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월 비농업고용지수와 실업률 통계의 엇갈림

吾喪我 2024. 7. 8. 05:29

6월 20일 쓴 글에 기업조사대상인 비농업고용지수와 가계조사대상인 실업률 통계가 최근 엇갈리게 나오는 이유에 대 제 나름대로 가설을 폈습니다. 
 
과거 초인플레 시절인 73, 80년에도 실업률이 바닥에서 0.9%, 1.3%나 올라와서야 비농업고용지수가 마이너스에 진입하였습니다.
(보통 실업률이 바닥에서 0.2~0.5% 오른 지점에서 비농업고용지수가 마이너스 올 때가 많음)
그래서 이번에도 실업률이 꽤 올라와아 고용이 감소로 진입할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실업률 바닥위 0.7%까지 올라왔는데 0.9~1.3%(실업률 4.3~4.7%)까지는 올라와야 고용이 감소로 돌아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농업고용지수가 마이너스가 뜨면 주가지수는 오르기 힘듭니다. 
본격적인 고용감소에 접어들면 주가지수는 바로 직전에 물가상승 금리인상으로 인한 주가지수하락이 없었다면 하락하기 쉽습니다. 
 
제 나름대로 초인플레때 가계 기업 고용통계의 엇갈림에 대해 2가지 가설을 세워서 설명을 했습니다. 
하나는 초인플레때는 물가가 높아서 가계가 기업보다 먼저 힘들어지기에 고용전선에 뛰어드는 사람이 늘어나서 실업률 통계에 잡히기에 실업률이 올라간다
하나는 초인플레때는 가계가 힘들어지기에 투잡 쓰리잡을 뛰는 사람이 늘어서 이 사람들이 실업률 통계에는 한명으로 잡히지만 고용 통계에는 두명 세명으로 잡혀서 고용데이터가 더 좋게 나온다.
그리고 경제활동참가율 실업률 그래프와 멀티잡 그래프를 그리며 검증을 해보았는데 결론은 잘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6월 고용보고서만으로 보면 제 가설 중에 하나는 맞는 것 같습니다. 
6월에 신규고용은 206000개 증가하였습니다.
반면 실업률은 4%에서 4.1%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가계조사에서 취업자가 116000명 증가하였지만 노동시장 참여자가 276000명 늘어나서 실업률이 늘어난 것입니다. 
경제활동참여률이 62.5%에서 62.6%로 늘어나서 그렇습니다.
지금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고용시장이 악화됐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실업률 상승은 초고물가 후유증으로 가계가 기업보다 힘들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런데 2024년 들어서 경제활동참여률이 증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밑에 그래프를 보시면 경제활동참여율이 증가를 멈추고 나서 횡보하는 중에 실업률이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제활동참여율(파랑,좌) 실업률(빨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