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월 피벗의 영향

吾喪我 2023. 12. 16. 05:45

과거에는 물가 잡기가 힘들어서 고용이 감소될 때까지 금리인상을 하다가 고용이 감소되어서야 금리인하를 가져갔습니다. 

금리인상으로 물가가 안정되었어도 금리는 내리지 않고 높게 유지했습니다.(2006,7년)

물가 문제가 남아 있는데 금리인하를 한 경우가 1989년의 경우인데 이때는 은행위기가 있었고 이때 물가수준은 지금 수준으로는 2%후반에서 3%초반대로 심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때는 ism제조업pmi도 50이하를 유지한 경기둔화 상황때문인지 금리인하에도 물가상승률은 4%(현재3%)위에서 횡보하였습니다. 

그러다 걸프전이 터지면서 유가가 상승해 물가가 6%까지 올랐습니다. 

 

파월이 말을 바꾸었습니다. 

지금은 주거비와 임금때문에 근원물가는 높고 물가상승률은 지속적인 3%이하에 머물기 힘든 상황입니다.

과거 같으면 이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더 하거나 아니면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하는데 파월은 금리인하를 검토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점도표에서는 내년에 3번의 금리인하를 암시하였습니다. 

 

왜 파월이 변심하게 되었을까요?

그건 미국의 국가부채때문이라는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미국 국가부채가 22년 23조달러인데 gdp대비 133%라고 합니다. 

금리가 낮을 때는 부담이 안되는데 금리가 오르면 재정에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10년물금리가 5% 넘을 때 연준 위원들이 비둘기가 되었습니다. 

장기채 금리 상승 부담때문인지 이번에 피벗하게 된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변심한 것이 정치적 압력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도 듭니다. 

 

물가문제가 아직 있고 고용이 괜찮은 상태에서 피벗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1. 고용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지금 고용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피벗은 둔화된 고용을 중지하게 하거나 둔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  

볼커때도 금리인상을 급하게 가져가면 실업률이 증가하다가 금리인하를 하면 실업률이 약보합으로 거의 횡보하다시피 하며 하락한 적이 있습니다. 

실업률이 상승속도가 늦어지고 전체 고용이 줄어드는 속도는 느려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번 피벗으로 침체는 좀더 멀어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침체가 안 온다는 것은 아닙니다. 

 

2. 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합니다. 

 

지금 상황이 물가상승률이 잠깐은 3%이하에 가도 지속적으로 3%이하에 머물기는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피벗은 물가상승률 3%를 용인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채권금리 상승이 두려워서 점도표에서 중립금리는 그대로 라고 합니다. 

 

과거 고물가시기에는 고용감소나 금융위기때 금리인하를 하였습니다.

왜나하면 고용이 괜찮을 때 금리인하를 하면 물가상승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연준 의장들이 바보라서 고용 균열이 있은 후에나 금리인하를 했을까요?

대부분 물가안정시기 금리인하 후에는 긴 시차를 두고 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1984년 고물가에서 물가안정된 후 금리인하 한 후에는 2년반 후에 물가가 4%를 넘으면서 블랙먼데이가 터졌습니다. 

2008년 금리인하 후에는 고용이 감소함에도 달러약세기조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서 시차 없이 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파월은 지금은 89년과 같은 경기둔화 상태라서 금리인하를 하다라도 물가는 상승하지 않을 거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향후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보통 고용이 괜찮은 상태에서 금리인하를 하게되면 물가는 상승할 위험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바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자극해서 바로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고 1~3년 시차를 두고 물가가 상승하기도 합니다.

지금 피벗이 나중에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물가 상승을 일으킬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3. 자산시장에 영향

 

1) 주가지수

 

일단 고용이 괜찮은 상태에서 완화적 통화정책할 때는 지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1989년 경기둔화때 금리인하한 경우에는 금리인하한 첫달에는 지수가 많이 오르고 이후 횡보하였습니다. 

지금은 ism pmi가 50이 안되는 경기둔화 상태입니다.

1989년처럼 처음에는 지수가 오르다 횡보할지 아니면 쭉 지수가 오를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향후 금리인하로 ism pmi가 50이상으로 오르고 이후 계속 상승하면 지수는 쭉 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 시장금리

 

여기서 시장금리는 주로 2년물 금리를 말합니다. 

물가상승이 없는 상태에서 금리인하하게 되면 시장금리는 하락합니다. 

단 시장금리는 점도표를 따라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앞으로 24년3월, 24년6월 fomc에서 24년, 25년 금리전망이 하향된다면 시장금리는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또 시장금리는 페드워치와 연동되며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시장금리는 내년 6번 금리인하한다는 가정하의 금리라서 내년 점도표의 3번의 금리인하와는 괴리가 있습니다. 

시장금리가 하락을 하더라도 페드워치에서 내년 금리인하가 4번이나 5번이하로 바뀐 정도로 금리가 약간 오르고 나서 하락할 거라 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시장금리의 변수는 물가입니다.

금리인하를 하더라도 물가가 상승하면 시장금리는 상승합니다. 

2008년에는 금리인하를 했음에도 물가상승하니 시장금리는 상승하였습니다. 

향후 금리인하가 혹시라도 물가상승을 자극하게 되면 시장금리는 하락이 아닌 오히려 상승할 수 있습니다. 

 

3) 원자재

 

이번 피벗으로 가장 많이 오른 것이 원자재 가격입니다. 

물가가 상승하는데 금리인상을 더 강하게 하면 실질금리가 상승하여 금은 가격이 하락한 후 횡보하고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둔화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후 횡보합니다. 

그런데 물가가 상승하는데 어떤 이유로 인해 금리인상을 못하게 되면 실질금리가 하락하여 금은 가격이 상승하고 경기회복 희망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합니다. 

일단 고용이 괜찮은 상태에서 금리인하를 하면 원자재 가격은 상승하는 경향이 많은데 지금 변수는 pmi가 50이 안되는 경기둔화상태라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원자재가격이 오르기는 하겠지만 경기둔화상태라 계속 오를지 말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경기둔화라 바로 이럴 가능성은 적지만 이번 피벗으로 계속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연준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시 금리인상을 가져가야할지 말지 고민되는 상황에 직면할거라 생각됩니다. 

연준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당장 연준이 고민을 안 하더라도 언젠가 물가가 오르게되면 고민을 하개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