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침체와 하락장의 징후인 미채권장단기금리역전

吾喪我 2015. 1. 2. 00:30

전에 리보장단기금리역전과 미채권장단기금리역전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요즘 미채권금리에 대해 애기하니 장단기금리역전에 대해 자세히 쓰고 싶었습니다.


미장기채권, 10년국채금리는 채권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주가지수가 상투이며 다수가 주식시장에 뛰어들지만 경기침체의 징후가 있으면  미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서 

미장기채권금리는 내려갑니다. 


반면 단기채권금리(여기서는 3개월국채금리 예를 들겠습니다)는 시장의 영향보다는 미기준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미기준금리는 물가의 영향을 받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의 이유가 인플레이션의 선제적 억제에 있습니다.


보통 주가지수가 상투를 향하여 달려갈 때 수요 증가로 물가가 오릅니다.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합니다. 기준금리인상에 따라 단기채권금리는 상승합니다.

반면 주가지수가 상투를 향하여 달려갈 때 불안심리로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여 장기채권금리는 하락합니다.

이로 인해 단기채권금리가 장기채권금리보다 낮은 비정상적인 상황인 미채권장단기금리역전이 발생하고나서

4-18개월이후에는 1년이상 지속되는 무자비한 하락장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기준금리에 따른 3개월 국채금리, 10년 국채금리의 변화를 보고 싶었고 물가와 장기채권금리도 비교해 보고 싶었습니다. 

미세인트루이스연준자료에 3개월 국채금리가 1986년부터밖에 나와 있지 않아 그 전의 기간은 미1년국채금리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3개월 국채금리는 기준금리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90년 대부조합, 2000년 IT버블붕괴, 2008금융위기 전에 미채권장단기금리역전이 있었습니다. 

 



1970년대는 인플레시대이고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때가 많았던 때입니다.

이때 주식이나 채권은 재미보지 못하던 때였습니다. 

장단기금리차가 나지 않을 정도이니 화폐의 가치도 떨어지고 상품가격만 부담스럽게 올라서 주가도 별로였습니다.  




장단기금리역전이 위기가 생기기 전에는 발생하는 것은 아는데 장기채권금리와 물가는 어떠한지 잘 몰라 살펴보았습니다. 

1990년이나 2000년에는 미채권장단기금리역전은 있었지만 물가와 장기채권금리간의 역전은 없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전에 물가가 장기채권금리보다 높았을때 위기가 왔습니다. 

2011년에 물가가 장기채권금리보다 높았었는데 이때 미국 주가지수는 오르지 못하고 약간 하락할 때였습니다.

미장단기채권금리가 역전이 없어도 물가가 장기채권금리보다 높으면 1년이상의 무자비한 하락장은 아니어도 약간의 주가하락,

주가조정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미10년,3개월국채금리를 보면 지금 당장 미국에 위기는 오지는 않습니다. 

위기는 2-3년이상은 지나야 할 것 같은데 세상돌아가는게 급변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 상황을 잘 나타내는 말은 '지금 미국 주식은 비싸서 사기에 부담스러운데 더 비싸질 가능성이 있다.'

인것 같습니다.

반면 한국 주식시장 상황은 '한국 주식은 지금 싼데 더 비싸질지 확신이 안든다.' 인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석유공급이 줄면서 유가가 오르면 물가가 오르고 기준금리가 오르고 단기채권금리도 오를겁니다. 

그리고 미주식시장이 과열되어 거품이 생기면서 불안심리로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 장기채권금리가 하락하게 됩니다. 

이러다 단기채권금리가 장기채권금리보다 높게되면 위기를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2011년처럼 잠깐 물가가 올라 장기채권금리보다 높아서 주가가 약간 하락하다가 경제 위기감의 달러강세로 인해 

다시 물가가 내려 금리인상이 한두번 하다 안 하고 다시 금리를 내릴 수도 있고 양적완화도 할 수 있어  2010-2012년의 과정을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