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에 '부진한 제조업경기에도 주가지수가 상승할 수 있는 경우'란 글에서 10년물 금리와 주가지수 관계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지난 1년간 둘의 관계를 살펴봤는데 오늘은 지난 6개월간 둘의 관계를 통해서 향후 주가지수가 오를지 말지 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애기해보고자 합니다.
10년물 금리와 주가지수 관계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상승장: 10년물금리 상승시 지수 횡보, 10년물 금리 하락시 지수 상승, 결과적 지수 상승
과거 이 경우는 cpi물가상승률 3%이하인 경우가 많습니다.
2. 횡보장: 10년물금리 상승시 지수 하락, 10년물 금리 하락시 지수 상승, 결과적 지수 횡보
과거 이 경우는 cpi물가상승률 3%이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플레때 물가상승 금리인상으로 지수가 하락하는 경우는 물가상승으로 10년물 금리 상승하는 기간이 하락하는 기간보다 길어 지수가 하락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침체 or 회사채위기: 10년물 금리와 주가지수가 같은 흐름
침체나 회사채위기가 오면 둘이 같이 하락했습니다.
침체 후반 정도가 되면 10년물 금리와 주가지수는 같이 상승하였습니다.
4. 첫 금리인하 돌입: 10년물 금리와 상관없이 지수 상승
1995년, 2006년에는 cpi물가상승률 3%이하라 그런지 첫 인하 이후 금리인하에도 지수는 더 상승하였습니다.
1989년에는 첫 금리인하때만 지수가 상승하고 이후 금리인하때는 지수는 횡보하였습니다.
이때는 cpi물가상승률이 4%이상이었고 제조업경기도 부진하고 저축대부조합사태도 있어서 그렇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4년 1분기때도 물가지표가 안좋게 나오며 10년물 금리는 상승하는데 10년물 금리와 상관없이 23년12월 fomc 금리인하 시사로 지수는 상승하였습니다.
10년물 금리와 주가지수와의 관계를 이용해서 최근 10년물 금리와 주가지수 관계를 보면 향후 주가지수 흐름이 어떠할까 유추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침체 이슈가 없다면 최근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는데 지수가 하락한다면 향후 지수는 횡보하고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는데 지수가 하락하지 않는다면 향후 지수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최근 6달 10년물금리와 주가지수입니다.
원래 10년물 금리와 주가지수는 일관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최근 6달은 시장 본인도 갈 길을 몰라 10년물금리와 주가지수 관계는 갈팡질팡하는 모습인데 과거에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1. 4월1일~5월16일: 횡보장모습 (10↗지수↘ 10 ↘지수↗ ⇒ 지수→)
1분기 물가가 높게 나오자 파월이 금리인하에 제동을 걸었고 그러자 10년물 금리와 주가지수는 역의 관계를 이루어 주가지수는 횡보하였습니다.
2. 5월17일~7월16일: 상승장모습 (10↗지수→ 10↘지수↗ ⇒ 지수↗ )
이때는 제가 13일 전에 '부진한 제조업경기에도 주가지수가 상승할 수 있는 경우'란 글에서 언급을 했습니다.
이때 쓴 내용을 그대로 가져옵니다.
'저는 지금이 보험적금리인하에도 제조업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인플레요인이 잠재적으로 있었던 1989,90년과 비슷해서 주가지수는 횡보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4년5월에 장중에는 10년물 금리와 역으로 움직이며 금리가 오를 때 지수는 하락했었습니다.
그런데 장 끝나고 ai기업 실적이 발표되면 지수는 하락분을 되돌리고 회복하였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실적이 잘 나오고 나서는 장중에는 지수가 하락했다가 장 끝나고 이를 되돌리는 것이 반복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24년5월에는 10년물 금리는 상승했지만 지수는 하락하지 않고 잘 버티었습니다.
보통 이런 모습은 상승장일 때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상승장일 때는 10년물 금리가 상승할 때는 지수는 횡보, 10년물 금리가 하락할 때는 지수는 하락하며 전반적으로 지수는 우상향합니다.
그래서 이때 당분간 10년물 금리 하락할 때 지수가 상승하겠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생각대로 24년6월 이후 10년물 금리가 하락하자 지수는 상승하였습니다.
당시는 대부분 s&p500 기업들 주식이 오르지 못하고 횡보하였습니다.
그러나 ai기업 실적으로 지수는 상승하였습니다.
부진한 제조업 경기로 다수 기업들 주식이 횡보하기는 했지만 ai변수를 예상하지 못해 지수는 횡보할 거란 제 예측은 틀렸습니다'.
3. 7월17일~7월31일: 횡보장모습 (10↗지수↘ 10 ↘지수↗ ⇒ 지수→)
이때는 ai기업 약발이 다했는지 다시 횡보장 모습을 보였습니다.
4. 8월1일~8월5일: 침체 모습 (10↘지수↘)
8월2일에 고용보고서가 나온 걸로 아는데 실업률이 전달보다 0.2% 높게 나오자 10년물금리와 주가지수는 둘다 하락하는 침체 때 모습을 보였습니다.
5. 8월6일~8월9일: 침체 회복모습 (10↗지수↗)
고용보고서 실업률 상승이 허리케인으로 인한 일시해고자 증가로 인한 일시적인 것이 지적되며 10년물 금리와 주가지수 둘다 상승하며 침체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6. 8월10일~8월30일: 상승장모습 (10↗지수→ 10↘지수↗ ⇒ 지수↗ )
이후 나온 지표들이 침체를 애기하지 않자 지수는 상승하는데 채권시장은 침체 혹은 보험적금리인하를 반영해서 하락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상승장모습을 띄었습니다.
7. 8월31일~9월6일: 침체 모습 (10↘지수↘)
제조업지수가 안좋게 나오고 고용보고서 8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0.1% 낮게 나왔지만 시장이 좋게 해석을 하지 않으면서 10년물 금리와 주가지수가 둘다 하락하는 침체때 모습을 보였습니다.
8. 9월7일~9월16일: 10↘지수↗
6번 시기와 비슷하게 이후 지표들이 침체를 애기하지 않자 지수는 상승하는데 채권금리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9. 9월17일~현재: 첫금리인하 모습 (10상관없이 지수↗)
9월fomc에서 빅컷이 이루어지고 점도표에서 내년까지 8번의 금리인하를 예고하였습니다.
그러자 10년물 금리와 주가지수는 같이 상승하였는데 올해 1분기를 생각나게 합니다.
중립금리 상승과 향후 보험적금리인하로 경기호조예상으로 10년물 금리가 상승하였습니다.
주가지수는 첫금리인하가 큰 폭으로 이루어지자 올해 1분기처럼 10년물금리와 상관없이 상승하였습니다.
앞으로 금리인하가 주가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모릅니다.
1989년처럼 첫 금리인하때만 관여할 수 있고 1995,2006년처럼 지속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앞으로 시나리오에 대해 경기둔화 침체 물가상승(보험적금리인하로) 골디락스를 언급한 적이 있고 경기둔화 가능성이 제일 많지 않을까 하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내년까지 금리인하 7회 이하 예고는 경기둔화로 물가를 크게 자극할 것 같지 않지만 8번 이상은 경기가 좋아져 물가를 자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연준은 내년까지 8번 금리인하를 예고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장 침체가 올거라고 애기합니다.
만약 연준이 보험적 금리인하를 가져가지 않았다면 침체가 당장이라도 왔을 겁니다.
그러나 보험적 금리인하를 하게 되면 침체에 멀어지게 됩니다.
과거 금리인상이나 인하를 마치고 금리 유지 중에 중동전쟁 은행위기 전염병이 와서 침체가 온 것처럼 중동전쟁 은행위기 전염병이 오면 침체가 올 수 있겠지만 이런 사건이 없다면 금방 침체가 올 것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너무 많은 금리인하를 애기해서 올해는 괜찮아도 내년에는 보험적 금리인하로 물가 위험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년물 금리가 지금 오르고 있는데 4~4.2%까지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래 침체가 없다면 점도표를 하항하면 1,2달 후에 금리가 오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당분간 10년물 금리는 3.6~4(4.2)% 사이 횡보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침체면 3.6%밑에서 쭉 내려갈거고 향후 물가문제가 대두되면 4(4.2)%위에서 오를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침체 이슈가 가라앉는다면 10년물 금리와 주가지수 움직임을 살펴봐서 10년물 금리가 오를 때 주가지수가 하락한다면 10년물 금리가 내릴 때는 주가지수가 올라서 향후 주가지수는 횡보할 수 있겠다 짐작할 수 있습니다.
10년물 금리가 오를 때 주가지수가 내리지 않는다면 10년물 금리가 내릴 때는 주가지수가 올라서 향후 주가지수는 상승할 수 있겠다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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