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플레 고착화 시기 주가지수

吾喪我 2023. 6. 13. 12:17
기준금리(파랑,좌) cpi(검정,좌) 실업률(노랑,좌) s&p500(주황,우)

 

 
s&p500은 월평균가를 적고 싶었지만 investing에 평균가는 안 나와서 월종가로 그래프를 그렸습니다. 
전에 쓴 글에서 현재 시기가 1975년경의 인플레 고착화 시기와 비슷할 것 같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7월 발표할 6월cpi까지는 3%대까지 잘 내려온 후에 7월cpi부터는 3.5~4%사이에 횡보할 가능성이 많은데 이는 1975년에서 1977년까지 2년4개월동안 cpi 5~7%사이 횡보한 시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cpi 5~7%사이를 지금 물가로 환산해서 계산하면 3.5~5%사이는 될 거라 추정됩니다. 
 
1975년에서 1977년 사이의 주가지수 흐름을 관찰해 보면 앞으로 주가지수 흐름을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주가지수는 실업률이 중요하긴 합니다.
실업률이 하락할때는 주가지수가 상승하고 실업률이 상승할 때는 주가지수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표를 보시면 1970년대 중반 전에는 실업률이 바닥 찍기 전부터 하락해서 실업률이 상승 중에 하락하다가 실업률이 일정정도 오르면 하락을 멈추고 상승을 시작함을 알 수 있습니다.
1970년대 중반 이후에는 실업률이 바닥에서 0.3~0.5%오른 지점을 기점으로 하락했다가 실업률 전체 상승폭 중에 밑에서 4/5지점을 기점으로 하락을 멈추고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1970년대 후반처럼 실업률이 바닥에서 0.5%보다 더 많이 올라야 고용감소될 것 같아 의외로 실업률이 많이 오른 후에야 주가지수가 본격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1973,74년에 실업률 상승, 물가 상승, 기준금리 인상이 겹치자 주가지수는 당연히 하락하였습니다.(73 74년 1차 오일쇼크)
그리고 1974년 후반기부터 실업률 상승 후반기가 되고 기준금리 인하, 물가 하락이 되자 주가지수는 상승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75년에서 1976년 사이는 실업률이 하락하는데다 기준금리 인하, 물가 하락이 겹치자 주가지수는 상승하였습니다. 
1977년은 실업률이 하락해도 물가가 상승하자 기준금리를 인상하니 주가지수는 하락하였습니다. 
이 인플레고착화시기에는 물가안정시기처럼 주가지수는 꾸준히 우상향하지 못하고 물가 4%를 넘는 고물가 시기라 그런지 물가 4%를 넘었을 때 주가지수를 상단으로 박스권을 그렸습니다. 
 
이번이 1975년에서 77년 사이의 인플레고착화 시기랑 비슷할 것 같은데 고용이 지금처럼 안정된다면 기준금리 인상이 멈추고 물가가 내려오는 6.7월 동안은 주가지수는 약간 올라올 소지는 있어보입니다. 
그러나 7월 cpi가 발표되는 8월 이후에는 물가가 횡보하거나 오를 가능성도 있어 물가가 주가지수에는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가가 주가지수에 큰 변수가 되지 못한다면 앞으로 고용이 주가지수를 좌우할 변수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1979년은 물가상승 기준금리인상에 실업률 상승 초반임에도 주가지수는 하락하지 않고 박스권 상단에서 횡보하며 머물렀습니다.(78 79년 2차 오일쇼크)
1970년대는 기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해서 전체기업평균per는 하락중이라서 주가지수는 물가상승 기준금리인상에도 하락하지 않고 박스권 상단에 머무른 것 같습니다. 
그러다 cpi가 하락하자(이때 서비스cpi는 계속 상승함) 기준금리를 인하하였고 기준금리 인하로 실업률 상승도 멈추고 실업률이 미세하게  조금씩 하락하자 주가지수는 박스권을 뚫고 잠깐 상승하였습니다.
이후 서비스물가는 계속 상승하자 볼커는 기준금리인상을 20%까지 다시 가져갔고 이후 서비스물가가 꺽이자 다시 금리인하를 가져갔습니다. 
이때는 물가하락, 기준금리인하로 주가지수가 상승해야 할 것 같지만 높은 기준금리영향때문인지 실업률이 상승하자 주가지수는 하락하여 그전 박스권 상단까지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다 물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로 인해 물가가 4%(현재 3%에 해당)이하로 내려가고 4%이하에 머물자 주가지수는 본격적으로 우상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