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크랩] 상품의 가격형성과 물가-수요,공급요인(인구,소득)

吾喪我 2010. 2. 2. 23:27

경제지표로 주가매매시점 파악에 대해 글을 쓴 리베로입니다.

 

저는 경제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저 책 몇권 읽어보고 이 생각 저 생각 많이 해본 것 뿐입니다. 제가 쓰는 글도 어디서 베낀 것은 없고 제가 책을 읽고 이해하고 제가 생각하는 것을 적은 것입니다. 고수들이 읽으시면 가소로운 느낌도 드실 것입니다.  

전에 쓴 글은 각 시장마다 가격형성의 원리가 수요와 공급이란 것입니다. 오늘은 상품 가격의 형성의 수요,공급요인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상품의 가격형성과 물가-수요,공급요인(인구,소득)


여기서 상품은 주식,부동산 등을 대입해서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나중에 주식, 부동산의 가격형성-수요요인, 공급요인은 따로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상품의 수요가 많고 공급이 적으면 상품가격은 오르게 됩니다. 여기서 상품을 서비스로 바꾸어 넣어서 생각하셔도 무방하실 것입니다. 상품가격을 종합하여 평균을 낸 것을 물가라고 합니다. 물가상승은 상품 수요가 많고 공급이 적으면 발생함을 알 수 있습니다.


1. 수요요인

상품에 대한 수요는 소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소비(수요)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인구와 소득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인구

물가에서 인구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인구는 그냥 사람수가 많은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상품(자산-주식,부동산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요의 인구, 즉 소비하는 인구를 말합니다. 저는 소비를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젊은 사람인구(30세-50세)와 중산층의 인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인구와 크게 관련없는 소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막 이제 성장하기 시작하여 보급되기 시작한 제품입니다. 아직 보급률이 얼마안되는 로봇청소기, 와인냉장고, 보석등의 사치품 등이 있습니다. 과거의 핸드폰, 컴퓨터, TV, 자동차도 여기에 해당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 소비는 인구와 관련된 것이 많습니다. 생필품이나 농수산물, 90%이상 보급된 공산물 등이 여기 해당됩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치약을 반만 칫솔에 묻히거나 손으로 이를 딲지는 않습니다. 아주 어려운집 아니면 쌀을 깡냉이로 바꾸지는 않습니다. TV,냉장고,컴퓨터가 없는 집이 없습니다.(90%이상) 자동차도 왠만한 집에는 한대이상 있습니다.

 

그런데 인구가 줄면 이런 것에 대한 전체적인 소비(수요)가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의 기저귀도 신생아가 5년전보다 10% 적게 태어나면 5년전보다 10% 적게 팔릴 수밖에 없습니다. 국가경제를 위해서 밥을 5끼 먹거나 냉장고를 3대씩 사거나 기저귀를 2개씩 채우지는 않습니다.

 

소비(수요)는 인구수, 특히 주로 소비하는 젊은 사람 인구수가 중요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아이들을 위해서 소비를 해야합니다. 본인 여가 생활도 해야 합니다. 집도 사고 주식도 사야합니다. 돈 들어갈때가 너무 많습니다. 아이들은 TV나 자동차를 사지는 않습니다. 노인들은 왠만하면 돈을 잘 쓰지 않습니다.


보통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는 인구가 증가하는 나라중 경제개발국인 경우가 많습니다. 인구가 늘어 상품에 대한 수요는 느는데 그만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기에 물가가 오르는 것입니다. 과도한 물가상승인 인플레이션(과도한 물가상승, 통화량감소)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60,70대는 항상 물가가 상승하여 물가상승률은 10-20%를 넘어갔습니다. 과거에는 전화기도 없어서 전화기는 고가였고 부자집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외국인투자를 받으며 한참 경제개발을 하는 개발도상국 국가들이 물가가 높습니다. 현재의 베트남과 BRICs등이 있습니다.

신흥경제개발국에서는 외국인투자, 수출로 인해 외화가 많이 들어와 통화량(시장에서 유통되는 전체 화폐의 양)이 증가합니다. 또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가 일어나 돈이 많이 돌아 통화량이 증가하여 물가가 상승합니다.

그래서 물가상승 국가에서는 소비보다는 저축을 강조합니다. 소비는 돈을 시장에 풀어 통화량을 증가시키지만 저축은 돈을 은행에 넣어 시장에 통화량을 감소키기기 때문입니다. 통화량과 물가와의 관계는 다음에 생각해보겠습니다. 


반대로 물가가 떨어지는 경우는 인구가 감소하는 나라입니다. 대표적인 나라가 일본입니다. 일본은 젊은 사람 인구가 1990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였습니다.(이때부터 일본의 자산은 붕괴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이 이때 젊은 사람 인구가 늘었다면 거품붕괴는 없거나  그렇게 가혹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총인구는 2005년도부터 감소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인구는 감소하는데 공급은 그대로이거나 늘어나 1990년이후로 물가하락 중입니다. 수요감소, 공급과다로 인한 물가하락인 디플레이션(물가하락, 통화량감소)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물가하락 국가에서는 저축보다는 소비를 강조합니다. 소비를 하지 않으니까 돈이 돌지 않게 되고 통화량이 늘지 않습니다. 소비를 해야 물가가 올라가게 됩니다. 


헤리덴트의 'the great depression ahead'를 보면 미국의 대공황때 1929년 젊은 사람의 인구는 실제로 감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대공황은 공급과잉을 이야기 하지만 수요감소도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지금 미국이 2007년이후 젊은 사람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베이붐세대가 은퇴하고 있기에 젊은 인구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소비가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젊은층 인구감소입니다. 미국경제가 물가하락과 자산가치하락을 우려의 근원적인 원인은 인구에 있습니다. 미국의 젊은 사람 인구는 2025년이후에나 중가합니다.


우리나라도 총인구의 감소는 2017년이후로 보지만 2008년 이후로 젊은 사람(30-50세) 인구가 조금씩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물가상승에 익숙해있지만 물가하락을 걱정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실제 2007,8년도 우리나라는 물가가 많이 상승했는데 환율요인을 빼면 물가는 0%입니다. 


2) 소득

수요요인에서 인구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러면 아프리카 인구가 늘어나는 국가들은 어떤 경우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수요를 위해서 인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소득입니다. 아프리카 나라들은 소득이 없기에 인구가 많아도 경제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살 물건의 공급도 없고 시장의 경제시스템도 크게 형성이 되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비를 하고 싶어도 소득이 있어야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빚얻어서 소비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빚으로 소비를 한 댓가는 나중에 가혹하게 돌아올 때가 많습니다.(빚으로 집산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주변에 보면 소득이 줄었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잡세어링이라 하여 임급을 깎기도 합니다. 대기업들 빼고는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은 소득이 성장은커녕 줄지만 않으면 다행입니다. 소득이 줄면 소비는 당연히 줄게 되있습니다.


건전한 소비를 이루기위한 소득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계층은 중산층입니다. 빈곤층은 생필품과 의식을 소비하는 것 만으로 벅찹니다. 상류층은 전체인구중에 얼마되지도 않고 자기 소득의 1/5도 소비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번 것은 자산에 투자하여 소비와는 큰 관련이 없습니다.


경제가 안정되어 수요는 정체되있고 상품의 공급은 과다하여 내수가 죽은 나라의 경우는 중산층이 강조가 됩니다.

우리나라는 2003년 카드대란이후 내수가 정체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IMF이후 중산층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중산층,중소기업,중소자영업이 무너진 것이 내수침체의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공급요인


상품의 생산량이 공급과 관련이 있습니다. 상품의 생산량은 설비투자와도 상관있습니다. 상품의 공급중에는 금방 생산이 되는 것이 있고 금방 생산을 할 수 없고 몇 년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금방 생산이 가능한 것은 일반공산품입니다.(이 경우 설비투자가 미리 이루어져 있어야 함) 금방 생산 할 수 없고 몇 년 걸리는 것은 부동산, 배 등이 있습니다. 원유, 원자재(밀,쌀,철강 등)도 공급이 딸린다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설비투자가 과잉되어 생산량이 많아지면 물가는 떨어지게 되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반도체입니다. 기업마다 경쟁이 붙어 치킨게임(생산성에 자신 있는 점유율 1위 기업이 경쟁력이 약한 다른 기업들을 고사시키려 물건을 과잉생산하는 것)이 시작되자 반도체값은 하락하였습니다.


1929년 미국대공황은 과잉공급 때문에 왔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미국은 1920대 자동차, 전화기, 가전제품의 혁명이 일어나 1920년 말에 보급률이 90%를 넘을 때였습니다. 설비투자는 많이 되있었고 물건은 넘쳐났습니다. 이때 너무 오른 주식 시장이 붕괴되고 빚 얻어서 주식투자한 사람들이 이자부담에 무너지면서 소비가 위축되었습니다. 소비할 사람은 없는데 물건은 넘쳐서 물가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시작된 것입니다.


결국 대공황은 의도하지 않았는데 과잉공급을 해소할때 해결되었습니다. 2차세계대전이 일어나고 전세계의 과잉설비투자가 파괴되면서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반면 경제가 완숙되고 젊은 사람 인구가 늘어나는 국가에서 과잉공급은 물가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미국이 1990년대 주식이 그렇게 상승했음에도 물가가 안정된 것은 상품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또 2003년이후 저금리에서 물가가 안정됬던 것도 값싼 중국산 상품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뤘졌기 때문입니다. (비록 2005년이후 원자재가 상승하여 물가가 오르기는 했지만)


인플레이션 국가는 공급이 부족해서 물가가 오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은 저축 장려보다 소비를 강조합니다. 내수가 죽었다는 말을 합니다. 수요가 적은 것이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요가 늘어나기에서는 젊은 사람 인구가 들고 개인 소득이 늘어야 합니다. 젊은 중산층 인구가 늘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수출을 빼고 내수의 관점에서만 보면 우리나라 경제가 그렇게 희망적으로 보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음에는 물가상승,하락의 또다른 변수인 통화량과 디플레이션,인플레이션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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