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침체 (gdp gdi 고용 내구재)

吾喪我 2023. 6. 5. 09:28
실질gdp전기대비연환산(빨강) 실질gdi전기대비연환산(파랑)

 
일반적으로 경제학자들이 경기침체를 실질gdp가 전분기대비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찍는 걸로 보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 작년 1,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찍을 때 이를 경기침체로 볼거냐 말거냐 하는 논쟁이 있었습니다.
사실 미국에서는 별 애기가 없었는데 당시 우리나라 경제전문가나 유튜버들이 미국이 경기침체가 시작했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작년 미국이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마이너스 찍을 때는 소비가 좋아서 순수입(수입-수출)이 늘어 실질gdp가 전기대비 감소한거라 소비가 좋은데 경기침체가 될 수 있냐 하는 논쟁이 있었습니다. 
당시 블라드는 gdi(국내총소득)는 괜찮아서 침체가 아니라는 말을 했습니다. 
소비가 좋은데 침체라 하기는 그렇고 일반적으로 침체는 고용감소와 실업률상승을 동반하는데 그런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이 실질gdp가 아닌 실질gdi(국내총소득)가 2분기 전기대비 연속 마이너스를 찍었습니다. 
이번에는 gdp는 괜찮은데 gdi는 좋지 않습니다. 
이번 5월 고용보고서는 헤깔리게 나왔습니다.
고용은 30만대로 크게 늘었는데 실업률은 3.7%로 바닥에서 0.3%나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비농업고용지수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실업률을 가계를 조사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업들 고용은 문제가 없는데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는 곳이 많아 실제 실업률은 상승했다는 애기가 있습니다. 
gdi전기대비 마이너스인 이유가 이런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경기침체인가?
실제로 경기침체가 시작됐다는 애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는 NBER(nation bureau of economic research)의 경기싸이클판정위원회에서 판정합니다. 
위원 8명이 침체가 있은 후 거의 1년이 지나서 여러가지를 종합해서 경기침체가 있었는지 선언을 합니다. 
이들은 gdp도 보지만 고용 개인소득 내구재 주택허가를 보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 gdp감소가 경기침체였는지는 아닌지는 올해 판정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본다는 gdp gdi 고용 내구재 주택허가를 살펴볼려고 하는데 주택허가의 경우는 침체오기 한참전부터 실제 지표나 전년동월비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 주택허가는 뺐습니다. 
 

 
침체구간은 fred에 암영으로 표시된 NBER가 경기침체로 선언한 기간을 적었습니다. 
침체기간 실질gdp 전기대비 마이너스가 연속으로 있던 것만은 아닙니다.  
한번 두번 건너띄면서 마이너스를 띄기도 했습니다. 
약한침체때는 마이너스분기수가 2,3회인것을 볼 수 있고 강한침체때는 마이너스분기수가 5.,6회임을 볼 수 있습니다. 
 
실질gdi 전기대비가 마이너스일때가 실질gdp전기대비도 마이너스일때가 많은데 gdi 마이너스가 먼저 나타난 적도 있습니다. 
 
실질gdp 실질gdi 마이너스일때 고용감소나 실업률상승이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용은 좋은데 실질gdp나 실질gdi 마이너스는 희안한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고용감소 없이 실질gdp 실질gdi  마이너스만으로 경기침체라 볼 수 있을까에는 회의가 듭니다. 
 
고용감소가 일어날때가 실업률이 바닥에서 0.2~0.5% 상승한 경우가 많은데 73년 80년 인플레때는 실업률이 바닥에서 0.9% 1.3% 올랐을 때 고용이 감소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이때까지는 아니어도 실업률이 바닥에서 꽤 올라야 고용감소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pce내구재 전년동월비(빨강) 실질pce내구재 젼년동월비(파랑)

 
미국 개인소비지출(pce)에서 내구재 소비 전년동월비를 그렸습니다.
실질로 알아보려했는데 실질이 2003년부터 밖에 자료가 없어서 명목도 같이 그렸습니다.
 
확실히 일반 개인소비지출보다 내구재가 경기를 잘 나타내주는 것 같습니다. 
내구재소비 전년동월비가 마이너스로 접어들 때가 침체 시기와 비슷함을 볼 수 있습니다. 
침체와 상관없이 마이너스에 접어든 구간도 있습니다. 
2000년 경우의 침체를 내구재로 알기가 힘듭니다. 
2022년 실질 내구재 소비증감률이 마이너스인 것은 코로나 후에 내구재에 대한 소비가 워낙 많아서 다음해에 상대적으로 소비가 적은 거라 이걸 경기침체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내구재는 다른 경제지표와 같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올해 4월 실질pce내구재소비 전년동월비는 실질은 2.64%, 명목은 3.48%로 양호합니다.
내구재 소비로 봤을 때는 지금이 경기침체라 말하기는 애매합니다. 
제가 실질pce와 소매판매 전년동월비를 주로 보고 2%를 기준으로 봤는데 경기변동을 알려면 내구재를 보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절 때문에 그래프 보기가 어렵긴 합니다.
코로나 기간을 뺀 앞부분을 따로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