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가지수 횡보장 이해하기

吾喪我 2024. 6. 14. 12:23

지금 주가지수는 박스권을 뚫고 우상향 중이니 제목을 오해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몇번 애기했지만 저는 지금이 89년 전후와 비슷하다고 봤습니다.

89년 금리인상이 멈추고 첫금리인하하기 전까지 지수가 상승했다가 금리인하하고 90년 8.25% 금리를 유지할 때는 주가지수와 10년물금리가 역을 이루며 지수는 횡보하였습니다.

21년4월 물가가 3%를 넘은 후에 주가지수와 10년물금리는 역을 이루어 횡보했다가 23년12월 파월이 금리인하를 시사한 후에 역의 관계가 깨지며 10년물금리와 상관없이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파월이 4월이 금리인하에 제동을 걸면서 다시 역의 관계를 이루며 금리상승할 때 지수가 하락했다가 5월 중순부터는 90년 지수흐름과는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물가3%이하에서 지수가 우상향할 때 모습처럼  최근1달 10년물금리가 상승해도 지수는 횡보하여 지수가 우상향하였는데 이는 ai투자때문입니다.

ai종목을 빼면 지수는 횡보했을겁니다. 

 

투자를 할 때 자산시장이 향후 우상향할지 우하향할지 횡보할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횡보장에서는 하단에서 매수, 상단에서 청산하면서 투자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상승할 때 추격매수를 하다가 가격이 다시 내려오니 박스권에서는 계좌가 녹기 쉽습니다. 

 

다행히 미국 주가지수는 횡보장이 많지 않고 주로 우상향하고 가끔 우하향합니다.

반면에 채권이나 원자재는 횡보하는 박스권 장세가 많아서 주가지수에 비해서 횡보장을 더 의식해서 투자해야 합니다. 

그래서 투자 난이도는 주가지수보다는 채권, 원자재가 훨씬 어렵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주가지수 횡보장에 대해 언급하고 다음 글에서는 채권과 구리 횡보장에 대해 언급하고자 합니다.

 

 

s&p500은 지난 90년 동안 거의 우상향하였는데 빨간 박스처럼 10년에서 15년 횡보한 장도 있습니다. 

저렇게 긴 횡보장은 오늘은 취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림처럼 1970년 이후 1,2년 정도 짧은 11번의 횡보장만 취급하겠습니다. 

자료는 전에 pmi와 주가지수를 비교했던 표로 대체하겠습니다. 

 

 

횡보장이 아닌 부분은 빨간선으로 쫙 줄을 그어서 횡보하는 부분만 눈에 띄도록 하였습니다. 

 

89.5~90.7은 지금과 비슷하게 pmi 50이하에서 고용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때 지수는 처음 금리인상 중지, 금리인하 개시할 때만 지수가 오르고 이후 금리인하와 금리유지중에는 지수가 횡보하였습니다.

그러다 907월에 걸프전으로 물가가 오르며 침체가 와서 물가도 하락하고 지수도 하락하였습니다.

 

22.11~23.6은 많은 사람의 예상을 배반하고 헤깔리게 하였습니다.

대부분 pmi50이하에서 하락할 때는 침체가 오고 지수가 하락해서 다들 침체를 예상했지만 이때는 약한 금리인상, pmi50이하 하락에도 물가하락의 지수상승요인으로 지수가 횡보하고 이후 상승하였습니다.

22.11~23.680.7~80.12과 같이 금리인상에도 물가하락으로 지수가 상승했던 때를 연상하게 합니다.

 

 

왠만하면 물가3%이하에서 pmi가 바닥에서 오를 때는 지수가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01.10~02.1은 저때만 지수가 횡보하였고 그 전후 시기는 침체가 이어질 때라 지수는 하락하였습니다.

 

 

75.8~78.7은 물가상승 금리인상할 때라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많은 때였는데 지수는 횡보하였습니다.

1970년대는 장기채금리가 상승하니 멀티플이 축소되면서 기업이익이 늘어남에도 지수는 횡보하였습니다.

이때는 기업이익이 늘어남에도 이전 기간 워낙 주가지수가 오르지 못해서 하락은 하지 않고 횡보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주가지수가 명목은 하락이 아니어도 인플레때문에 인플레조정주가지수는 하락입니다.

 

물가3% 이하에서 왠만하면 주가지수가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외적인 경우는 83.2~83.12, 91.8~94.10, 02.2~04.5입니다.

83년도는 물가상승해서 기준금리인상할 때인데 물가3%(당시4%)이하여서 지수는 횡보하였습니다.

94년도는 1년동안 기준금리를 3%나 큰 폭으로 올려서 지수가 횡보하였습니다.

 

 

78.7~79.775.8~78.7과 비슷한 경우입니다.

1970년대는 장기채금리가 상승하니 멀티플이 축소되면서 기업이익이 늘어남에도 지수는 횡보하였습니다.

이때는 기업이익이 늘어남에도 이전 기간 워낙 주가지수가 오르지 못해서 하락은 하지 않고 횡보했다고 보여집니다.

00.2~00.7, 04.5~06.8은 물가3%위에서 횡보하고 금리인상하면서 지수는 횡보하였습니다.

 

11.2~12.5는 미국부채한도문제 유럽재정위기때문에 지수가 횡보하였습니다.

14.4~15.8은 테이퍼링, 중국위안화문제, 강달러로 인한 원자재가격 하락 등으로 지수가 횡보하였습니다.

18.2~19.72018년에 금리인상4, 양적긴축으로 20%지수조정이 포함되며 지수가 횡보하다가 금리인상이 멈추면서 지수가 상승하였습니다.

 

주가지수 횡보장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가(cpi) 3%이상에서

1) 물가횡보할 때 금리인상을 했던 경우: 83.2~83.12. 00.2~00.7, 04.5~06.8

2) 금리인하에도 경기위축이었던 경우: 89.8~90.7

3) 물가상승 금리인상으로 지수하락, 물가하락 금리인상으로 지수상승이 겹치며 지수 횡보:  22.1~23.6

4) 이전 멀티플 축소로 지수가 못올라 물가상승 금리인상에도 지수가 횡보했던 경우: 75.8~78.7,  78.7~79.7

 

물가(cpi) 3%이하에서

1) 물가상승 중에 금리인상 했던 경우: 83.2~83.12

2) 물가안정되었는데도 큰 폭의 금리인상했던 경우: 94년

3) 각종 회사채위기: 11.2~12.5(미부채한도,유럽재정위기), 14.4~15.8(테이퍼링,위안화위기,강달러원자재폭락), 18.2~19.7(긴축)

4) 침체로 지수 하락 중에 pmi 50이하에서 상승: 01.10~02.1

 

주가지수는 횡보장외에는 거의 상승장이었고 가끔 있는 하락장은 물가상승 금리인상했던 경우, 침체 왔던 경우였습니다.

회사채위기때는 12년,15년처럼 조정이 없던 때도 있고 98년 18년처럼 20% 정도의 조정이 있던 때도 있습니다. 

87년 35%조정의 블랙먼데이는 상당히 특이한 경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