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순전히 저의 뇌내망상입니다.
1970년 이후 고용비용지수 상승을 동반한 인플레는 고용감소 실업률증가가 있어야만 물가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고용감소 없이 금리인상만으로 임금상승기반의 물가가 잡힌 적은 없습니다.
연준도 이를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해 강한 침체가 오지 않는 선에서 고용감소 실업률상승을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이는 연준이 분기마다 발표하는 경제전망에 잘 나타납니다.
올해 3월 fomc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업률 4.5% 내년 내후년 4.6%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즉 겉으로는 연착륙을 애기하지만 지금보다 실업률이 바닥에서 1.2%정도 상승해야 물가도 잡을 수 있겠다는 속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실업률은 한번 발동이 걸리면 계속 오릅니다.
1948년 이후 11번의 실업률 상승 중에서 가장 적게 실업률 상승한 폭은 1961년 2.3%인데 이는 더블딥형태로 왔던 거라 실제적으로 2003년 2.5%입니다.
1.2% 폭상승은 현실성이 없습니다.
그냥 연준의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현재 연준 안에서 근원물가가 높아서 금리인상을 계속 이어가자는 매파와 은행위기로 인한 긴축효과로 금리인상을 멈추고 지켜보자는 비둘기파가 공존합니다.
연준이 두려워하는 것은 2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인플레고착화입니다.
인플레고착화 사례는 1975년 이후 cpi가 5%~7%사이가 2년4개월을 지속하다가 이후 7%를 넘어갔습니다.
이때 cpi 5%는 현재 물가로 환산해서 계산하면 3.5% 정도됩니다.
앞으로 물가는 7월에 발표되는 6월cpi는 3%대까지 내려온 후 이후 3.5~4%사이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많고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아서 번스시절의 2년간 지속되었던 5~7%의 물가수준과 비슷하고 그 때를 연상하게 합니다.
연준이 경기침체를 우려해서 긴축의 강도를 약하게 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두번째 연준이 두려워하는 것은 강한 경기침체입니다.
연준은 실업률 상승폭 1.2%의 약한 침체로 물가를 잡아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긴축을 했는데 이게 혹시나 강도가 세서 실업률 상승폭 4%이상의 강한 침체로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강한 침체는 1929년 1948년 1974년 1982년 2008년입니다.
2008년 강한 침체를 극복하는데 5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물가를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울 것 같은 두려움이 연준에게는 있다고 생각되고 특히 파월이 이런 생각이 많아서 추가 긴축에 신중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연준도 어느 정도 선까지 긴축을 해야 아주 약한 침체만으로 부작용도 줄이고 물가를 잡을 수 있는지 감이 안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몇일전 연준 부의장이 말한 퐁당퐁당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퐁당퐁당은 8번 fomc에서 한번씩 건너 띄면서 한해에 4번만 베이비스텝 금리인상을 하는 겁니다.
퐁당퐁당은 2018년 점도표 발표하는 3, 6, 9, 12월에만 금리인상을 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끌다가 고용이 감소하는 것을 보면 금리인상을 멈출 생각인 것 같습니다.
고용 감소가 나타나는 실마리가 있어야만 물가가 3%이하로 내려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준 생각대로 될지 말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언젠가는 침체는 올것인데 연준이 긴축을 세게하면 침체는 빨리 오고 긴축을 약하게 하면 침체는 늦게 올 것입니다.
매는 일찍 맞는게 나은 것 같은데...
제 생각은 미국 고용이 견고해서 긴축을 세게 해도 강한 침체로 갈 것 같지는 않는데 너무 조심스럽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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