 3번 정도 가져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금리인하를 가져가더라도 지수가 급락해서 짧게 금리인하를 3번 가져간 87년, 98년과 달리 95년 처럼 길게 가져갈 가능성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일 3번의 금리인하에도 경기둔화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89년처럼 6번 금리인하를 가져갈까요?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금리인하에도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다고 확신하면 그럴 것도 같은데 89년과 같은 은행위기 상황도 아니라 그러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금리인하를 4번이상 한다면 점도표에서 미리 암시를 할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22년11월에 pmi50 이하의 경기둔화에 들어선지도 1년이 넘었는데 고용감소(침체)는 오지 않고 있습니다.

표를 보시면 대부분 고물가시기에 경기둔화와 고용감소는 시간차가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79년의 경우 8달의 시간차가 나는데 초고물가시기 가계와 기업이 힘들어지는게 시간차가 나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89년의 경우 13달의 시간차가 많이 나기는 하는데 경기둔화 후에 금리인하로 경기를 살리고자 해서 침체가 늦게 온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1년이 됐는데도 고용은 좋고 침체는 먼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를 말해보고자 합니다. 

 

1. 구직인원에 비해 채용공고가 많습니다.

 

고용이 둔화되고 있다고 해도 올해 9월은 채용공고가 구직인원에 비해 410만명이 많았고 10월은 350만명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트럼프가 이민을 막아서인 것도 있고 코로나 원인도 있고 리쇼어링 때문에도 그런 것 같습니다. 

 

2. 모기지 고정금리

 

과거 주택을 산 사람은 낮은 이자로 모기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올라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금리인상의 긴축이 주택시장에는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사람들 이자 비용이 늘어나야 침체도 오는데 그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침체가 안 온다는 것은 아닙니다.

4계절이 있는 것처럼 경제순환에도 겨울(침체)은 옵니다.

그런데 멀어보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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