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번 태어난 인생, 왜 이렇게 아프고 힘들고 고생스러워야 하나?

吾喪我 2012. 8. 19. 06:48

이 문제는 개인 주체에 대해서 해답을 찾을 수도 있고 사회구조에서도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주체에 대해서 그 전에 욕망이나 자유에 대한 글에서 언급했습니다.

여기서는 개인주체에 대한 해답은 생략하고 사회구조에 대한 것에서 답을 찾고자 합니다.

 

다른 이들을 아프고 힘들고 고생스럽게한 이병철씨가 이런 질문을 한 것 자체가 우스운 일입니다.

인생이 왜 이리 고달픈지.

 

성경에서는 원죄때문이라고 힌두교에서는 업보때문이라고 누구는 이기적인 인간의 본성때문이라고 합니다.

공중에 권세잡은 자 사단이 세상을 지배해서 그렇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류가 가장 행복할 때는 누구의 지배도 받지 않고 누구도 지배하지 않았던 원시공산사회라 생각합니다.

이때는 잘못하면 사자에게 잡혀 먹는게 걱정거리였습니다.

 

그러다 농업이 시작되고 잉여생산물이 생기고 관개시설을 위한 대규모 노동력이 필요하면서

부족이 생기며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생겨났습니다.

저는 신분사회라는 사회구조가 생기고 지배,피지배의 관계가 생기며 인간의 삶이 고달퍼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소수만 행복하고 대다수가 힘들고 고생스러워졌습니다.

 

봉건사회가 무너지고 민주주의 사회가 되었지만 실상은 부르조아가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지배자만 바뀌었고 지배방식만 바뀌었을 뿐입니다.


봉건사회는 강압적인 통치였습니다.

그러나 부르조아의 통치는 피지배자가 지배당하는 것을 모르고 본인이 주권자라고 착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실제 지배와 착취를 당하는데 본인만 모릅니다.

 

자본주의 전성기때는 중산층이 튼튼하고 기본 생계를 유지하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고용불안과 물가상승으로 중산층이 무너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자본주의가 가을에 접어들었습니다.

자본주의는 자동화, 자본의 세계화로 인해 구조적으로 고용이 불안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고용시장의 반 이상이 비정규직입니다.

비정규직은 예전 조선 시대의 노비랑 똑같습니다.

 

이로인해 30,40대 반 이상이 정상적으로 결혼을 해서 애 낳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게 되었습니다.

받는 월급으로 이런 생활을 하기는 너무 부족합니다.

기본 생계를 유지해도 적자에 시달리는 가정이 늘어납니다.

 

좀 여유가 있는 가정도 자본가들에게 놀아납니다.

자본가들이 TV에서 선전하는 상품을 소비해야 합니다.

소비하지 않으면 나는 cf에서 말하는 대로 소중한 사람이 아니고 유행에 떨어진 사람입니다.

소비한 돈은 자본가들에게 잉여가치 창출에 기여합니다.

 

자본권력은 정치가, 언론의 도움을 받아 우매한 국민들에 대한 지배를 곤고히 합니다.

이들의 목적은 자본이익 추구이고 이것을 영원히 세습화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구조화되고 있습니다.

 

일반 국민들은 생계가 힘들고 이런 구조를 깨닫지 못해서 혁명은 꿈도 꾸지 못합니다.

다 자기가 게으르고 못나고 부모 잘못 만나서 고생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착각에 빠집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못나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구세주 같은 대통령을 원합니다.

 

이 구조는 개인이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바꾸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대통령도 불가능합니다.

개인이 이를 바꾸려 하다가도 본인이 기득권층이 되면 다시 지배자가 되려 합니다.

 

이 구조로 인해 대다수가 지배당하고 아프고 힘들고 고생스러운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신분,계급이 없는 이상 사회, 고통이 없는 사회

죽어서나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