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행복의 공식

吾喪我 2014. 10. 10. 18:32

제가 생각하는 행복의 공식입니다. 

 

행복 = (상대적인 채워짐)/(바라는 것)

행복은 분자는 채워진 것, 분모는 바라는 것의 공식이라 생각합니다. 

 

행복하려면 분자(채워지는 것)을 늘리고 분모(바라는 것)를 줄이면 됩니다.

 

여기서 바라는 것은 단순한 소망이 아닌 집착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 분자인 상대적인 채워짐에 대하여

 

채워짐은 상대적인 채워짐입니다. 

상대적인 비교가 분모인 바라는 것에 영향을 줌으로 행복에도 영향을 줍니다. 

 

상대적인 채워짐이란 다른 것과의 비교를 통한 채워짐입니다. 

다른 것과의 비교에서 다른 것은 다른 사람이 되기도 하고 나의 과거가 되기도 합니다. 

 

행복의 1법칙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라 합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다른 사람에 비해서 내가 더 낫고 다른 사람 가진 것보다 내가 더 가진 것을 알 때 행복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불행함을 느낄 때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을 생각함으로 행복감을 얻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행복의 분모인 바라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서 생깁니다. 

나 혼자 세상인연 끊고 초야에 묻혀 살다가도 동기 중 누구 매출이 억을 넘는다고 하고. 누구 자식이 서울대 갔다는 말을 들으면

분자인 채워짐은 그대로 인데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분모인 바라는 것이 커지면서 불행함을 느낍니다. 

 

행복의 분모인 바라는 것은 과거의 나와 비교를 통해서도 생깁니다. 

한달 매출이 천 할때는 매출이 천오백이 바라는 것이 됩니다. 그러다 매출이 천오백, 이천 하게 되면 바라는 것에 비해 분자가 늘어나니 

행복하게 됩니다. 

그런데 한달 매출이 오천하다가 매출이 3천이 되면 바라는 것은 그대로 인데 분자가 줄어드니 불행하게 되고 우울증이 생깁니다. 

 

매출3천이 2천 보다는 행복해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분자인 상대적인 채워짐 때문에 행복은 절대적이 아닌 상대적입니다. 

 

그래서 절대적인 양을 가진 사람이 행복하기 보다는 적은 양을 가져도 그 양이 조금씩 늘어날 때 사람은 행복할 수 있습니다. 

 

 

2. 분모인 바라는 것에 대하여

 

나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바라는 것이 많으면 한이 많아지고 비겁해집니다.

 

행복하려면 분모를 줄이면 됩니다. 

바라는 것을 줄이면 행복해집니다.

 

그런데 바라는 것을 줄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요즘 사람들이 살기가 힘들고 불행한 사람이 많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바라는 분모 자체가 커서 불행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생존을 위해 바라야 할 것이 있습니다.

생존욕구라 볼 수 있습니다. 식욕, 성욕, 의식주가 해결되는 욕구라 볼 수 있습니다. 

이거만 충족되어도 행복한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 세상이 살기가 힘들어 기본생존욕구 조차 충족되기 힘든 세상입니다. 

30,40대의 반 정도가 자식 낳고 가정을 이루고 살기가 힘든 세상입니다. 

20,30대의 다수가 삼포세대입니다. 

 

맹자는 성인이라야 항산하지 않아도 항심할 수 있지만 대부분 사람이 항산해야 항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기본생존욕구가 충족이 안되니 불행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불행해질 수 없습니다. 생각을 바꾸는 수 밖에 없습니다.

분자를 늘릴 수 없으니 분모를 줄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욕망을 줄여서 행복감을 느끼면 됩니다. 

 

성인은 항산하지 않아도 항심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렇게 해서 행복감을 늘리려면 분모인 바라는 것을 0으로 수렴시키면 됩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사토리세대. 깨달은 세대가 나왔나 봅니다. 

욕망이 거세되어야 행복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욕망에 대하여는 

제가 전에 쓴 글이 있네요.

 

'사람이 왜 자기 인생에 쉽게 만족하지 못할까'에 대해 제가 답변을 달았었네요. 

http://blog.daum.net/dunghead/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