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하반기 주가지수 향방 판단의 어려움

吾喪我 2023. 7. 6. 13:51

1990년 전까지 주가지수 움직임의 패턴은 비슷합니다. 

 

1. 실업률이 하락하는 중에 물가상승 금리인상 - 지수 하락

 물가안정기(1950,60년대)때는 금리인상 후반기부터 지수 하락, 높은 인플레(1970년대)때는 인상 초기부터 지수 하락

2. 이후 실업률은 하락에서 상승반전, 물가 상승, 금리인상 - 지수 하락

3.물가하락 금리인하로 전환, 물가 하락, 금리 인하 중에 실업률 상승폭 중간정도 도달 - 지수 상승 반전

 

1990년 이후는 물가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1950년대처럼 연준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아서 다음 패턴을 그렸습니다. 

 

1. 실업률이 하락하는 중에 물가가 약간 상승하며 금리 인상 - 물가 수준이 낮아 지수 약간 상승

2. 금리인상이 끝날 때 쯤 실업률 상승하며 지수 하락, 물가 하락, 기준금리 인하

3. 물가하락 금리인하 중에 실업률 상승 폭 중간이나 후반(더블딥 금융시스템위기)되며 지수 상승 반전

 

지금은 1990년 이전과 이후와는 다릅니다. 

 

요즘 벌어진 일은 1990년 전에 1번 패턴은 비슷합니다.

실업률이 하락하는 중에 물가상승 금리인상으로 인상 초기부터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엄밀하게 긴축 가이던스 때문에 인상하기 전부터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2번 패턴은 다릅니다. 

1990년 전에는 실업률이 하락에서 상승반전하고 물가상승 금리인상으로 지수는 계속 하락하다

이후 물가하락 금리인하으로 돌아서고 물가하락 금리인하 중에 실업률 상승폭 중간정도 도달하며 지수는 상승반전하였습니다. 

 

요즘은 고용이 견고해서 실업률이 바닥에서 기고 있는데 작년6월cpi부터 물가가 하락하였습니다. 

작년은 실업률 바닥, 물가 하락, 강한 금리 인상(자이언트스텝, 빅스텝)의 기조라 볼 수 있는데 강한 금리인상이 물가 하락을 이기고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올해는 실업률 바닥, 물가 하락, 약한 금리 인상(베이비스텝)의 기조로 물가하락이 약한 금리인상을 이기고 지수는 상승하였습니다. 

 

올해 하반기 지수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실업률 물가 기준금리의 향방을 알면 됩니다. 

그런데 이게 판단이 애매합니다. 

 

기준금리는 퐁당퐁당 베이비스텝일 가능성이 많아 보여 전보다 영향력이 줄어들었습니다.

 

실업률이 올해 하반기도 바닥에서 길지 아니면 상승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고용이 견고해서 올해는 바닥에서 기고 내년부터 상승할 거라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니면 올해 하반기는 고용감소는 없어도 실업률이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가는 어제 글에도 썼지만 요전 3개월처럼 cpi전월대비 0.2%로 나와주면 7월cpi(6월보다 상승)가 발표되는 8월 빼고는 지수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근원물가가 높아서 물가가 3%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횡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1990년전 처럼 실업률이 바닥에서 1.5% 오른 상태에서 금리인하 물가하락 기조면 앞으로 지수는 상승하겠다 판단이 쉽겠는데 

지금은 실업률이 올해 하반기에 오를지 내년에 오를지, 물가는 횡보할지 하락할지 판단이 어렵기는 합니다. 

 

기준금리(파랑,좌) s&p500(빨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