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리와 물가상승률

吾喪我 2024. 5. 28. 10:15

 
그제 구리가격과 ism제조업pmi글을 쓰면서 구리가격이 물가상승률 3%위냐 아래냐에 따라 많이 달랐습니다. 
물가3%위에서 pmi가 상승할 때 경기확장으로 구리가격이 올라야할 것 같지만 대부분 횡보하였습니다.
물가3%위에서 pmi가 상승할 때 구리가격이 상승한 경우는 고용 상승인데 통화완화를 한 2가지 경우 밖에 없었습니다.
한가지는 87.8~87.12로 블랙먼데이로 고용이 증가함에도 금리인하를 했던 경우이고 이때 달러는 약세로 갔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최근으로 통화완화를 시사한후 24년2월부터 지금까지 구리가격은 상승하였습니다. 
역사적으로 물가3%위에서 pmi가 50이상인데 금리인하한 경우는 1987년밖에 없고 통화완화 시사까지 하면 1987년과 지금밖에 없습니다.
 
물가3%아래에서 pmi가 상승할 때는 구리가격이 상승한 경우가 많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락한 경우는 83.2~83.12에 달러가 한참 강세를 보일 때와 12.12~14.4로 달러는 하단으로 강세로 전환하려는 때였고 이때는 이전에 양적완화로 구리가격이 많이 올랐던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구리가격과 물가상승률을 비교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리

 

물가상승률

 
1964년에서 1990년까지입니다. 
이 시기 구리와 물가상승률 자료를 같이 보여줄 수 있는 없어 각각 macrotrends와 fred에 있는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이 때는 구리와 물가가 같이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는데 높은 금리 부담과 실업률 상승으로 구리가격이 먼저 고점을 찍고 하락하고 이후 물가도 고점을 찍고 하락하였습니다.
74년4월에 구리가 고점을 찍고 하락하고 74년11월에 물가가 고점을 찍고 하락하였는데 74년4월 구리가 고점을 찍을 때 물가상승률이 10.1%였습니다.
80년2월에 구리가 고점을 찍고 하락하고 80년4월에 물가가 고점을 찍고 하락하였는데 74년4월 구리가 고점을 찍을 때 물가상승률이 14.2%였습니다.
 
80년대초반은 구리와 물가가 같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83년5월에 물가가 고점찍고 하락하자 구리는 83년8월 저점찍고 상승하고 84년3월에 고점찍고 하락하였습니다. 
85년 전후는 달러가 150에 육박하는 초강세일 때라 구리가격이 맥을 못추었습니다. 
이후 달러약세로 물가도 오르고 구리가격도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가상승률(파랑,좌) 구리(검정,우)

 
1988년부터 물가가 높을 때만 종종 구리가격과 물가가 역으로 움직일 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88년에 높은 금리부담때문인지 구리가격은 하락한 후 횡보했지만 물가는 상승한후 4%위에서 횡보하였습니다.  
89년5월부터 pmi가 50밑에서 하락하는 경기위축이었는데 금리인하를 가져갔지만 경기는 살아나지는 못해 경기위축의 구리가격하락요인과 금리인하의 구리가격 상승요인 부딪혀서인지 구리가격은 상단에서 횡보하였습니다.
2000년 들어 물가상승과 구리가격하락이 잠깐 하락있다가 구리가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다 고용에 문제가 생기며 구리가격은 하락하였습니다. 
이때는 pmi가 50위에서 하락하고 달러강세상단으로 물가3%위 pmi가 50위에서 하락시 구리가격이 상단에서 횡보할 때가 많은데 이때도 그러했습니다. 
 

물가상승률(파랑,좌) 구리(검정,우)

 
2000년이후에도 높은 물가에서 구리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높은 물가때문이라기보다는 높은 금리때문도 있고 2008년은 고용감소, 2011년은 유럽재정위기때문입니다.
2021년에는 물가가 3%위로 올라오자 구리가격이 상승을 멈추고 상단에서 횡보하였는데 이때는 pmi가 50위에서 하락하는 것과 긴축 예고와도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22년6월이후 물가가 하락한 이후 22년7월에 구리가격이 반등하고 하단에서 횡보하였다가 최근 금리인하를 시사하며 상승하였습니다. 
구리가격이 하단에서 횡보할 때는 물가3%위에서는 pmi가 50아래에서 상승할 때가 많은데 이때도 그러했습니다. 
이전에 구리가격은 pmi가 50위에서 하락중에 상단에서 횡보하다가 긴축을 이제 시작했지만 가이던스로 긴축효과가 누적되었던 22년4월 이후 하락하였고 22년11월 pmi가 50밑에서 하락하는 중는 고용감소가 없으니 하단에서 계속 횡보중이었습니다. 
파월이 계속 통화완화를 시사하면 구리가격은 상단추세선을 뚫고 더 오를 수도 있는데 물가를 보면 그럴만한 환경이 아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