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부와 악한 부가 따로 있다면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이병철 죽기전 질문)에 대한 답변 上篇

이 글은 제가 한의사게시판에 쓴 글입니다.

지금까지 답변 글도 게시판에 썼던 글을 옮긴 것입니다.

 

단 이병철이 죽기전에 한 질문은 인생 살면서 한번 생각해볼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병철 뿐 아니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의문입니다.

잉여생산물과 화폐경제는 부의 축적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원시공산사회에서는 화폐가 그렇게 필요하지 않았습니다.같은 무리들이 공동생산,소비하며 생사를 같이 하였습니다.   화폐가 물물교환의 불편함 해결을 위한 편리로 금속,귀금속이 쓰여짐으로 만들어 졌다고하지만 지배자들에게는 물물교환의 편리함보다는 부의 축적과 세금 걷기의 편리함이 화폐 생산의 동기가 아니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선한 부는 노동을 해서 얻는 부, win-win부가 있습니다. 열심히 노동해서 벼를 수확하고 망치로 가구를 만들고 침을 열심히 놓아서 버는 돈이 선한 부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노동을 해서 부를 축적하기는 지금은 불가능합니다.  

선한 부는 그 동기가 사람을 목적으로 삼고 부를 수단으로 삼아 결과적으로

나의 부가 다른 사람들의 부를 같이 늘려주는 win-win일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동기와 결과를 다 충족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헨리 포드의 컨베이어 시스템은 결과적으로 노동자들의월급을 3배이상 주어서 하층에서

중산층으로 되도록 이끌었고 값싼 물건의 대량생산으로 귀족들이 타는 차를 서민들도 타는게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선한 부이지만 그 동기는 순수했다고 보기힘들고 자본주의의 비인간적인 모습을

더 심화한 면에서는 선한 부가 아니라고도 생각됩니다.   악한 부는 제로섬 부가 있습니다.   은행에서 이자 타 먹거나 주식투자를 통해 얻는 불로소득은 악한 부라 생각지 않습니다.그런데 불로소득에는 세금을 왕창 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불로소득에 대한 욕심은 무리하게 부동산, 주식 투자를 하게 하여 거품을 키워 경제에 부담을 주고 위기때 취약하게 됩니다. 투기는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희망을 앗아갑니다.   악한 부는 돈을 목적으로 사람을 수단으로 삼는 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의 건강이나 자본을 희생시켜 나의 부를 축적하는 제로섬 부라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자체가 돈이 신앙인 사회입니다. 돈이 목적이고 사람을 수단으로 삼는 것은 당연해 보이고 어쩔 수 없다 생각합니다. 악한 부에서도 상대적으로 덜 악한 부가 있고 아주 악질적인 악한 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악한 부는 부동산투기, 대기업들의 중소기업 죽이기, 대형마트 영업확장으로 중소상인 죽이기 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악질적인 부는 사기쳐서 돈 벌기, 주가조작, 기업들의 독과점으로 인한 과잉 잉여가치 창출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가조작은 개미들 등처먹고 자기들 배불리는 가장 악질적인 악한 부입니다.

기업들의 독과점은 자유경쟁을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하는 자유시장경제의 질서를

위배하는 가장 악질적인 범죄입니다.   요즘 현대차의 독과점이 문제가 됩니다.

현대차가 수출을 하여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협력업체와 같이 성장할 때 선한 부가 되지만

내수시장을 희생하고 독과점지위를 남용하여 자기 맘대로 가격을 올려 이익을 창출하는

것은 악한 부입니다.  

 

주식투자를 통해 자수성가한 워렌버핏은 선한 부라 생각합니다. 워렌버핏이 선물,옵션 했나요? 잘 모르겠습니다. 독과점으로 다른 기업들을 희생시켜 부자가 된 빌게이츠는 악한 부라 생각합니다. 자선으로 악한 부가 선한 부로 바뀔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은 악한 부겠죠.   그럼 선한 부, 악한 부가 있으면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이병철 죽을 때 재테크란 개념이 있었을까 의구심이 듭니다.   재테크는 거시경제 흐름에 맞혀 재산을 불리면 됩니다.   선한 부, 악한 부 따지는 것이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그래도 악한 부는 단기적으로 이익이겠지만 장기적으로 손해가 됩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중소기업들에 대한 횡포는 중산층을 위축시켜 장기적으로 손해입니다.선한 부는 단기적으로 손해지만 장기적으로 이익이 된다는 생각을 가져야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재태크를 할 것인가는 쓰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선한 부와 악한 부가 따로 있다면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이병철 죽기전 질문)에 대한 답변  下篇'에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