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달러지수와 s&p500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던 경우

吾喪我 2022. 12. 29. 06:29

 

 


달러지수와 주가지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던 경우입니다.

1. 완만한 금리인상 속도로 인한 달러강세와 성장으로 인해 주가지수가 상승했던 때

이때는 앞의 금리인상 속도가 강할 때와는 달리 속도가 완만해서 주가지수에 충격이 서서히 나타날 때입니다.
92.9~00.7, 13.10~17.2, 18.2~18.7은 모두 물가안정시기일 때 금리인상 속도를 완만하게 가져가서 달러강세임에도 성장도 잘 이루어져 주가지수가 상승했던 시기입니다.

완만한 금리인상이 아닌데도 달러강세와 성장이 같이 이루어져 주가지수가 상승했던 시기도 있습니다.
18.12~19.7은 연준이 더이상 금리인상을 하지 않다는 완화적인 발언을 했음에도 다른 나라들이 시원치 않아서인지 달러강세가 이어지면서 주가지수가 상승했습니다.
21.4~21.12은 연준이 테이퍼링을 암시하며 달러강세로 갔지만 성장은 살아있어 주가지수가 상승했던 시기입니다.

2. 달러약세임에도 주가지수가 하락했던 때

보통 달러약세이면 대부분 자산 가격은 상승합니다.
그런데 원자재와 주가지수 상승의 시간차로 인해 달러와 주가지수 둘다 하락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01.6~03.2은 희안한 시기입니다. 90년 후반의 달러강세와 이후 00년 침체로 인해 00~01년에는 달러는 상단에서 박스권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다 침체가 오면서 물가가 하락하였고 물가 하락으로 인해 비로소 01.7~02.1을 분기점으로 달러는 약세로 돌아서고 원자재 가격은 상승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나서 주가지수가 상승하는데는 시차가 있습니다.
그 시차에 해당되는 사이 기간에 달러는 약세를 띠고 주가지수는 하락을 하게됩니다.
그 기간이 보통 길지 않는데 이때는 중간에 911이 터져서인지 03.2월까지 길게 이어졌습니다.
이 시기때 희안하게 달러와 주가지수는 같이 움직여서 달러가 하락하면 주가지수도 하락하고 달러가 상승하면 주가지수도 상승했는데 왜 그런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07.10~08.6은 2000년대 중반의 달러약세와 주가지수 상승의 흐름에서 침체가 와서 주가지수는 하락했는데 달러는 침체 때문에 강세로 가야할 것 같지만 계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그래서 침체중반기 달러강세로 가기전까지 달러와 주가지수는 같이 하락하였습니다.
이때는 달러와 주가지수가 반대로 갔던 00.8~01.5 시기와 대비가 됩니다.
00.8~01.5는 그 전까지 완만한 금리인상과 성장으로 달러와 주가지수가 같이 상승하던데서 침체가 오면서 달러강세의 흐름은 이어졌지만 주가지수는 하락해서 둘이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이번달인 22년 12월도 달러약세와 주가지수 하락이 같이 온 것 같습니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과 ecb의 강한 긴축 시사로 달러는 약세로 가서 처음에는 주가지수가 오르다가 파월이 서비스물가와 임금을 들며 더 높은 최종금리인상을 시사하자 주가지수가 최근 하락하였습니다.

3. 일정한 기준금리 유지로 달러, 주가지수 흐름이 비슷하게 흘러간 경우

75.11~78.5, 83.1~85.2은 일정 기준금리를 유지하며 변동이 크게 없었던 때입니다.
이때 달러나 주가지수는 큰 변동은 없었는데 둘이 움직이는 방향은 비슷한 것처럼 보입니다.


(앞으로 흐름)

앞으로 흐름은 저도 모릅니다.
지금의 달러 약세는 당분간은 가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달러가 역사적으로 상단에 있어 약세로 가기 쉽기는 합니다.

그런데 침체가 온 후 달러가 지속적으로 약세로 가려면 일단 cpi가 2%이하로 내려와야 합니다.
물가가 높은 상태에서 오는 달러약세는 물가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실업률이 상승하는 침체때의 반전은 cpi가 2% 이하로 하락해야만 침체로 왔던 달러 강세가 풀리면서 달러 약세,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때 왔습니다.
지금은 물가 문제가 해결이 안되어 지속적인 달러약세로 가기 힘듭니다.
00년에도 달러가 상단에서 움직일 때는 121에서 111까지 하락하기도 하고 유로는 0.82에서 0.96까지 오르기도 해서 지금 달러 상단에서도 이정도 가격 움직임은 가능합니다.

지금 연준은 금리인상 후반기이고 ecb는 본인들이 금리인상 중반기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경기침체만 오지 않으면 앞으로 달러는 약간 더 약세로 갈 소지는 있습니다.
그리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멈추고 침체가 그 사이에 오지 않으면 기준금리 인상이 멈춘 시점에서 침체 오기전까지 주가지수는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인상이 멈추기 전에 침체가 오면 주가지수 상승은 힘듭니다.)

환율의 흐름은 2000년과 비슷해도 주가지수 흐름은 2000년과 다를 것 같습니다.
주가지수가 상승할 때는 달러는 약세로 약간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다 이후 침체가 오면서 원래의 달러강세 흐름이 이어 왔기에 00년8월처럼 달러는 강세로 가고 주가지수 하락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다 침체로 물가가 어느 정도(과거 cpi 2%미만)는 내려온 후에야 달러는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이후 시차를 두고 주가지수 상승도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