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吾喪我 2012. 8. 19. 07:03

과거 1980년대 일본에서 재테크란 말이 유행했습니다.
한참 부동산과 주식이 오를 때였기에 가능했습니다.
지금 일본은 재테크란 말이 사라졌습니다. 주식, 부동산 다 80% 까지 빠졌습니다.

우리나라도 2000년대 중반 주식, 부동산 상승으로 재테크란 말이 유행했지만 지금도 많이 사용하지 않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재테크에서 기본적으로 알 것은 달러가치와 공급과잉 여부와 핵심소비인구입니다. 

1948년 브렌트우드체제로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고 나서
달러가 안정되었던 50년대에서 60년대 중반까지, 80년대에서 2000년까지 미국 주가가 올랐습니다.

 

60년대중반에서 1982년까지는 달러가치가 하락하여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지 않을때는 주가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달러가치가 하락으로 주가 상승은 길게 가지 못하여서 2003년에서 2007년까지로 5년정도 밖에 못갔습니다.
지금도 달러가 불안하여 원자재 가격 상승을 자극하여 주가상승이 길게 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주가와 부동산의 흐름은 핵심소비인구흐름과도 비슷합니다.
핵심 소비인구인 45-50세 인구는 미국이 2007년부터 감소하고 일본이 1990년부터 감소하였습니다.
우리나라 30-50세 인구는 2007년부터 감소합니다.

 

신기하게도 주식,부동산 거품붕괴가 이 시기와 일치합니다.
핵심 소비인구 감소가 주가, 부동산의 흐름과 비슷하게 감을 알 수 있습니다.

2000년 IT버블붕괴는 공급과잉 문제도 원인의 하나로 지목됩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철강, 자동차, 화학 등은 공급과잉 중입니다.
중국이 과잉설비로 공급과잉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부동산도 인구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젊은 층 인구는 2007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꺽이기 시작하여 부동산 가격상승은 이제 끝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주가,부동산 상승시기는 84년-89년, 2003년에서 2007년 사이입니다.
1990년대는 주가도 부동산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부동산은 젊은 층 인구는 늘었지만 아파트 200만세대 공급이 많아져 부동산 가격은 안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주가는 엔화와 연동되어 움직입니다.
80년대 말 달러가 안정된 상태에서도 엔화가치가 올라서 3저(저달러,저금리,저유가) 호황으로 주가가 올랐습니다.
90년대는 저환율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로 수출이 안되고 부채비율이 높은 대다수 기업들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었습니다.
이때는 엔화도 안정되어 일본과의 경쟁에 밀렸습니다.

 

2000년 중반에도 엔고로 수출이 한참 잘 되다가 엔저로 가면서 수출증가율이 떨어졌습니다.

미국이 2000년대 주가수준이 제자리 였던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500에서 2000정도로 4배 정도 올랐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 수출증가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중국이 변수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 소비시장이 커지면 우리나라도 수출이 잘 되어 주가도 오를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희망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중국은 모순이 너무나 많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경제의 성장은 내수보다는 수출위주였습니다. 

앞으로 과도한 부채와 수요 위축으로 세계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기에 중국도 활로를 수출보다는 내수에서 찾아야 합니다. 


중국 내수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빈부격차, 도농격차가 해소되어 중산층이 늘어냐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역사적으로 그 나라가 중산층이 많아지려면 민주화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공산당 귀족들이 다 해먹는 구조이고 

내수시장을 위해 필요하지만 민주화를 요구할 수 있는 중산층 양성에는 소극적입니다.

부동산 거품이 심해도 너무 심합니다.
토건에 의지해 GDP를 늘리는 취약한 구조입니다.

 

앞으로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부동산은 하면 안됩니다.

우리나라 젊은 층 인구는 2018년까지 완만하게 감소하다 2018년이후 급격히 감소합니다.
주식도 지속적으로 오르기 힘듭니다.

 

저는 ETF를 권합니다.
ETF는 지수투자로 전체 상장기업들 주식을 다 사는 것으로 코스피상장상위 200대 기업 주식을 사는
KODEX200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아무때나 하면 안됩니다.
주식은 저평가되었을때 사고 고평가되었을 때 팔아야 합니다.
저평가 될때는 전체주식시장 시가총액합이 기업들 순자산 합보다 작을때입니다.

이때 전체주식시장을 사는 ETF를 하는 것이 위험이 적습니다.

 

개별기업 투자는 도박과 비슷합니다.
첫방에서 열방까지는 딸 수 있습니다.
그러다 한 방에 훅 갈수 있는게 도박이고 개별기업주식투자입니다.

개별기업투자는 내부정보를 알 수도 없고 알아도 거짓정보입니다.

기업분석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 세계 경제가 달러약세와 중동전쟁위험으로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가 유럽경제위기로 인한 수요위축문제로
다시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원자재가격상승으로 인한 인플레, 수요위축으로 디플레 위험이 다 상존합니다.

그 중에서도 1990년에서 지금까지의 일본처럼 전 세계의 디플레가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물론 가끔식 중동에서 전쟁난다며 유가는 오르겠죠.

 

재테크란 단어가 우리들의 입에서 사라지고 추억으로 남을 때가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