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재와 비교되었던 1960년대 후반

吾喪我 2023. 12. 13. 11:14

저는 주로 1973년 이후 경제지표에 대해서만 언급하였습니다.

왜냐하면 1970년대만 해도 찾고 싶은 자료가 fred에 별로 없어 기준금리만 해도 1982년 이후만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경기침체 온다는 말이 많을 때 1969년이랑 비슷하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적이 있습니다.

또 지금 물가가 2%까지 내려오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인하를 하게 되면 1960년대 후반의 인플레를 다시 맞이할 수 있다는 글을 본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1960년대 경제는 어떠했는지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기준금리

 

실업률(파랑,좌) 물가상승률(빨강,좌) 전체고용(녹색,우,nonfarm,천명)

 

경제성장률(파랑) 내구재소비지출증감률(빨강)

 

1950년대 60년대는 금본위제를 바탕으로 한 브레튼우즈 체재라 인플레가 오기 쉽지 않아서 물가는 안정적이었습니다. 

66년10월까지 6%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했다가 이후부터 금리인하를 하였습니다.

물가상승률이 66년 10월 3.8%(현재로는 2.63%)를 정점으로 하락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때는 물가안정시기라 고물기시기 통화정책을 잣대로 보면 안됩니다. 

 

그러다 68년 5월이 되어서야 물가상승률이 4%(현재3%)를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존슨 대통령 시절 베트남 전쟁으로 재정지출을 전년보다 10%이상을 쓰면서 인플레가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내려가서 67년 6월까지 금리를 인하했는데 이후 물가는 상승해서 70년2월 6.4%까지 상승하였습니다. 

1970년대에 물가상승 요인이 잠재적으로 있는 상태에서 금리인하를 가져간 것이 인플레를 불러 올 수 있는 위험으로 지적되는데 이때 일도 지적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고용이 안정되었을 때 섣불리 금리인하를 가져갔다가 물가상승을 불러 올 수 있음이 지적됩니다. 

 

보통 고용이 안정되있을때 금리인하를 하면 물가상승을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 

1984년 이후 연속된 금리인하 후에 87년8월 이후 물가상승률이 4%를 넘었고 이후 블랙먼데이가 터졌습니다. 

1989년 6월에서 12월까지 9.8%에서 8.25%까지 6번의 금리인하때는 경기둔화와 은행위기때문인지 물가가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걸프전으로 유가가 올라서 물가가 올랐습니다. 

1995년에는 3번 금리인하로 물가가 3%를 넘었다가 이후 한번 금리인상을 한 후 물가는 안정을 찾았습니다. 

1998년에 LTCM파산으로 3번 금리인하 한 후 경제가 과열되고 지수에 거품은 심하게 생기면서 2000년 넘어 물가가 3%를 넘었습니다. 

2019년 금리인하 후에도 물가가 2.5%까지 오르는 중에 코로나가 터져 물가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고용이 감소하는 중에 금리인하하는 경우는 고용감소가 물가 하락요인이 되기에 물가가 상승하지는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예외적으로 2007년 9월 금리인하 후에 2008년부터 고용이 감소함에도 달러약세 기조때문이었는지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며 물가가 08년7월까지 5.5%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물가가 폭락하였습니다. 

 

물가가 오르자 연준은 69년8월 10.5%까지 금리인상을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69년9월부터 금리인하를 가져갔습니다. 

이때 고용고점은 70년3월로 고용이 증가할 때였고 실업률은 바닥에서 0.3% 오른 정도여서 고용은 괜찮을 때였습니다. 

물가상승률도 70년2월 6.4%가 고점으로 물가도 계속 상승할 때라 물가하락으로 금리인하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고용이 증가하는 상태에서 금리인하를 하니 물가상승률도 69년8월 5.4%에서 6.4%까지 상승하였습니다. 

 

1960년대말부터 미국은 베트남전쟁을 포함해 대외 원조, 군사력 지출로 인해 경제력이 하락하고 국제수지가 악화될 때였습니다. 

이때 고용은 아직 괜찮았지만 경제성장률은 69년4분기, 70년1분기,4분기는 마이너스를 찍었습니다.(윗 그래프 확인)

내구재소비지출증감률은 70년1,3,4,7~12월은 마이너스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래서 고용은 아직 괜찮았지만 침체 징후로 금리인하를 가져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 이때는 물가가 4%를 넘어 상승하는 상태에서 금리인상을 쉬다가 68년11월부터 다시 금리인상을 가져가니 주가지수가 폭락한 것도 금리인하한 원인 같습니다. 

NBER에서 1969년12월부터 경기침체로 보는데 이후 지수는 70년6월까지 월평균 지수를 기준으로 고점에서 39% 하락하였습니다. 

이때는 실업률 상승폭이 2.7%정도에 불과한 약한 경기침체였습니다. 

 

1972년 이후 고물가 시기 8번의 금리인하에서 5번이 고용감소(1974,1980,1981,2001,2007년), 2번이 금융위기(1989,2007년), 1번이 주가폭락(1987년), 1번이 물가하락(1984년)으로 볼 수 있는데 1969년은 뭘로 봐야 할까요?

 

# 글 다 쓰고 나서 보니 69년9월에 첫 고용감소가 있었네요

본격적 고용감소는  아니었지만 고용 문제 시작으로 보고 금리인하를 한 것 같습니다.

2007년과 비슷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