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각자 다른 희망회로를 돌리는 주식 채권시장

吾喪我 2023. 11. 18. 08:43

 

1. 주식시장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물가가 빠르게 내려와서 금리인하도 이루어지고 침체는 오지 않아서 1994년 같은 연착륙으로 지수가 상승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1994년 금리인상 후  s&p500은 95년1월 종가 470.4에서 98년7월(첫 금리인하) 고가 1190.6으로 3년6달 동안 253% 상승하였습니다. 

1994년 같은 최고의 시나리오가 힘들면 2006년 같은 시나리오를 원하고 있습니다.

2006년 금리인상이 멈춘 후 s&p500은 06년7월 종가 1219.3에서 침체가 왔던 07년10월 고점 1576.1까지 1년3달 동안 29.3% 상승하였습니다. 

 

그런데 1994년 시나리오에는 연속적인 금리인하가 없었습니다.  

95년1월 최종기준금리인상 후에 98년9월까지 3년8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5.25~6%사이를 높게 유지했습니다.

1994년 이후 높은 금리를 유지하다가 1998년에 LTCM파산으로 3번 금리인하 했다가 경제가 과열되고 주식시장이 폭등하고 결국 물가도 상승했던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95년7월부터 96년1월까지 3차례 금리인하를 해서인지 2년물금리는 7.7에서 5.6%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기준금리를 일정하게 높게 유지하자 5.5에서 6.5% 박스권을 이루었습니다. 

2006년에는 물가가 3%이하로 가서 시장금리도 많이 떨어져야 할 것 같았지만 그렇지는 않아서 기준금리를 5.25% 높게 유지해서인지 2년물 금리는 5.27% 고점을 찍고 4.6에서 5%사이 박스권을 이루었습니다. 

 

하여튼 주식시장 희망대로 지수가 꾸준히 상승하려면 침체가 오지 않거나 침체가 최대한 늦게 와야 합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1990년대중후반, 2006,7년처럼 물가상승률이 3%이하에 머물러야 합니다.  

물론 1989년처럼 물가4%(현재3%)이상에서 횡보할 때 긴축 중지를 하여서 지수는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가 3%위에서 연준이 긴축의지를 보이면 지수는 횡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물가3%위에서 횡보할 때 고용감소, 금융위기가 없고 실업률이 높지 않으면 연준은 금리인상을 해오기는 했습니다.

 

많은 주식참가자들이 현재 채용공고가 구직인원보다 많은 견고한 고용시장으로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2. 채권시장

 

주식시장의 희망과는 달리 채권시장 희망대로 흘러가려면 내년에 침체가 와야 합니다. 

 

일단 고용이 괜찮은 상태에서 물가가 내려와서 금리인하를 해서 채권금리가 내려올거라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1970년 이후 고물가때 8번의 금리인하에서 물가상승률이 하락해서 금리인하를 한 경우는 1984년 밖에 없습니다. 

이때는 달러지수가 140이 넘는 달러초강세라 금리인하가 가능했습니다.

대부분 고용감소(1974,1980,1981,2001,2007년)와 금융위기(1989,2007년) 때문에 금리인하를 했고 주가하락(1987년)으로 금리인하했던 특이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물가상승률이 하락한다고 연준이 금리인하를 할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고용증가할 때 금리인하를 하면 물가상승을 자극해서 달러초강세때 아니면 금리인하하기 힘듭니다. 

 

단순히 물가하락으로 금리인하가 힘든데 채권시장 참가자 희망대로 이루어지려면 고용이 감소되는 침체가 와야 합니다. 

그래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각자 다른 희망회로를 돌린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언제가는 침체가 와서 채권시장 참가자의 희망대로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항상 채권시장 참가자 희망대로 흘러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2023년11월17일 페드워치

 

23년12월페드워치다수전망(파랑) 23년점도표금리전망(주황)

 

24년12월페드워치다수전망(파랑) 24년점도표금리전망(주황)

 

그림을 보시면 오늘 24년12월 페드워치는 다수가 4.5%로 시장은 24년에 4번의 금리인하를 전망함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페드워치 점도표 그래프를 보시면 채권시장 참가자 희망대로 흘러가지는 않았습니다. 

 

페드워치 점도표 그래프를 보시면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희망회로를 돌리다가 다시 점도표에 수렴했다가 다시 희망회로를 돌리다가 다시 점도표에 수렴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준의 점도표가 하향될 때에 시장 참가자들의 희망대로 점도표가 페드워치에 가까와질 것입니다. 

그런데 저 점도표가 하향될려면 물가상승률이 내린다고 하향되기는 힘들거라 보여집니다.

지금은 고물가시기라 고용에 문제가 발생해야 점도표가 하향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8년 물가안정시기에는 회사채시장이 불안해지고 주가지수가 폭락하자 2018년12월 fomc때 파월이 오토파일럿을 언급했음에도 12월 점도표에 2019년 금리전망을 3.1에서 2.9%로 0.2% 하향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고물가시기입니다. 

금융위기나 고용문제 아니면 fomc때 점도표 금리전망을 하향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투자자들이 산업 소비 제조업지표들이 경기둔화를 나타내고 실업률도 오르고 있어 조만간 채권금리하락, 채권가격상승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3. 저는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보는 것처럼 침체가 내년 2분기에 와서 내년5월에 금리인하를 할 정도로 미국 고용이 안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물가안정시기였던 1994년과는지금이 달라서 연착륙으로 갈 거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가3%위에서 한참 횡보하다가 1년은 지나야 고용이 감소되는 침체가 오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에 자기 생각을 고집하면 안됩니다.

경제지표를 잘 살펴보고 거기에 맞게 대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