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재 원자재가격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통화정책

吾喪我 2024. 5. 27. 14:56

원래 금은 가격은 달러지수와 실질금리에 역으로 움직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것들을 다 무시하고 최근 금은 가격은 파월의 말에 의해서 움직였습니다.
1분기 물가지표가 안좋게 나오는데도 파월이 통화완화적인 발언을 하자 시장이 연준의 물가 통제 의지와 능력을 의심하며 금은 가격은 상승하였습니다.
 
구리가격은 달러지수와 ism제조업pmi와 통화정책에 의해 좌우됩니다. 
최근 달러지수는 횡보하였고 pmi는 상승하였습니다.
어제 글에도 썼지만 지금까지 물가3%위에서 pmi가 상승할 때는 구리가격은 횡보한 적이 많았습니다.
유일하게 상승했던 경우는 블랙먼데이로 금리인하를 했던 1987년 하반기와 최근에 통화완화를 시사한 경우입니다. 
최근 구리가격 상승은 금은과 마찬가지로 파월의 통화완화 발언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용이 감소할 때 통화완화해봤자 구리가격은 하락하지만 고용이 증가할 때 통화완화는 구리가격을 상승시킵니다. 
 

 
최근 구리가격은 상단추세선을 뚫으려다 실패하고 내려온 상태입니다. 
지난 60년간 상단추세선을 뚫은 것은 딱 2번입니다.
 
한번은 73년6월입니다.
이때는 물가3%이상에서 pmi는 50위에서 고점에서 내려올 때입니다. 
달러는 약세 중에 횡보할 때였습니다. 
금리인상 중이기는 했는데 물가수치 정도의 금리인상이어서 물가를 확 잡을 만한 기준금리는 아니었습니다. 
이때 어떻게 왜 추세선을 뚫었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이때 오일쇼크는 73년10월부터여서 유가상승때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때는 실업률이 바닥오기전에 바닥 위 0.3%를 찍었던 때라 침체와는 거리가 멀었던 때입니다. 
 
한번은 05년6월입니다. 
이때는 물가3%이상에서 pmi가 50위에서 고점에서 내려올 때입니다.
달러약세에 베이비스텝의 약한 긴축을 할 때입니다.
이때 상단추세선을 뚫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중국 수요때문이라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실업률이 바닥오기전에 바닥 위 0.6%를 찍었던 때라 침체와는 거리가 멀었던 때입니다. 
 
상단추세선을 뚫었던 때 공통적으로 긴축을 가져갈 때인데 긴축이 강하지는 않았던 때입니다. 
 
지금 상단추세선을 뚫을지 말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저는 물가3%위에서 pmi가 상승할 때 구리가 횡보한 적이 많아서 상단추세선을 뚫기는 힘들지 않을까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실업률 바닥 위 0.5%까지 올라와서 삐끗하면 실업률이 올라 구리가격이 하락하기 쉬워서 73년6월, 05년6월의 상단추세선을 뚫었을 때와는 고용면에서 차이가 나는 점도 상단추세선을 뚫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앞서도 썼지만 현재 모든 것을 무시하고 원자재가격을 좌우하는 것은 파월의 통화에 대한 발언인 것이 현실입니다. 
침체가 오기 전까지 파월의 말에 따라서 향후 원자재 가격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침체가 오기 전까지 구리가격이 상단추세선을 뚫는 것도 파월 발언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pmi가 만일 상승하는데 통화완화를 한다는 것은 물가상승을 조장하는 미친 짓입니다.
역사적으로 pmi50위에서 금리인하한 적은 1987년 블랙먼데이때가 유일합니다.
pmi가 하락한다고 해도 또 통화완화를 한다고 하면 24년1분기때처럼 또 물가를 자극해서 또 물가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 근원물가는 올해 6월 데이터부터 12월 데이터까지는 상승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저는 다시 통화완화를 해서 구리가격이 상단추세선을 뚫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도저히 파월이 통화완화 발언을 할 상황이 아닙니다. 
그러나 파월이 하도 왕비둘기라서 상식과 과거 역사를 무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마음 한 편에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