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향후 가능한 시나리오들 (비슷한 과거)

吾喪我 2023. 10. 22. 06:36

 

오늘 클리브랜드 연은 인플레나우캐스팅 10월cpi 전월대비 예측치를 보니 0.15%였습니다. 

얼마전까지 0.27%였는데 줄어있습니다.

최근 인플레나우캐스팅은 실제 수치보다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었는데 9월cpi는 실제 수치와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저는 9월 주거비cpi 전월대비도 상승하고 바이든도 재정지출도 많이 해서 cpi전월대비 평균 0.25%~0.3% 정도 나오지 않을까 봤는데 생각보다 물가가 잘 떨어지나 봅니다. 

예측치지만 이게 평균적으로 앞으로도 계속 나온다면 물가 3%이하의 골디락스 상황입니다. 

바이든의 재정지출이 내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앞으로도 물가가 좋게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가능성이 적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썼는데 그 외 앞으로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비슷한 과거의 례를 들면 써보고자 합니다.  

 

시나리오 중에 1)은 현재와 비슷한 점, 2)은 현재와 다른 점, 3)은 제 의견을 적었습니다. 

 

1. 1994년 - 연착륙

 

1994년은 물가 안정시기인데도 선제적 인플레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1년동안 3%에서 6%까지 올렸습니다.

그리고 95년1월 최종기준금리인상 후에 98년9월까지 3년8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5.25~6%사이를 높게 유지했습니다.

이때는 물가상승률이 3%이하였던 골디락스 시기로 지수는 많이 올랐습니다.

s&p500은 95년1월 종가 470.4에서 98년7월(첫 금리인하) 고가 1190.6으로 3년6달 동안 253% 상승하였습니다. 

95년7월부터 96년1월까지 3차례 금리인하를 해서인지 2년물금리는 7.7에서 5.6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기준금리를 일정하게 높게 유지하자 5.5에서 6.5 박스권을 이루었습니다. 

긍정론자들이 가장 원하는 시나리오입니다. 

 

1) 지금이 이때처럼 고용이 좋아서 경제전문가나 유튜버 중에 이 시나리오로 갈 거라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2) 물가상승률: 지금은 고물가로 유발된 금리인상에 현재 물가3%이상이고, 94년은 물가3%이하 물가안정시기의 금리인상이란 점이 다릅니다. 

    실업률: 94년은 실업률이 하락중이라 고용에는 긍정적이었고 지금은 실업률이 바닥에서 기고 있어 향후 실업률이 올라갈 여지가 있어 고용에 부정적인 점이 다릅니다. 

3) 지금은 94년과는 다른 점이 많아서 이때처럼 오랫동안 침체를 만나지 않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2. 2006,7년 - 최종금리인상 후 물가3%이하에서 침체전까지

 

2006년7월 5.25%까지 금리 인상 후에 9월 물가상승률이 3%이하로 가자 금리인상을 더 하지 않았고 2007년9월부터 금리인하를 가져갔습니다. 

물가상승률 3%이하에서 금리인상이 멈춰서 지수가 많이 오를 수 있던 때로 준골디락스 상황이었습니다.  

s&p500은 06년7월 종가 1219.3에서 07년10월 고점 1576.1까지 1년3달 동안 29.3% 상승하였습니다. 

2년물 금리는 5.27% 고점을 찍고 4.6에서 5%사이 박스권을 이루었습니다. 

물가가 3%이하로 가서 시장금리도 많이 떨어져야 할 것 같았지만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1) 지금 고용이 좋아서 금리인상이 멈춘 후에도 금방 침체가 올 것 같지 않은데 침체가 금리인상 멈춘 후 한참 지나 1년반 사이 후에 올 것 같은 점은 이때랑 비슷해보입니다. 

3) 저는 향후 물가상승률이 3%이상에서 횡보할 것 같은데 인플레나우캐스팅 10월cpi 수치가 계속 나온다면 물가 3%이하도 가능성이 있어서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시나리오면 지수는 침체전까지 많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2000년 - 물가3%위 횡보, 금리인상 중에 침체

 

98년 LTCM 파산으로 금리를 3차레 0.75% 인하하였습니다.

금리인하 후 경제가 과열되어 지수는 많이 상승하고 물가도 올랐습니다. 

그러나 연준은 Y2K문제로 금리인상에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물가상승률은 00년2월에 3%를 넘어섰고 연준은 급하게 금리인상을 가져갔습니다.

물가상승률은 3%위에서 횡보하며 물가가 안잡히자 00년5월에 빅스텝 금리인상을 가져갔습니다.

그러자 00년6월에 비농업고용지수가 마이너스에 접어들었고 고용균열이 나타나자 연준이 더이상 금리인상을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물가3%위 횡보 금리인상으로 지수는 횡보하다가 00년9월부터 고용문제때문인지 본격적으로 하락하였습니다.

2년물금리도 최종금리인상달인 5월에 고점을 찍고 이후 하락하였습니다. 

 

1) 물가상승률이 3%이상에서 횡보할 것 같은 점이 비슷합니다.

2) 이때는 물가 3%이상 횡보할때 금리인상을 가져갔지만 연준은 앞으로 금리인상을 가져가지 않을 것 같은게 다릅니다. 

3) 물가 3%위에서 횡보 중에 경기침체를 만날 것 같은게 비슷할 것 같습니다. 

 

4. 1989년 - 물가3%위 횡보 금리인상중지 금리인하

 

88년7월 물가상승률이 4%(현재3%)이상을 넘어서고 4%위에서 횡보하였습니다. 

연준은 89년2월 9.5%까지 금리인상을 가져갔다가 이미 9.5%의 기준금리가 높다고 생각하고 저축대부조합사태 때문인지 금리인상을 중지하고 89년6월부터 금리인하를 가져갔습니다. 

지수는 물가 4%(현재3%)이상 물가횡보 금리인상할때는 횡보하다가 금리인상 중지 전달인 89년1월에 좀 올랐습니다.

s&p500은  89년1월 종가 297.5에서 89년6월 고가 329.2로 5달 동안 10.7% 상승하였습니다.

그리고 금리인하 후 첫달인 89년7월에 28포인트가 오른 후 이후 90년7월 침체 전까지 1년동안 지수는 횡보하였습니다. 

이미 한달 동안 지수가 많이 올랐고 금리인하의 지수상승요인과 경기둔화가 충돌하여 지수가 횡보한 것 같습니다. 

2년물금리는 금리인하 예고를 해서인지 89년3월 9.8%에서 89년 7월 7.5%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러다 금리인하에도 물가가 횡보해서인지 2년물금리는 7.5~8,5%까지 횡보하다가 걸프전 유가상승으로 물가가 6%까지 오르자 9%까지 상승하였습니다. 

 

1) 물가상승률이 3%위에서 횡보할 것 같은 점이 비슷합니다.

2) 89년에는 저축대부조합사태때문에 금리인상중지 금리인하를 가져갔는데 지금은 은행 불안이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고용도 좋고 물가때문에 금리인하까지 할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때는 기준금리가 9.8%까지 갔고 지금은 그 정도까지 높지 않은 점이 다릅니다. 

3) 이 시나리오가 지금 상황과 비슷해 보이는데 지금은 이때처럼 침체전 금리인하를 할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5. 1970년대 - 물가3%위에서 상승, 금리인상

 

중동에서 전쟁이 확전되어 유가가 상승하면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이건 어제 '가능성이 적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언급해서 생략합니다.  

이 내용은 길어질 것 같아 어제 글로 뺐습니다. 

 

저는 4번 시나리오가 가능성이 제일 많다고 생각하는데 89년처럼 침체 전에 금리인하를 가져갈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물가 3%위 횡보할 때 침체를 맞을 것 같은 점에서는 3번 시나리오에서 금리인상을 빼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래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다양한 시나리오를 펼쳐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