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극단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답변

吾喪我 2012. 8. 19. 06:52

극단적인 가치가 무엇이 있나요?

극단적인 가치를 알기전에 지켜야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보편적가치는 지키되 다양성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편적 가치는 살인하지말라, 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 거짓말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아이를 보호하라 등이 있습니다.

 

현대 정치에서 보편가치는 민주주의 입니다.
좌이든 우이든 민주주의 가치는 지켜야 합니다.

우익이라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자기 기득권을 지키는데 열심이면 그건 우익이 아니고 꼴통입니다.

 

(현대 나라들이 실제 민주주의가 실현되는데는 의문이 있습니다.
루소는 선거를 통해 대표자를 뽑는 대의민주주의를 귀족정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실제 국민은 선거때만 주인이지 다시 대표자에게 노예로 전락하고
실제 나라는 몇개 그룹의 자본권력,언론권력에 의해 지배됩니다)

 

보편적 가치를 부정하는 자는 남이 이 가치를 지키지 않을 때는 열을 내지만
본인은 이상한 논리를 내세우며 자신은 보편적 가치를 지킬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의 특권층이 이런 말을 합니다.

 

보편적 가치를 지키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다양성, 다원주의의 반대말이 근본주의입니다.

 

근본주의는 자기가 주장하는 것, 자기만이 진리고 기준이라 생각하고 타인의 주장, 타인을 배척합니다.
근본주의는 타인과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차이를 틀리다고 인식합니다.

 

타인이 나처럼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내가 타인을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타인을 대할때 오만하게 대하고 소통이 불가능합니다.

권위적이고 율법적인 사람들이 이런 경우가 많고 다른 사람의 나에 대한 비판에 열려있지 못합니다.

 

서양 제국주의가 아프리카,아시아를 침범할때 이런식으로 오만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지도자께서 소통이 안되는 것도 이런 면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틀림과 다름이 있습니다.
보편적가치를 위배하는데는 틀림의 잣대를 들이대야 합니다.

그러나 본인과 다름에는 차이로 인식해야지 틀리다고 보면 안됩니다.

차이를 틀리다고 인식할 때 오만해지고 소통은 되지 않습니다.

 

극단적인 가치관은 파시즘, 아나키즘, 극좌, 극우 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파시즘은 국가 전체를 위해 개인의 자유, 평등은 희생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공동체가 중요해도 정도 이상의 개인의 자유, 평등을 희생할 수 없습니다.
파시즘은 보편적 가치인 개인의 자유, 평등의 민주주의에 위배되고 틀리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독일 파시즘이 죄없는 600만의 유대인과 집시들을 죽인 것은 차이가 아니라 틀림의 문제입니다.

 

아나키즘은 국가의 권위를 부정하고 개인의 자유, 평등에 가치를 둡니다.
여기서 개인은 가진 자가 아니라 가지지 못한 자입니다.
무정부주의라기보다는 소규모 공동체 자치를 합니다.

 

저는 아나키즘이 극단적인 가치라고 해도 크게 문제 있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가를 위해 개인이 희생하는 것은 대부분 소수 권력을 위해 다수 국민이 희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개인의 자유, 평등을 주장하는 것은 일리가 있다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좌, 우의 구분은 공동체에 대한 태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자유와 평등 중에 우는 자유를 강조하고 사유재산의 자유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가가 세금 늘리는 것에 반대하고 재벌의 독과점 규제에도 반대합니다.

 

좌는 공동체의 존속을 강조하는데 존속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자유보다는 평등을 중요하게 봅니다.
공동체 인원들이 서로 평등할때 위화감 없이 공동체 존속에 충성을 다합니다.

 

1910년 조선이 망한 것은 자영농이 무너지고 일부만 특권을 누리고 대다수가 하층으로 전락하는 평등이 깨지면서
공동체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외국의 극좌, 극우는 자신의 이상 세계를 이루는데 폭력적인 방법을 쓰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또 극좌나 극우는 개인의 자유보다는 국가 권력을 우선시합니다.

극좌인 공산주의나 극우인 파시즘이 그랬습니다.

이것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다양성이 중요한 사회에서 보편적 가치를 어기는 행위를 한 경우에만 법에 따라 처벌을 하고

법만 지키면 다양성은 지켜줘야 합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법집행이 유전무죄, 무전유죄, 유권무죄, 무권유죄라서 법집행이 믿을 것이 못됩니다.

 

극단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보편적인 가치만 지킨다면 다양성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내가 의외로 소통을 잘 못하는 닫힌 사람인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