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체고용(기업)과 취업자수(가계) 비교를 통한 고용감소 여부 파악

吾喪我 2024. 12. 8. 22:00

취업자수(파랑,천명) 전체고용(빨강,천명,nonfarm)

 

멀티잡인원(파랑,좌,천명) 취업자중멀티잡비율(빨강,우)

 

 

고용보고서에서는 기업을 대상으로 비농업고용지수, 가계를 대상으로 실업률 발표가 대표적입니다.

기업조사에서 농축산업을 제외한 전체고용인원, 가계조사에서는 전체 취업자수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전체고용인원과 취업자수가 일치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글은 비농업고용지수가 마이너스를 찍기 전에 취업자수는 횡보함에도 고용인원은 상승하는 현상을 파악하고 싶어 쓰게 되었습니다. 

 

녹색 박스를 보시면 최근을 제외하고 첫비농업고용지수가 마이너스를 찍기 전에 취업자수는 증가하지 않고 횡보하는데 전체고용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물가가 올라 살기 힘들어지면서 투잡 쓰리잡을 뛰는 사람이 늘어서 가계조사로 파악된 취업자수는 한명으로 잡히는데 기업조사로 파악된 전체고용은 2,3명으로 잡힐 수 있어 그렇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2번째 그림을 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습니다. 

최근에는 멀티잡인원과 비율이 늘기는 했지만 2001,2008년 전에는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취업자수(파랑,좌,천명) 비농업고용지수(빨강,우,천명)

 

취업자수(파랑,좌,천명) 비농업고용지수(빨강,우,천명)

 

 

그림은 코로나시기를 같이 그리면 그래프가 위아래로 삐져나와 전체를 파악하기가 힘들어 코로나시기 전후로 나누어 그래프를 그렸습니다. 

표에서 년월은 24년11월 빼고 첫비농업고용지수가 마이너스를 찍을 때입니다. 

69, 00, 07년은 비농업고용지수가 첫 마이너스를 찍은 후 채권금리는 하락하기 시작했고 몇개월 지난 후 본격적으로 고용이 감소하며 침체가 시작되었습니다.

74,80,81년은 비농업고용지수가 첫 마이너스를 찍은 후부터 고용이 계속 감소하였습니다.

이때는 고용감소가 아니라 시장금리상승으로 주가하락이 한참 진행중이었던 이전 시기부터 NBER에서 침체시기를 잡고 있습니다. 

90년은 비농업고용지수가 첫 마이너스를 찍은 후부터 고용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침체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2007년7월을 예를 들면 2007년7월 취업자수는 145,905,000명입니다.

5달전인 2007년2월 취업자수는 146,057,000명이고 10달전인 2006년9월 취업자수는 144,815,000명입니다.

5달차이는 -152는 2007년7월이 07년2월에 비해 취업자수가 152,000명 줄었다는 뜻입니다.

10달차이 1090은 2007년7월이 06년9월에 비해 취업자수가 1,090,000명 늘었다는 뜻입니다. 

5달차이%는 줄어든 정도가 152,000/145,905,000한 것을 %로 환산하면 0.1% 줄었다는 뜻입니다. 

10달차이%는 늘어난 정도가 1,090,000/145,905,000한 것을 %로 환산하면 0.75% 늘었다는 뜻입니다. 

즉 07년7월 취업자수는 10달전에 비해서는 늘었고 5달전에 비해서는 줄었습니다. 

 

최근 비농업고용지수는 계속 플러스를 찍으며 전체고용인원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 1년동안 취업자수는 늘어나지 못하고 횡보하고 있습니다.

24년11월 취업자수는 5달 전에 비해서 658,000명이 감소했고 10달전에 비해서 11,000명이 감소하였습니다. 

 

저는 미국 경제가 좋아서 비농업고용지수 마이너스가 한참 후에나 올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취업자수가 1년동안 횡보하는 것을 보면서 생각보다 비농업고용지수 마이너스가 일찍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