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나 주가나 그 흐름은 random walk입니다.
과거가 미래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유가는 미국의 셰일가스때문에 과거 흐름과 다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과거 유가가 저점일때 유가의 흐름을 볼려고 이 글을 쓰는데 그냥 참고만 하십시오.
1990년이후에 유가가 전년동월대비 -30% 감소하고 저점을 찍은 적이 4번 있었고 이번이 5번째입니다.
1991년(걸프전), 1998년(아시아외환위기), 2001년(911사태), 2009년(금융위기)
이때는 원유 수요가 줄면서 유가가 떨어지면서 산유국이 원유 공급량을 줄이면서 유가가 저점을 찍고 올랐습니다.
지금은 그 때와 다른 것이 오펙이 산유량을 줄여도 미국의 생산량이 안 줄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오펙이 올초에 비해 하루 200만 배럴 감소했는데 이정도 감소하면 예전 같으면 저점을 찍고 유가가 올랐어야 했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최근 유가가 떨어진 이유는 미국이 올해만 해도 작년동월대비 130만 배럴이 증가해서입니다.
러시아도 감산하지 않고 조금씩 늘리고 있습니다.
2013년 12월에 전세계적으로 하루에 7664만 배럴 생산되었는데 러시아 1017만배럴 미국 782만배럴 오펙 3169만배럴 생산되었습니다.
2014년 12월에는 러시아는 1066만배럴 생산하여 50만배럴 증가하였고, 미국은 912만배럴 생산하여 130만배럴 증가하였습니다.
오팩은 3024만배럴을 생산하여 145만배럴 감소하였습니다.
미러오펙이 전세계 원유 생산량의 65%정도를 차지하는데 이걸로 유추해보면 2014년 12월 세계원유생산량은 7696만 배럴정도 됩니다.
그러면 2014년 12월은 전세계원유생산량은 2013년 12월 대비 0.41% 증가하였습니다.
앞으로 미국, 러시아, 오펙의 원유생산량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991년 바닥을 찍을 때 유가흐름입니다. 바닥 한번 찍고 올라갔습니다.
1998년 바닥을 찍을 때 유가흐름입니다. 바닥 3번 찍고 올라갔습니다.
2001년 바닥을 찍을 때 유가흐름입니다. 바닥 3번 찍고 올라갔습니다.
2009년 바닥을 찍을 때 유가흐름입니다. 바닥 3번 찍고 올라갔습니다.
바닥 3번 찍고 올라갈때가 많았는데 random walk입니다.
이번에도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1998년, 2009년에는 세계원유생산량증감률(전년동월대비)이 마이너스를 찍은 후 4개월째에 유가 제1저점이 왔습니다.
-3%이하일때 2,3번째 저점을 찍고 올라갔습니다.
2001년에는 -3%이하일때 1,2,3번째 저점을 찍고 올라갔습니다.
이번 유가하락은 아직까지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를 찍지 않았습니다.
마이너스 찍는 것과 -3%이하 찍는지도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 유가하락은 셰일가스때문에 과거 흐름과는 다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원유생산량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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