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3%이하이면서 고용이 안정되있을 때가 골디락스 시기로 경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주가지수도 우상향합니다.
1990년대와 2010년대라 할 수 있습니다.
두 시기를 비교해보고자 하고 이를 통해 2020년대도 골디락스가 가능할지 살펴보려 합니다.
두 시기의 공통점은 달러강세로 가기 쉬운 상황이어서 물가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달러는 약세로 가다가 1988년부터 1995년까지 달러는 80~95 박스권을 이루었습니다.
1990년대초는 역사적으로 달러는 하단에 위치해 있어서 이후 달러는 강세로 가기 쉬운 상황이었는데 1995년 역플라자합의 이후 달러는 강세로 갔습니다.
2000년대는 미국의 쌍둥이적자로 달러는 약세로 가서 2007년에서 2014년까지 달러는 70~85 박스권을 이루었습니다.
2010년대초는 역사적으로 달러는 하단에 위치해 있어서 이후 달러는 강세로 가기 쉬운 상황이었는데 2011년 유럽재정위기가 터지며 유럽이 헤매자 이후 달러는 강세로 갔습니다.
두 시기 다 달러가 강세로 가니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어 물가는 안정이 가능하였고 이로 인해 골디락스도 가능하였습니다.
그런데 두 시기는 같으면서도 다른 면이 있습니다.
1990년대 골디락스가 오기 전에 1990년 침체때는 실업률이 5%에서 7.8% 상승했는데 상승폭이 2.8%로 약한 침체에 해당됩니다.
1990년대 골디락스가 시작하기 전에 실업률이 7.8%로 상대적으로 2010년대에 비해 고용 상태는 좋았습니다.
이후 실업률은 92년7월 7.8%에서 00년4월 3.8%까지 7년9달동안 4%폭 정도 서서히 하락해서 지수의 꾸준한 우상향에 도움을 줍니다.
고용상태가 좋다는 것은 물가 안정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고용이 좋으면 물가는 쉽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때 골디락스의 조건인 물가안정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1994년에 물가가 3%를 넘지 않음에도 1년동안 3%에서 6%까지 금리인상폭을 3% 가져가고 이후 5.5~6% 기준금리를 3년 가까이 높게 유지한 게 가장 큰 공이라 생각합니다.
이때는 고용 상태가 좋아서 높은 기준금리만이 물가안정을 가능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1998년에 러시아모라토리엄이 터지면서 기준금리를 5.5%에서 4.75%까지 인하했는데 이때 이후로 물가는 상승하고 주가지수에 거품이 심하게 생겼습니다.
당시 중립금리가 5.25~5.5%정도는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는 일본이 1987년에 금리를 올리려다 블랙먼데이때문에 금리인상을 보류해서 자산시장 거품을 확대시킨 때를 연상하게 합니다.
이때 금리인상을 늦게 가져가고 인상속도도 느려서 00년2월에 물가는 3%를 넘게되고 늦게나마 2000년 들어 1%폭의 금리인상을 가져갔지만 물가는 못잡고 고용이 감소되며 침체가 왔습니다.
2008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가 터지며 실업률이 4.4%에서 10%까지 치솟아 상승폭이 5.6%나 되는 강한 침체가 왔습니다.
고용이 망가졌습니다.
기준금리를 5.25%에서 제로금리까지 인하해도 고용이 반전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양적완화까지 하였습니다.
양적완화로 물가는 11년9월에 3.8%까지 상승했다가 유럽재정위기가 터지면서 물가는 하락하였습니다.
이때는 고용이 너무 안 좋아서 물가는 3%위로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물가가 안정된게 세계의 공장 중국 때문에 물가가 안정된 것도 크게 영향을 줍니다.
물가가 문제가 되지 않으니 금리인상도 물가안정이 목적이 아닌 통화정상화 목적으로 2.5%까지만 금리인상을 하였습니다.
2.5%까지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으로 레포사태가 터지자 중립금리가 2.4%란 말이 나오게 됐습니다.
이때 실업률은 09년10월 10%에서 20년2월 3.5%까지 10년4달동안 6.5%폭이 서서히 하락하며 이후 지수 상승의 요인이 되었습니다.
역설적으로 2010년대는 고용이 안좋은 상태라 물가부담이 없었기에 물가안정되어 골디락스가 가능했습니다.
높은 기준금리로 물가안정을 이루었던 1990년대와는 많이 다릅니다.
그러면 2020년대는 골디락스가 가능할까요?
골디락스가 가능하려면 물가가 3%이하로 안정되어야 합니다.
그럴려면 1990년대 2010년대처럼 달러는 향후 강세를 나타내는게 유리합니다.
1990년대처럼 고용이 좋다면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해서 물가를 안정시켜야 합니다.
아니면 2010년대처럼 고용이 많이 안 좋은 상태가 된 후 느린 속도로 서서히 회복되는게 물가안정에는 유리하고 중국처럼 공산품을 싸게 공급해줄 곳이 필요합니다.
지금 달러지수는 100정도 되는데 향후 침체가 온다면 110이나 그 이상까지도 오를 수 있습니다.
달러지수 100~110은 역사적인 상단에 위치합니다.
그러면 앞으로 2020년대는 달러는 약세로 가기 쉽습니다.
이는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침체가 와도 고용이 좋아서 약한 침체가 올 것 같은데 실업률이 오르는 폭에 따라서 금리인하폭도 결정됩니다.
약한 침체였던 1990년 실업률 상승폭 2.8%인데 침체때 기준금리는 9.81%에서 3%로 6.8%의 큰 폭으로 금리인하를 하였습니다.
약한 침체였던 2000년 실업률 상승폭 2.5%인데 침체때 기준금리는 6.5%에서 1%로 5.5%의 큰 폭으로 금리인하를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약한 침체에도 금리인하폭이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약한 침체에도 5%의 큰 폭으로 금리인하를 할지 아니면 금리인하를 조금만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1990년대처럼 약한 침체로 실업률 상승폭이 적어서 고용상태가 좋다면 침체로 물가가 내려가더라도 3%위로 쉽게 올라올 수 있어서 1994~1997년처럼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해야만 물가안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고용이 좋은 상태에서는 물가안정을 이루려면 향후 저금리에 익숙한 2010년대와 달리 고금리를 높게 오래 유지해야합니다.
고금리 하에서 고용와 경제가 무너지지않고 버티고 물가가 안정된다면 1990년대처럼 미국의 골디락스는 가능할 것입니다.
지금 고금리 하에서 미국 경제는 잘 버티고 있기는한데 고물가로 인한 금리인상 후 높은 기준금리하에서 항상 침체가 왔던게 지난 역사라서 두고 봐야 할 것 같기는 합니다.
아니면 2008년처럼 강한침체가 와서 고용이 박살나서 물가가 오르기 힘든 조건이 오고 통화완화정책을 펴며 고용이 서서히 회복되면 물가안정되는 골디락스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고용이 좋아서 이게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
어떤 조건이든 2020년대 골디락스를 이루려면 중국을 대체할 세계의 공장이 필요한데 이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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