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앞으로 금리인하하면 달러지수는 더 하락할까?

吾喪我 2024. 9. 20. 17:29

가장 예측이 어려운 자산이 통화입니다.
통화의 가격인 환율을 움직이는 변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환율 중에서 기축통화인 달러가 중요합니다. 
자산 시장이 달러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한국 주가지수는 수출기업들이 많아 미국 제조업지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외국인 비중이 높아 원달러 환율이 중요합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지수에 좌우됩니다. 
금 은 가격은 실질금리와 달러지수와 역의 관계를 이룹니다. 
물론 올해 1분기처럼 물가지표가 안좋게 나오는데 금리인하를 애기해서 시장이 연준의 물가통제의지 의심으로 실질금리 상승에도 금 은 가격이 상승했던 과거에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경우가 있기는 했습니다. 
구리 가격은 달러지수와 역의 관계를 가질 때가 많고 제조업경기가 살아나면 가격이 상승합니다. 
그래서 자산 가격 향방을 알려면 달러의 향방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미국이 계속된 금리인하를 예고해서 달러가 계속 하락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경제가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기준금리(파랑,좌) 달러지수(검정,우)

 
 
1985년이후 금리인하할 때와 달러지수를 비교한 것입니다.
빨간색은 보험적금리인하, 녹색은 침체로 인한 금리인하때입니다. 
보험적 금리인하할 때 1989년은 달러가 하락했는데 1995년은 오히려 상승했고 2019년은 별 영향이 없었습니다.
침체때 금리인하할 때는 2001년에는 처음에는 달러가 상승했다가 나중에 하락했고 1991, 2009년은 달러는 하단에서 횡보하였습니다. 
과거 예를 보면 금리인하한다고 꼭 달러가 하락한다고 애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미독10년물금리차(파랑,좌) 미독2년물금리차(주황,좌) 달러지수(회색,우)

 

미독10년물금리차(파랑,좌) 미독2년물금리차(주황,좌) 달러지수(회색,우)

 
위 그림은 미국 독일간의 10년물 금리차, 2년물 금리차와 달러지수입니다. 
환율은 두 상대국간의  성장차이, 금리차이가 중요한데 위 그림은 미독금리차를 가져왔습니다. 
 
미독금리차와 달러지수가 예외적인 경우는 2000년대 중반과 침체때입니다. 
환율에는 경상수지 재정적자가 중요한데 2000년대 중반 미국 쌍둥이 적자가 심할 때는 미국독일금리차가 벌어짐에도 달러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2010년대는 유럽이 헤매니 미국 유럽간의 환율에서 경상수지 재정적자가 영향력이 줄었습니다. 
또 그림을 보시면 침체에 접어들때 달러에 대한 수요로 달러지수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달러가 어떻게 될지 살펴보려면 미국 독일간의 금리차를 예측해보면 됩니다. 
9월 fomc에서 중립금리가 전 회의때보다 0.1% 상승으로 찍히자 fomc후 10년물 금리는 상승하였습니다. 
2년물 금리는 현재는 내년까지 금리인하 10회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점도표는 8회가 나와서 저는 내년까지 금리인하 11회나 12회 반영까지 2년물 금리가 하락했다가 상승하지 않을까 봤는데 점도표 발표때 11회 반영을 터치하고 다시 10회 반영 영역으로 돌아왔습니다. 
 
2년물 금리가 11회 영역으로 하락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12회 영역까지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이미 금리인하를 많이 반영을 해서 계속된 금리인하에 시장금리가 내려갈 수 있지만 계속 내려간다고 애기할 수 없습니다.
물론 고용지표가 안좋게 나오면 금리는 하락할 수도 있는데 보험적 금리인하에는 침체가 멀어지고 실업률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물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하여튼 지켜봐야 합니다.
미국이 금리인하 한다고 달러지수가 내려갈 수도 있지만 무조건 내려간다고 애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